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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 톨스토이 단편소설 미하일은 부지런히 일했던 만큼, 멋있고 튼튼한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 없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웃 마을에서까지 주문이 밀려들게 됩니다. 어느 겨울 날, 가게 앞에 마차가 한 대 멈추어 섰습니다. 마차 안에서 가죽 외투를 걸친 점잖은 신사가 내려 가게를 향해 증계를 올라 옵니다. 그는 일어나 인사를 했지만 신사의 큰 몸집에 그만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신사는 크게 숨을 내쉬더니 가죽 외투를 벗은 후 의자에 앉자 이렇게 말합니다. "이 가게 주인이 누구요?" "네 제가 주인입니다. 손님" 신사는 큰 소리로 하인을 불러서 말합니다. "그것을 이리 가져와!" 젊은이는 탁자 위에 놓고 펼치자 가죽이 들어있었습니다. 신사는 손가락으로 가죽을 찌르며 이렇게 말합니다. "주인, 이게 어떤 물건인 줄 알겠소.. 2024. 3. 8.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3 톨스토이 단편 그녀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내가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 사람이 교회벽에 몸을 기댄 채 웅크리고 앉자 있었는데 거의 얼어 죽을 지경이었지. 여름도 아닌데 벌거벗은 채로 떨고 있었소. 하나님이 도우신 거야. 내가 그리로 지나왔으니까 살았지. 이 사람의 처지를 한번 생각해 봐요. 사람은 누구나 한 번은 죽게 되어 있어요." 그녀는 낯선 사내를 쳐다보고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는 의자 끝에 앉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죽은 듯이 있습니다. "여보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없소?" 그녀는 노여움이 가라앉기 시작했으므로, 서둘러 저녁 준비를 시작합니다. "자, 식사들 하세요." "앉아요." 그는 사내를 식탁으로 데리고 갑니다. 탁자 한 쪽에서 턱을 괴고 사내를 가만히 바라보면서 불쌍한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 2024. 3. 7.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 톨스토이 단편 그의 아내는 장작을 쪼개고, 물을 긷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은 뒤 그녀는 바느질을 하며 그가 어떤 가죽을 사 올 것인가 생각합니다. '양가죽 주인에게 속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사람이 순해서 어린애한테도 맥없이 속아 넘어 가지. 8루불이면 좋은 외투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지난 겨울에는 가죽 외투가 없어서 외출도 못했지. 오늘도 남편이 옷을 모두 입고 나가 버리니 나는 입을 것이 없어 외출도 못했지. 그런데 왜 이렇게 늦을까. 벌써 돌아올 시간이 지났는데, 혹시 그 돈으로 술타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녀가 이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입구의 계단이 삐그덕거리면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납니다. 그녀가 옷감에 바늘을 꽂아 놓고 문 밖으로 나가자 그가 낯선 남자와 함께 계단을 올라오고.. 2024. 3. 6.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1 톨스토이 단편 구두 수선공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농부의 집에 세들어 살고 있는 가난한 사람으로 오직 손님의 구두를 고쳐 주고 받는 몇푼의 돈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가죽 외투를 아내와 번갈아서 입었는데 그것마저 다 헤지고 누더기가 되고 맙니다. 가을이 되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겨서 아내가 가지고 있는 3루불 그리고 마을 사람에게 5루불을 빌려 준 것이 있어서 양가죽을 구입해서 새 가죽 옷을 만들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빌려준 농부의 집을 찾아갔지만, 농부의 아내가 일주일 안으로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고, 또 다른 집을 찾아갔지만 지금은 돈이 한푼도 없다고 통사정을 하면서 장화 고치는 데 쓰라고 고작 20카페이카를 받고 나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가죽을 외상으로 사려고 했지만 .. 2024. 3. 5.
기적같은 성공 어느 미국 굴지의 자동차 회사가 차내 장식용 직물류 1년치를 구입하려고 하자, 3군데 회사에서 견본을 제출하게 됩니다. 자동차 회사의 중역들은 그 견본을 세밀히 검토한 후에 회사에 제각기 통지를 하게 합니다. 그중 한 회사 대표자는 당시 심각한 후두염을 앓고 있었지만, 회사를 생각하면 빠질 수가 없어서 지정된 날에 어쩌지 못하고 회사에 출석하게 됩니다. 회사의 입장을 설명해야 하는데도 목에서 소리가 나올 것 같지 않았고, 그래서 그런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더욱 긴장하게 됩니다. 어떤 방으로 안내되자 그 안에는 사장을 비롯해서 각 부문의 책임자가 쭉 둘러 앉아 있습니다. 그는 일어서서 말을 하려고 했지만 목에서 쉰 소리만 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종이쪽지에 "지금 후두염을 앓고 있어서 소리가.. 2024. 3. 4.
