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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의 의미 잉여의 부를 재분배ㅡ선물(갈로족) 아프리카 동북부에 갈로족이라는 종족이 있다. 땅을 평등하게 분할하여 농사를 짓는데, 선택하는 곡종류와 그 해의 날씨에 따라 수확에 차등이 생기고 빈부의 차이가 생긴다. 부가 축적된 집에서는 3년 만에 한번씩 명절에 날을 잡아 곡식과 살림살이를 창고에 쌓아놓고 마음껏 가져가도록 개방을 한다. 이처럼 잉여의 부를 재분배하는 민속을 타로이, 곧 그들 말로 선물이라고 한다. 미국 북서부의 푸에블로 인디언 미국 북서부의 푸에블로 인디언에게도 이와 흡사한 풍습이 있다. 서로 이웃하여 적대하고 사는 추장이 명절날을 잡아 이웃 추장을 초대하여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향응을 베푼다. 향응을 베푸는 자리에서 그 부족이 소유하고 있는 보화, 가재도구, 무기, 농구, 양식, 소금, 수레, 카누 .. 2022. 3. 9.
두부의 역사 두부최초탄생 두부는 기원전 2세기 한나라 무제 때 회남왕 [유안]이 [연단술]을 익히던 중 우연이 탄생한 것으로 여러 문헌에 나온다. 왕은 학문을 좋아하여 [회남왕 만필술]이라는 자연과학에 관한 저술을 하고있는데 그 가운데 두부 만드는법이 적혀있다 한다. 이 유안의 생일날인 9월 15일을 '두부의 날'로 정한 중국에서는 대만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두부문화제를 갖는다 한다. 한국두부ㅡ다양한 발달 두부는 고대 중국에서 발명되었지만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가장 다양하게 발달하고 있다. 처녀의 고운 손 아니고는 문드러진다는 [연두부], 콩즙 끓일 때 적당히 태워 만드는 [탄두부], 모로 굳히기 전에 먹는 [순두부], 삼베로 싸 굳히는 [베두부], 명주보로 싸 굳히는 [비단두부], 기름에 튀기는 [유부], 콩즙 끓일 .. 2022. 3. 8.
감자유례ㅡ최고의 구황작물 진나라때 [남방초목장]기록 중국의 남방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단명하여, 머리칼이 희끗해질 때까지 사는 사람이 드문데, 광동 해안에 사는 사람들만이 100살 넘게 사는 사람이 많아 그 연유를 따져보았더니 곡물을 먹지 않고 감자를 주로 먹기 때문이라 했다. 감자의 원산지가 남미 안데스산맥의 고원지요, 이 감자가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유럽에 옯겨진 것이 16세기 중반이고 보면 이 진나라때 감자는 지금 감자와는 다른 [마]종류가 아니었던가 싶다. 안데스산맥 고원지의 감자 기원전 3천여 년 전부터 재배되어 왔고 이후에 이 일대에서 퀴노아, 옥수수 등과 함께 주식으로 먹어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백여 가지로 품종을 개량했다. 그러나 맛이 없었기는 여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도입 이후 한동안 아일랜드와 프랑스를 제외한.. 2022. 3. 7.
썩은김치-한성식품 한성식품 자회사ㅡ농촌진흥청조사 충북진천의 김순자 한성식품의 자회사의 썩은 무우와 곰팡이 핀 무우를 손질하는 MBC 공개영상이 공개된 후 농촌 진흥청의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한성식품의 김치공장 위생 실태는 언론에 보도되며 불거졌다. 해당 공장은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 피어 있는 썩은 무를 사용했고 포장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에는 애벌레알까지 발견됐다. 이를 두고 사람이 먹는 김치를 저렇게 생산하여 우리들이 먹고있는지 "더러워서 못먹겠다. 냄새난다. 나는 안 먹는다"고 실태를 고발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김대표는 2007년 대한민국 식품명인 29호, [김치명인 1호]로 선정된 사람이라 비판여론이 거세였다.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조사와는 별도로 해당 식품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을 밝히며 .. 2022. 3. 6.
백신접종후ㅡ 급성 심근염간의 인과성 3월 4일 뉴스ㅡ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연구 결과 코로나 19백신 접종과 [급성 심근염]간의 [인과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원은 '안정성위원회' 2차포럼을 열고 코로나 19백신 접종과 사망률, 각종질환과의 연관성 연구 결과 등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화이자]와 [모더나사]의 백신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백신 접종과 급성 심근염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급성 심근염의 국내 발생 추이를 보면 2021년 3월~ 8월사이 6개월간 국내 전체 인구집단에서 인구 10만명당 약 0.043건의 급성 심근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관찰된 발생율은 8.5배(0.367건) 증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백신을 맞은 다음 급성 심근염의 발생율이 늘어나는지 자기대조군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결과는, 화이.. 2022. 3. 5.
아내의 호칭 백남운 경제학자 일제때 유물사관에 입각해 [조선경제사]를 저술하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아내의 호칭을 다룬것이 있었다.아내의 호칭으로 '아내', '계집', '마누라'를 두고 그 뿌리에 대해 나름대의 해석을 한 것이다. 아내는 집안에 갇혀 사는 안밖의 개념에서 비롯된 남성에 의한 여성압박시대의 산물이라고 풀이하고 계집. 기집. 지집은 아들딸 낳는 씨집 ㅡ곧 콩깍지처럼 씨를 품은 깍지란 뜻에서 비롯되었다고 했으며 마누라는 마주 바라보고 눕는다 하여 마누라 라는 말이 생겼다 했다고 해석한다. 이 모두 유물사관에 의한 해석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우리 한국말의 원류ㅡ 퉁구스계통 말이나 터키계통 말들에서 어머니. 아내. 언니 같은 모계의 호칭은 [아나. 아네. 에네. 에니. 어니. 엉이]를 어간으로 삼고 있.. 2022. 3. 4.
