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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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ㅡ언약의 증인 매우 아름다운 처녀가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혼자 떨어져 산책을 하다가 그만 길을 잃고 헤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헤매다 우물가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목이 몹시 말랐습니다. 너무 심한 갈증을 느낀 나머지 두레박의 줄을 타고 우물 속으로 내려갔습니다. 실컷 물을 마시던 아가씨는 문득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아가씨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녀는 도움을 청하다가 목놓아 울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마침 한 청년이 지나가다 그 소리를 듣고 처녀를 구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사랑을 맹세하는 사이가 되었죠. 그러나 며칠 후 청년은 길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지금은 잠시 이별하지만 결혼하는 날까지 기다리며 서로의 사랑을 잘 지켜 나가자고 약속했어요. .. 2022. 6. 2.
물위를 달리는 동물들 ●물 위를 자유자재로 걸어다니는 동물로 대표적인 곤충이 바로 소금쟁이입니다. 소금쟁이(Aquarius paludum)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휘젓고 다니면서 성큼성큼 걷기도(stride) 하기에 ‘water strider’라 부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물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걷기도 하는 초능력을 가졌을까요?. 그것은 발에 물이 묻지 않는 발수성(撥水性) 잔털이 1㎟에 100개가 넘게 나 있고, 온몸에도 이런 털이 가득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많은 잔털과 긴 다리로 체표 면적을 넓혀 40㎎밖에 안 되는 가벼운 체중을 분산시키는 것도 한 요인입니다. 물의 표면장력(surface tension of water, 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수축해 가능한 한 작은 면적을 취하려는 힘) 은 소금쟁이의 다리가 물.. 2022. 6. 1.
생태계 교란종 세상이 하나의 영역권으로 좁아지고 있다. 비행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세상이 좁아지는가 싶더니, 우주로 떠나보고 싶어하는 우주선 탑승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21세기의 최고의 개발은 유인우주선이 아닌가? 이제는 바야흐로 글로벌시대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다. 세계화가 미국이라는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벌써 우리나라보다 먼저 영어를 제2공용어로 채택안을 검토했었다. 문화인류학자들은 이번 세기가 끝나지 전에 대부분의 언어들이 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예측한바 있다. 언어를 잃는다는것은 곧 그 언어로 세운 문화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그토록 긍지를 갖고 있는 우리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항공사고의 주범ㅡ찌르레기(캘리포니아 하늘을 덮어버린 새) 20세기가 막 시작될.. 2022. 5. 31.
혈맹의 동료ㅡ흡혈박쥐 ●자연계에서 헌혈의 은혜를 베풀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은 놀랍게도 흡혈박쥐들 이라고 하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지구상에 사는 대부분의 박쥐들이 과일이나 곤충을 먹고 사는 반면, 흡혈박쥐들은 실제로 남미 열대지방에 사는 큰 짐승들의 피를 주식으로 하여 살아갑니다. 흡혈을 하는 박쥐는 3종 정도라고 하네요 흡혈이란 행위에서 흡혈귀와 동일시 되어 흡혈귀는 박쥐로 변신한다는 등 소설 에서 검은 망토를 두른 채 밤마다 남의 목을 물어 피를 빨아먹는 동물로 표현되어 있는 동물은 지나치게 과장되게 써있는 점으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처럼 목 정맥을 뚫어 철철 쏟아져나오는 피를 들이 마시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날카로운 이빨로 피부에 작게 상처를 낸 뒤, 마취성분이 있는 침으로 마비시키.. 2022. 5. 30.
벌들의 춤사위 의미 ●벌들은 춤을 상징적인 의사소통 수단으로 사용하며 서로 얘기를 나눈다고 한다. 아침나절 꿀을 찾아나섰던 정찰벌들이 돌아오면 제각기 춤을 추며 동료들에게 꿀 있는 곳을 알려 준다. 그들은 숫자 8을 옆으로 뉘어놓은 것과 같은 모습의 이른바 '꼬리춤'을 춘다. 몸통을 좌우로 부르르 떨며 짧은 직선 거리를 움직인 다음 반원을 그리며 원점으로 되돌아와선 또 몸통을 흔들며 직진한 후 이번엔 반대 방향으로 반원을 그리며 제자리로 돌아오는 춤이다. 집에서 기다리던 벌들은 이런 정찰벌들을 대여섯 번쯤 따라다닌 후 벌집을 떠나 정찰벌이 얘기해준 꿀 있는 곳을 정확하게 찾아간다. 이는 바로 꼬리춤 속에, 더 정확히 말하면 꼬리춤에서도 특히 직진춤 부분에 먹이가 있는 방향과 거리에 관한 정보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먹이가 .. 2022. 5. 29.
남자가 임신을 대신 할 수 있을까요? ●근육미를 자랑하는 미국배우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의사의 도움으로 임신하는 영화가 있었죠. 에서 그의 모습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불임부부을 위한 인공수정을 통해 남성인 슈왈츠네거가 근육 덩어리 몸을 가지고서 임신과 출산 연기를 소화해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본 아내들은 몸이 무거워지자 "요즘 생물학이 그렇게 발달했다면서 왜 남자가 임신할 수 있게 못하느냐"고 따지곤 한답니다. 앞으로 남자가 임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남성들이 대체로 생물학계를 주무르고 있는지라 그런 연구를 그다지 서두를 리가 없는 것이죠. ● 충분히 해볼 만한 연구라고 생각하는 남성들도 많습니다. 정말 그런 기술이 개발되어 임신의 고통을 반씩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그렇게까지 아내에게 미안해할 .. 2022. 5. 28.
