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의 출산의 기쁨과 아픔
사회

동물들의 출산의 기쁨과 아픔

by 림프사랑 2022.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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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의 출산

 

동물들도 새끼를 낳는 출산의 고통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출산 하는날이 다가오면, 긴장하고 불안해 보이고, 염려하는 눈빛입니다. 

그들도 서서히 죄어오는 고통을 알고 있고, 그리고 참아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는 얼룩말이나 영양들의 어미는 새끼의 모습이 꽁무니로 보이는가 싶으면,

벌떡 일어나 태줄을 끊어주고, 드디어 다리 사이로 태반이 찢어지면서 얼굴이 드러나고

숨을 쉬는 새끼를 보면 어미는 나오느라 수고했다고 연신 핱아줍니다.

 

그러나 새끼를 보는 기쁨도 잠시, 얼룩말 어미에게 또 다른 변수가 있습니다.

재빠르게 새끼를 거두지 않으면, 다른 수컷에게 새끼를 빼앗기고 맙니다.

사파리 얼룩말의 세계에서 다른 수컷에게 새끼를 빼앗기면, 그 아이는 죽은 목숨입니다.

 

얼룩말 세계에서 새로운 우두머리는 이전의 우두머리의 새끼들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내 생애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였다.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섭리를 무시할 순 없지만,

어미와 새끼에겐 너무나 잔혹한 세상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우두머리 수컷이 새끼를 물속에 쳐박고 죽이려 들고 있다ㅡ다행히 어미가 수컷을 밀쳐내고 재빠르게 도망치게 돕고 있다

 

우리 어머니들이 동물보다 특별히 어렵게 아이를 낳았다면, 

그것은 더 큰 아이를 낳기 위해 자궁 속에서 너무 오래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빠져나오는 출구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는데, 아이는 더 크게 키우고 싶은 욕심때문에

발생한 진화적 갈등의 결과라고 합니다.

 

인류가 이 지구상에 출현한 이래 현생인류에 이르기까지 두뇌의 크기는 지속적으로 늘어 났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뇌가 마냥 커지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해산(解産)시 두뇌가 빠져 나와야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수중분만을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포유류가 그 옛날 물 속에 살던 동물로부터 진화되었기 때문에

수중분만은 지극히 자연스런 것이라는 주장이지만 그건 까마득한 옛 조상 때 일입니다.

 

인간은 뭍으로 올라온 후 여러 종들을 거쳐 태어난 포유류종입니다.

그런 뭍의 동물에게 갑자기 물로 돌아가라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돌고래의 출산 ㅡ새끼를 숨쉬게 하기위해 밀어 올리고 있다, 수족관안의 돌고래라 다른 돌고래 조산모를 볼수 없어서 안타까웠다.

 

돌고래의 경우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이 뭍으로 나온 것을 후회하고, 다시 물로 돌아간 동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들은 새끼도 물 속에서 거뜬히 낳는 답니다.

 

물개는 물 속에서 주로 살지만 새끼는 바닷가에 올라와서 낳는 답니다.

물개들에 비하면 돌고래는 훨씬 더 물 속의 생활에 적응된 셈이죠.

 

돌고래 사회에서는 임신하지 않은 나이든 암컷들이 해산하는 암컷을 돕는 조산모가 됩니다.

새끼가 완전히 빠져나오면 어미는 주둥이를 사용하여 새끼를 물 위로 밀어올려 숨쉴 수 있게

해주는데 이때 곁에 있던 조산원 고래들이 함께 물 위로 들어 올린다고 하네요.

돌고래사회의 대단한 협동 그 자체이죠.

 

거꾸로 출산을 하고 있는 박쥐

 

박쥐는 거꾸로 매달린 채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중력이 문제가 되겠죠.

새끼가 나오기 시작할 때 벌떡 일어서기만 하면 되는 여느 동물과 달리,

박쥐는 중력의 반대방향으로 새끼가 떨어지지 않도록 새끼를 밀어 올려야 합니다.

 

가까스로 새끼를 몸 밖으로 밀어내고 나면 이번엔 지구의 중심을 향해 곤두박질을 칩니다.

한 마리 정도는 어미는 새끼를 낳으며 날개로 충분히 감싸 올릴 수 있지만,

여러 마리의 경우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때 조산원 박쥐들이 있으면 훨씬 쉽게 새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박쥐들도 협심하여 아이를 떨어지지 않게 받아 올리는 것입니다.

 

여왕벌이 낳은 알

 

벌과 개미 사회에도 조산원들이 있습니다.

여왕벌이나 여왕개미가 가만히 앉아 알을 낳으면, 일벌들이나 일개미들이 받아서 아가방으로 옮깁니다.

한쪽은 계속 먹이고, 다른 쪽은 알을 뽑아내는 여왕벌이나 일벌들을 보고 있으면...

산후조리를 돕는 것이 아니면, 알 낳는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들인지 모를 지경이라고 합니다.

 

또 번데기 단계에서 성체로 탈바꿈한 어린 개미들은 혼자 힘으로 껍질을 찢고 나오지 못한다고 하네요.

일개미들이 밖에서 찢어줘야 비로소 세상에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아빠들은 좀처럼 분만실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들어가고 싶어도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아빠가 얼쩡거리는걸 꺼린다고 하네요.

 

미국 아빠들은 임신해 있는 아내옆에서 호흡법도 같이 배우는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만약에 대비해서 호흡법까지 같이 배우러 다니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하나의 값진 경험 이었다고 회상하는 아빠들이 미국 아빠들 이라고 합니다. 

 

이상 동물들의 출산의 기쁨과 아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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