넥슨창업자 사망(김정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국내 ‘벤처신화 1세대’로 꼽히는 김정주 넥슨 창업자 겸 엔엑스씨(NXC·넥슨 지주회사) 이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아이티(IT)·게임 업계가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다. 한국 1세대 게임 벤처사업가 김 창업주는 2월 28일 미국에서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NXC는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때는 음악에, 이후에는 코딩에 빠져 살았다 고인은 학창 시절부터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괴짜로 유명했다. 고인의 은사인 이광형 KAIST 총장은 ‘카이스트의 시간’에서 김 창업주에 대해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붉은빛을 띠기도 했다. 귀걸이를 하고 다녔는데, 양쪽에 같은 모양의 귀걸이를 .. 2022. 3. 2.
소의 졸업식 동해안 어느 한 벽지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학생이 아홉명인 소학교라 교장선생은 세마리의 송아지를 입학시켰다. 아이들이 외로워하고 학교가 너무 허전해서였다. 세 어린이가 한 마리씩 '신입생'을 담당하였다. 잘 먹는다 하여 '먹새', 힘이 세다하여 '억새', 잘운다하여 '울새' 로 이름 지어주고 외양간의 청소며 먹이며 간병을 맡게 했다. 방과 후면 들판이나 갯가로 끌고 나가 풀을 뜯기고 소가 누워있으면 소등을 베고 누워 구름을 보며 시도 짓곤 했다. 물론 [양우일기]도 썼다. '소를 예뻐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보고 있지도 않고, 또 친구들이 보고 있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소가 보고 있지도 않은데도 소를 위해 무엇인가 일한다는 것이 정말 소를 예뻐한다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2022. 3. 2.
환자처방전 대신 진단서를 끊어야 할까? 당나라 장안에 송청(宋淸)이라는 소문난 약장수가 있었다 한다. 약을 잘 지어서 소문났을 뿐만 아니라 당장에 약값이 없는 어려운 사람일 지라도 차용증만 받고 약을 지어 주어 더욱 소문이 난 것이라 한다. 먼곳에서 온 알지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차용증이 천장에 닿도록 쌓여도 찾아가 독촉한다는 법이 없으며, 연말이 되도록 갚지 않으면 그 차용증을 불태워 버리고 두번 다시 입에 담지 않는다. 그래서 장안사람들은 송청이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비웃기도 하고 또 대단한 인물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송청의 반응은 담담했다. "나는 어리석지도 않고 또 대단한 인물도 아니다ㅡ겨우 약을 팔아 처자를 기르고 사는 한낱 장사꾼에 불과하다. 내가 약장사를 시작한지 40년 ㅡ, 차용증을 불태워 버린 것이 수.. 2022. 2. 28.
이어령 2월26일 별세ㅡ귀중한말씀 이어령(1933.12.29~2022.2.26:88세) 대한민국의 문학평론가, 언론인, 저술가, 대학 교수를 지낸 국어국문학자이며, 노태우 정부에서 문화부 장관을 역임하였다. '이 시대 최고의 지성’, ‘5000년 역사상 가장 돋보이는 창조적 인물’ 2월 26일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의 유족은 “오늘 낮 12시 20분쯤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큰 통증 없이 돌아가셨다”며 “유언은 따로 남기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표 석학이자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불렸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이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문학평론)으로 활동했다. 2019년 86세 마지막 인터뷰 어릴적 시절 “내가 돌상에서 돌잡이로 책을 잡은 걸.. 2022. 2. 27.
고독사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 1832년 )는 독일의 고전주의 성향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이다. .,등으로 유명한 대문호이다. 괴테는 81세가 되던 어느날 자신으로부터 멀어져가는 가족을 자신의 곁으로 불러들이고 싶었다. 그리하여 모든 식품창고나 식기 찬장의 열쇠를 자신의 베갯속에 숨겨두었다 한다. 그 열쇠를 얻기 위해 끼니 때마다 찾아오는 가족들과 어울림으로써 공포에 가까운 고독을 잊어버리고 싶었다. 그 가족과 더불어 있는 시간을 연장시키고자 그날그날 먹는 빵을 낱낱이 저울질해서 내주었다 하니 대문호도 고독은 가장 피해가고 싶었던 몸부림이었다. 노인에게 있어 마지막까지 남는 최후의 희망은 누군가하고 같이 있고 싶은 [집단욕]이라 한다. [집단욕]이란 바로 고독의 반대로 식욕. 성욕과 더불어 3대.. 2022. 2. 27.
향수의 역사 사람에게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다섯 가지 감각이 있어서,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들은 그중 청각과 후각 같은 동물성 감각이 발달해 왔고, 초식을 주로 해온 한국인들은 미각과 촉각 같은 감각이 상대적으로 발달해 왔습니다. 영국의 노련한 경찰이 사건현장에 당도하면, 그 현장에 남아 있는 냄새를 맡아보고, 유태인이 저지른 건지 집시가 저지른 건지를 판별한다고 합니다. 파리의 전문 모발상인들은 머리냄새로 국적을 알아내는데, 그 적중률이 85%라고 합니다. 로마 교황 비오 9세의 발에 키스한 신도가 체취를 맡고서 교황에게 유태인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알아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예요. 동물들이 그렇듯이 체취가, 사랑을 유도하는 매체가 되어 있는 나라는 많습니다. 슬라브족은 이성의 냄새만 맡고도 성..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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