여왕벌이 내어주는 옥좌의 의미 꿀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 "알, 애벌레, 고치, 꿀벌"의 과정을 거칩니다. 암컷으로 태어난 벌은 "암벌"이라하지 않고 "일벌"이라 합니다. 수컷으로 태어난 벌을 "숫벌"이라고 부릅니다. 벌들의 사회는 거의 전적으로 암컷으로만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론 번식기에 맞춰 숫벌들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들은 밖에 나가 꿀과 꽃가루를 거둬들이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거드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들은 그저 일벌들이 수확해 온 꿀이나 축내다가 산들 바람이 부는 어느 따뜻한 날 오후 장래 여왕벌들이 될 처녀벌들을 찾아 집을 나섭니다. 그러다가 여왕벌을 만나면 짧은 사랑을 나눈 뒤 그리 오래지 않아 세상을 떠납니다. 벌들은 우리 인간을 위시한 다른 많은 동물들과 매우 다른 방법으로 딸 아들을 구별.. 2022. 5. 27.
뻐꾸기의 시간 감각ㅡ생존본능 ◎뻐꾸기는 왜 남의 둥지에 알을 낳을까요? 삶의 한 기간을 완전히 다른 종에게 맡겨 생존하는 방식을 기생이라 하고, 피해를 입는 상대방을 '숙주'宿主라고 합니다. 탁란의 대표적인 예로 잘 알려진 '뻐꾸기'는 여름철새로 동아프리카를 출발해서 1만 킬로미터를 날아옵니다. 다른 여름철새보다 조금 늦은 5월 말에서 6월 초에 찾아옵니다. 이렇게 긴 여정을 거쳐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온 '뻐꾸기'는 쉴 틈도 없이 알을 낳을 '숙주' 둥지를 찾기 시작합니다. 탁란에 희생되는 '숙주'들을 살펴보면, , , , 등 작은 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뻐꾸기'가 찾는 ‘'숙주'’는 다름 아닌 작년 온갖 수고를 다해 자기를 키워준 바로 그 숙주새입니다. 뻐꾸기는 아주 짧게 머무는 철새이기 때문에, 둥지를 마련할 시간도.. 2022. 5. 26.
시험관 불임수술 문제가 무엇인가요? ●식물은 직접 자신의 몸을 움직여서 꽃가루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곤충이나 새, 심지어는 박쥐의 도움을 얻어 수정을 하고 있죠. 꿀까지 대접하며, 아름다움과 좋은 향기로 펄럭이며 멀리서도 찾아올 수 있게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동물들 중에도 체외수정이 되는 종류가 있습니다. 개구리와 두꺼비 같은 양서류가 그렇고, 거의 대부분의 물고기들이 그렇다고 합니다 수컷의 홀림으로 흥분된 암컷이 수컷의 둥지를 찾아 알을 낳으면 그 위에 수컷이 씨를 뿌려 새끼들은 낳게 하는 체외수정이죠. ●체외수정을 하는 대부분의 동물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대체로 한꺼번에 많은 수의 새끼들을 낳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자식을 돌보지 않는다고 하네요. 엄청나게 많이 낳아놓고 새끼들의 일부가 살아남으면 그걸로.. 2022. 5. 25.
동물들도 수의 개념을 알고 있나요?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도 과연 수의 개념을 알고 있을까요? 수의 개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동물행동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를 비롯하여 까마귀,앵무새,쥐 등 수의 개념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인 많고 적음을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꽤 많은 동물들이 원시적인 수의 개념을 알 수 있는 그정도의 판단력은 갖추고 있다는 것이죠. 일본과 미국의 영장류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들은 간단한 덧셈과 뺄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남서부 사막지대에 사는 꿀단지 개미들은 종종 이웃 나라와 전쟁을 한답니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물고 뜯는 싸움을 벌이지는 않는다네요. 아군과 적군이 하나씩 짝을 지어 마주보며 일종의 과시적인 행동을 연출하는 일대일.. 2022. 5. 24.
반딧불이가 개똥벌레인가요? 들이 꽁지에 불을 밝히고 밤 하늘을 하염없이 나는 것은 사랑을 나눌 연인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대부분 초저녁에 활동하며, 노란 빛을 내면서 풀밭 위를 조용히 날아 다닙니다. 요즈음은 아예 보기도 힘들고, 사라지고 있는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는 딱정벌레목 에 속하는 곤충에 대한 총칭이며, 흔히 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반딧불이 빛은 화학적 반응을 통해 화학에너지가 빛 에너지로 전환되는 생물발광으로 빛 에너지로 변환율이 무려 99%나 돼고, 열손실이 거의 없어 전기에너지보다 효율적인 빛에너지로 사실상 열을 거의 내지 않는 차가운 빛이라고 합니다 이 빛은 이라는 물질이 라는 효소가 작용하여 산화되는 것으로서, 산화되는 과정에서 다른 물질로 변화는 과정을 거쳐 마지작으로 으로 .. 2022. 5. 23.
가시고기의 사랑(부성애) 현대 은 20세기 중반부터 유럽에서 이라는 학문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은 1973년 와 함께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습니다. 이 오랫동안 연구한 물고기가 바로 라고 합니다. 가시고기들은 마치 하릴없이 여럿이 떼를 지어 무리 지어 몰려 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봄이 되면 바다에서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 올라옵니다. 수컷 가시고기는 눈 가장자리가 푸르둥둥 해지며 아랫배가 빨갛게 물들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무리를 지어 떼를 지어다니던 수컷들이 이때부터 자기 영역을 확보하려 다투기 시작합니다. 자기 터를 확보한 수컷들은 물 속에 있는 작은 나뭇가지나 수초들을 모아 좁은 터널 모양의 둥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특유의 지그재그 스타일의 춤을 추며 암컷을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은 몇 가지 실험을 통해 가..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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