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카테고리의 글 목록 (19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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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866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왕과 거위치기 소년) ▒ 맥시밀리언과 거위치기 소년 ▒ 어느 여름날 '바바리아'의 왕이 시골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어, 그는 잠시 나무 밑에서 쉬려고 길을 멈추었습니다. 시원한 그늘 속은 아주 기분이 좋았고, 왕은 부드러운 잔디 위에 누워 하늘에 떠다니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았습니다. 주머니에서 작은 책 한 권을 꺼내 읽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왕은 책에 집중시킬 수가 없어서, 그의 눈은 곧 감겼고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그가 깨어났을 때는 정오가 넘어서였고 그는 풀밭에서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고 그의 지팡이를 집어들고 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그가 1마일 정도 걸었을 때, 그는 갑자기 그의 책이 생각나서, 주머니 속에 책이 들어있는지 확인했지만 그것은 거기에 없었습니다. 그는 나무 밑에 놓고 온 것이었습니다... 2023. 11. 14.
쉬어가는 세계이야기(호라티우스) ▒ 다리 위의 영웅 호라티우스 ▒ 로마 사람들과 티버(Tiber) 강 건너편 도시들에서 살던 에트루리아 사람들 사이에 전쟁이 있었습니다. 에트루리아의 왕 는 많은 군대를 일으켜 로마로 진군했습니다. 로마의 도시는 그렇게 큰 위협에 처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로마는 많은 병사를 갖고 있지 못해서, 그들은 야전에서 에트루리아 군인들과 대적하기에는 그들이 약하다는 것을 알고, 그들은 그들의 성곽 안을 지키면서 길목들마다 보초병만을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쟁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해답을 찾지 못하고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의 군대가 북쪽으로부터 언덕을 넘어 쳐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들은 수천 명의 기병과 보병들이었고 그들은 로마 옆을 흐르는 강에 놓여 있는 나무다리를 향하여.. 2023. 11. 13.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안토니오 카노바) ▒ 안토니오 카노바(Antonio Canova) ▒ 이탈리아에 오래 전에 라는 어린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그의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석수장인이었지만 매우 가난하셨습니다. 안토니오는 어린 아이여서 일을 할 만큼 힘이 세진 못했지만, 그는 마을의 다른 소년들과 놀러 다니려 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따라 채석장에 가기를 좋아합니다. 할아버지가 커다란 돌덩이들을 깍고 다듬느라 바쁜 동안 소년은 깨진 돌조각들 사이에서 놀곤 했습니다. 부드러운 진흙으로 조그만 조각상을 만들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망치와 끌을 가지고 돌조각을 깍아 조각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가 훌륭한 솜씨를 보여 주었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기뻐합니다. "저 아이는 언젠가 훌륭한 조각가가 될 .. 2023. 11. 10.
쉬어가는 세계이야기(갈릴레오와 램프) ▒ 갈릴레오와 램프 ▒ 약 삼백년 전 이탈리아에 라는 젊은이가 살았습니다. 아르키메데스처럼 그는 항상 생각하고, 항상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수학자이자, 과학자였습니다. 갈릴레오가 겨우 열 여덟살 되던 해. 어느 날 저녁, 그는 램프에 불이 밝혀질 무렵 피사의 대성당 안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기름만을 태우던 램프들은 긴 막대로 천장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램프에 불을 켜는 사람이 건드리거나 성당으로 바람이 불어올 때는 램프들은 시계추처럼 앞뒤로 흔들거리곤 합니다. 갈릴레오는 그것들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그는 동일한 길이의 막대에 매달려 있는 램프는 같은 시간 동안 앞뒤로 흔들거리거나 진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짧은 막대의 것은 긴 막대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입니다. 램프들이 앞뒤로 흔.. 2023. 11. 9.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유레카) ▒ 유 레 카 ▒ 고대 그리스에 라는 이름의 도시국가의 왕이 있었습니다. 그가 다스리고 있던 나라는 아주 작았지만 바로 그 작다는 이유 때문에 그는 세상에서 제일 큰 왕관을 쓰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온갖 종류의 세공에 가능한 유명한 금속세공인을 한 사람 불러, 그에게 10 파운드의 순금을 주면서 말합니다. "이걸 가지고 가서 다른 모든 왕들이 자기의 것으로 갖고 싶어할 만큼 멋진 왕관을 만들어 오너라. 내가 네게 준 금을 조금도 남기지 말고 사용하고, 다른 어떤 금속도 섞어서는 안 된다." 하고 말합니다. "임금님이 원하시는 대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하고 금속세공인이 말합니다. "저는 지금 10 파운드의 순금을 임금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90일 내에 저는 똑같은 무게가 나가는 왕관을 만들어 돌려드리.. 2023. 11. 8.
쉬어가는 세계이야기(미뇽) ▒ 미 뇽(Mignon) ▒ 독일의 이라는 청년이 도시의 한 여관에 묵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층으로 올라가다가 그는 계단을 내려오는 작은 소녀를 만납니다. 머리를 두르고 있는 길고 검은 머리 다발만 아니었더라면 그는 그 소녀를 사내아이로 알았을 것입니다. 소녀가 그의 곁을 지나 뛰어나갈 때 그는 그 소녀를 두 팔로 붙잡고 어디에 소속되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그 소녀가 방금 여관에 투숙한 줄타기 곡예사들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확신 합니다. 소녀는 그에게 날카로우면서도 어두운 눈빛을 보내고는 그의 팔에서 빠져 나가 말없이 달려나가 버렸습니다. 다음번에 소녀를 보았을 때 빌헬름은 소녀에게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나를 무서워하지 말아라, 꼬마야," "네 이름은 뭐지?" 하고 친절하게 말합니다. "미뇽.. 2023. 11. 7.
