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자
개천의 작은 물은 그 흐름을 바꿀 수 있지만, 해류와 같은 큰물의 흐름은 바꿀 수 가 없다. 방안의 온도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지만, 계절을 바꿀 수는 없고, 밤낮을 바꿀 수도 없다. 오늘 하루 스케줄은 바꿀 수 있어도, 운명의 흐름은 바꿀 수 없고, 국가나 개인의 사소한 일들은 인위적으로 조절이 가능해도, 자연을 조절할 수는 없다. 큰 산이 작은 산을 누르는 법이 없고, 계절이 바뀌는 법이 없고, 밤과 낮이 바뀌는 법이 없다. 억겁의 세월을 겪으면서도 그 흐름에 순응하므로 자연의 질서가 유지되었던 것이다. 자연의 흐름을 거역하면, 그에 대한 새로운 재앙이 나타나곤 했었다. 21세기 자연을 보면서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두지 않고, 필요 이상으로 간섭을 해서 ..
2022.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