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에 따른 성전환의 위기
사회

환경호르몬에 따른 성전환의 위기

by 림프사랑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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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 구별이 뚜렷한 동물들 중 이른바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수컷들이 암컷처럼 변하고 있다는 보도가

세계 곳곳에서 발표되더니 우리 나라에서도 그 현상이 벌어지고 있음이 벌써 한참 되었습니다.

벌써 20여년전에 한일 공동연구팀의 보고에 따르면 낙동강 하류 지역에는 발암성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다량 존재하며, 그로 인해 수컷 잉어들이 암컷화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우리 주변에는 성전환수술을 통해 자신의 성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대개 오랫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성과 힘겨운 씨름을 해왔다가,

그러다 어느 날 육체의 성이 씌운 굴레를 벗고 정신의 성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 결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에 따른 일입니다.

그에 비하면 환경호르몬에 의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자신의 성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일이 아닐 수 없죠.

 

환경호르몬이 가져오는 재앙 가운데 가장 분명하게 떠오른 것은 무엇보다 남성들의 정자 수 감소입니다.

원래 남성의 정자 수는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보통인데, 나이드신 분보다 젊은이의

정자 수가 적다는 것입니다.

 

확증을 얻는 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다이옥신이나, DES(Diethylstilbestrol)같은 이른바 환경호르몬이

주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결혼한 부부 중 약 15% 이상이 난임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정부지원 난임부부 시술 치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임의 진단 기준은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은 남성 요인 30%, 여성 요인 30%, 부부 양측 요인 10%, 원인 불명이 25%라고 합니다.

 

 

남성의 난임 및 불임 원인 대부분은 정자의 질 때문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보통 남성이 40대가 되면서부터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정자의 수나 운동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과도한 업무, 전자파, 환경호르몬 등의 주변 환경이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도

정자의 농도, 활동성, 형태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액 검사는 남성 난임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최소한 정액 1cc에 1,500마리 이상의 정자가 있고 40% 이상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야 임신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 흐비도브르대학병원 연구팀은, 비만한 덴마크 남성 56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 정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연구 참가자 연령은 18~65세였으며, 체질량 지수는 32~43kg/㎡ 사이였다고 합니다.

남성들은 시험을 위해 평균 16.5kg을 감량했습니다.

 

연구결과, 체중 감량 후 8주 동안 정자 농도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자 수 또한 40% 늘었으며, 52주 동안 몸무게를 유지할 경우 정자의 질도 개선된 상태로 유지됐다고 합니다.

1년 후 정자 세포 역시 2배가량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만 이는 체중을 유지한 남성에게만 나타난 변화로, 기존 체중으로 돌아간 남성은 정자의 질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비만한 남성의 정자의 질이 체중 감소와 함께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장기 무작위 연구”라며 “정자 수는 임신 성공과 연관성이 있는 만큼, 이 같은 연구결과가 불임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답니다.

 

새끼치타의 유일한 친구 강아지

 

육지에 사는 동물 중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치타도 절멸위기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개체수가 엄청나게 줄어든 것도 문제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정자 수의 감소가 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합니다.

치타의 경우 그 원인이 호르몬 유사물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아무리 자주 암수가 사랑을

한다고 한들 수태가 되지 않으리라는 추측입니다.

 

자연계에는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 성을 삶의 과정 중에서 자연스럽게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식물은 대부분 암수 모두를 한 몸에 지니고 있죠. 

그들이 한 점 부끄럼 없이 세상에 활짝 펼쳐 보이는 생식기, 즉 꽃에는 암술과 수술이 함께 달려있죠.

그러나 대부분의 꽃들은 수컷으로 태어났다가 차츰 암컷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처음 꽃을 피우면 우선 벌들의 몸에 꽃가루를 묻혀 다른 꽃들에게 전달하는 수컷의 삶을 살다가 꽃가루를 다

실려보내고 나면 자연히 수술들은 시들고, 그때부터는 남의 꽃가루를 받기만 하는 암컷이 됩니다.

자연스레 성전환을 하는 셈이 되는 것이죠.

 

이런 점으로 보면 식물은 동물에 비해 성적으로 더 대담한 면이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꽃을 찾아가 대신해 줄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 향기로움과 달콤함으로 치장을 하는 것이죠.

 

산호초 물고기ㅡ 수컷 한 마리와 암컷들

 

열대 바다의 산호초 지역에 사는 물고기 중에는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한 무리에는 언제나 단 한 마리의 수컷만이 존재하고

나머지  개체들은 모두 암컷들입니다.

 

수컷은 무리 중 대체로 가장 나이도 많고 몸집도 제일 큰 물고기라고 합니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그 수컷이 늙어 죽으면, 암컷들 중 가장 지위가 높고 힘이 센 놈이 불과 하루 남짓이면

완벽하게 수컷으로 변신한다는 점입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 거울을 보고 화장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피부미용실을 찾거나 남성미의 상징이던 털 제거 수술을 원하는 남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엉덩이의 살을 빼고 싶어하는 것은 이제 여성들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 입사시험을 앞두고 많은 남성들이 쌍꺼풀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남성들이 쌍꺼풀 수술을 하는데 좀더 부드럽게 보이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십대들이 즐겨찾는 거리에는 여성들보다 더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예쁜 손가방을 들고 다니는 청년들을 쉽게 볼수 있고,

이 같은 경향은 앞으로도 점점 더 뚜렷하게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여성의 경제력이 향상되고 사회적 지위가 오르면 더 이상 물질 제공자로서의 강한 남성을 원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또 함께 아이를 돌봐줄 자상한 남편을 찾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남편은 더 이상 보호자가 아니라 마음에 맞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주변에는 이미 그 같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는 뚜렷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그런 변화들이 환경호르몬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상 환경호르몬에 의한 성전환 브리핑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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