쉬어가는 세계이야기(피치올라) ▒ 피치올라 ▒ 옛날 프랑스에 한 불쌍한 백작이 커다란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백작...그는 부당하게 투옥되었고 세상 그 누구도 그를 염려해 주지 않는 매우 슬프고 불행한 사나이였습니다. 감옥 안에서는 책이 없었기 때문에 독서도 할 수 없었고, 펜이나 종이를 갖는 것도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편지를 쓸 수도 없었습니다. 시간은 느릿느릿 흘러갔습니다. 나날이 지루한 매일의 연속이었지만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해야 할 일도 없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의 유일한 소일거리라고는 포장된 감옥 마당을 이리저리 거니는 것이 다였습니다. 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 는 마당에서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에도 수천 번 그래왔듯이 마당에 덮인 돌을 세고 있었습니다.. 2023. 11. 6.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카사비앙카) ▒ 카사비앙카 ▒ 바다에서 큰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대포의 포효하는 소리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하늘에는 검은 연기가 가득차고, 바다는 대포알에 부숴진 돛대와 판자 조각들로 뒤덮여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부상당한 피로 물들어 있습니다. 불이 붙은 함선에선 아래쪽으로부터 치솟아 오르고, 곧바로 갑판은 불바다로 변하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둘러서 작은 보트 하나를 내렸다. 그들은 보우트에 뛰어내려 재빨리 노를 저어 빠져 나갑니다. 지금은 어느 곳이라도, 바닷속이라도 불 붙은 배의 갑판보다는 더 안전하리라... 선창에는 화약고가 곧이어 폭발할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장의 어린 아들 는 아직도 갑판 위에 서 있습니다. 불길은 그의 주위에 온통 번져 있는데, 그래도 그는 그.. 2023. 11. 4.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인치케잎 암초) ▩ 인치케잎 암초 북해에 인치케잎 암초라 불리는 큰 바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느 육지에서는 12마일 떨어져 있었으며, 언제나 바닷물로 덮여 있어서 많은 보트와 큰 배들이 그 암초에 부딪쳐 좌초되는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그 암초는 수면에 매우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서 어떤 배도 그 위를 항해하면 반드시 좌초되고 마는 죽음의 암초였습니다. 약 100여년 전에 그 바위에서 멀지 않는 곳에 의 대수도원장이라는 마음씨 착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토록 많은 용감한 선원들이 물 속에 있는 암초 때문에 목숨을 잃는 것은 애석한 일이다." 그래서 대수도원장은 그 암초에 부표를 설치하는 배려를 합니다. 부표는 수면에서 이리저리 떠다녔지만, 떠내려가지 못하게 튼튼한 쇠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그 부표 꼭대기에 대.. 2023. 11. 3.
쉬어가는 세계이야기(끝없는 이야기) ▒ 끝없는 이야기 ▒ 먼나먼 동쪽 나라에, 할일이 아무것도 없는 대왕이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하루 종일, 그는 푹신한 금방석 위에 앉아 남들이 해주는 이야기를 즐겨 듣는게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무엇에 관한 것이든 그 이야기가 아무리 길더라도 듣기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야기가 끝날 때가 되면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네 이야기의 결점은 꼭 한 가지 너무 짧다는 것이다." 꼭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세상의 내놓아라하는 이야기꾼들이 궁전에 초대되기 시작합니다. 그들 중 몇은 정말이지 대단히 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왕은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 마다 언제나 서운해 합니다. 마침내 그는 모든 도시와 마을과 시골에 누구든지 자기에게 끝없는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에게는 상을 내리겠다고 포고를 .. 2023. 11. 2.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왕국) ▒ 왕 국 ▒ 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옛날 독일 연방의 최대의 나라로 의 국왕이 독일의 황제를 겸하고 있었습니다. 6월의 어느 맑은 아침, 그는 혼자 초록 숲속을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도시의 소음에 지쳐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종종 멈춰서서 새의 노래소리를 듣거나 사방에 흩어져 피어나는 들꽃을 바라봅니다. 그는 몸을 굽혀 제비꽃, 앵초꽃, 노란 미나리아제비를 꺽다보니 이내 그의 양손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했습니다. 잠시 후 그는 숲 한가운데 있는 작은 풀밭에 이르렀습니다. 아이들 몇이 놀고 있었는데 아이들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풀잎 사이에 피어 있는 눈동이 나물을 꺽어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 행복한 아이들을 보고 그들의 명랑한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니 왕은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얼마동안 조용히 서서 그들이.. 2023. 11. 1.
쉬어가는 세계이야기(징기스칸의 매) ▒ 징기스칸의 매 징기스칸은 용맹스런 용장으로 알렉산더 대왕 이래 그와 같은 왕은 없었다고 합니다. 전쟁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와 있던 어느 날 아침, 사냥을 즐기려고 숲으로 말을 달립니다. 많은 보좌관들이 그와 함께 하는 사냥꾼 부대로, 숲에는 그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왕의 손목 위에는 그가 제일 아끼는 매가 앉아 있습니다. 당시에는 매들이 사냥용으로 훈련이 되어 있었던 것으로. 주인이 명령을 내리면 매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사냥감을 찾아 주위를 둘러보곤 합니다. 만약 사슴이나 토끼라도 보게 되면 매들은 화살만큼이나 빠르게 먹이를 덮치는 것입니다. 징기스칸과 그의 사냥꾼들은 하루 종일 숲 속을 달렸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사냥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녁이 가까워지자 그들은 집을 ..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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