<자코모 푸치니> 그는 누구인가? 는 이탈리아에서 5대를 걸쳐 음악적 배경을 가진 집안으로 아버지는 음악 학교의 교사였지만, 6세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어 마음고생을 많이 하며 자라게 됩니다. 소년 시절은 특별한 음악적 재능을 보인 일도 없었고 음악학교 성적도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즉 음악에는 관심도 없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말썽만 피웠던 문제 학생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를 가르치던 음악 교사도 이렇게 얘기합니다. "푸치니는 5대 걸친 가업을 이을 가능성은 전혀없는 문제학생 일 뿐입니다. 나는 그를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겠습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푸치니에 대한 기대와 지원을 그치지 않았고 루카의 다른 음악 학교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너는 음악교사였던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단다. .. 2024. 3. 1.
최고의 테너성악가 카루소 이탈리아 성악가 는 가난한 농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10살 어린 소년은 꿈이 있었는데 성악가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성악가가 되기 위해 나폴리의 공장에서 일하면서 레슨비를 모으기 위해 어린 소년이 한 때는 신발없이 돌아다니고 생활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 선생은 에게 노래의 재능이 없다고 말합니다. "너에게 성악이란 어울리지 않는다. 네 목소리는 마치 문빗장이 바람에 끽끽거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낸단 말이야." 라며 그를 실망시켰지만, 그의 어머니는 의 노력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너는 반드시 훌륭한 성악가가 될거야. 점점 향상되는 너의 노래 실력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니?" 어머니의 위대한 헌신에 더해 본인도 공장에서 일하며 계속해서 성악을 공부하는 열정을 발휘해 카루소.. 2024. 2. 29.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 독일제국 최후의 황제인 는 독일의 경제와 군사력도 건실하게 성장시켜, 당시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내치 자체는 준수했지만, 외치에서 소탐대실해 1차 세계 전쟁 패전으로 결과론적으로는 초라하게 퇴위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재위 당시 영국 방문 중에 황제가 대단한 폭언을 한 것이 신문지에 게재되고 그것 때문에 영국의 전체가 격분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야말로 영국에 호의를 갖고 있는 유일한 독일인이다. 나는 일본의 위협때문에 대해군을 건설하였다. 영국의 러시아와 프랑스의 공격을 받지 않고 있을 수 있던 것은 다 내 덕분이다. 보불전쟁 때 영국의 경이 승리를 거둔 것도 나 때문이다" 이런기사가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황제 자신도 당황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일을 마무리 해야할지 곰.. 2024. 2. 28.
자존심의 상처 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오직 한 가지밖에 모른다. 그것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다." 왜 이런 말을 했는지 곰곰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잘났다 해도 소크라테스보다 현명할 리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될 때는,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강함보다는 스스로를 낮춰 보이는게 더 현명한 처신이라는 것입니다. 이치대로 움직이는 인간은 좀처럼 드물다고 합니다. 대개의 사람들은 선입견, 공포감, 뒤틀린 마음, 자부심에 침식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남에게 지적 당하면 화를 내고 고집부터 부립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걸 바꾸려고 하면, 누구나 고집스럽게 반대합니다. 이 경우 그 상대가 중시하고 있는.. 2024. 2. 27.
세일즈 성공법 얼마전 한 고객이 새로 나온 릴 낚시대를 사기 위해서 큰 백화점의 낚시 코너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그는 낚시를 뛰어나게 잘하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릴 낚시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릴이 소문대로 정말 좋습니까?" "그럴 겁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저는 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낚시코너 점원이 릴에 대해서 잘 모르다니? 은근히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많이 팔립니까?" "그런 편이죠 그런데 이걸 산 사람들은 대개가 초보자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의 관심은 점원의 무관심한 태도와, 릴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초보자라고 하는 말에 그만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는 그대로 백화점을 나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참 이상한 .. 2024. 2. 26.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20세기의 심리학자 박사에 의하면 인간의 모든행동은 두가지 동기, 즉 '성적 충동'과 '위대해지고자 하는 욕망'에 의해서 비롯된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철학자이며 교육가인 교수도 그와 같은 사실을 밑받침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갖는 가장 뿌리 깊은 충동은 '훌륭한 인물'이 되고자 하는 욕구라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영원히 이어나가는 문제라고 합니다. 과연 인간은 살면서 무엇을 소망할까요? 평범한 인간이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소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건강과 장수, 음식, 수면, 금전, 성욕, 자손,그리고 자기의 중요성!' 심리학자 도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이 지닌 성정 중에서 가장 강한 것은 남의 인정을 받는 것을 갈망하는 것이다" 즉, 가장 갈망하는 것이 자기의 중요성, 즉 남.. 2024. 2. 23.
거울처럼 되돌아오는 상대방의 소리 미국 캐넌대학 언어연구회는 미국해군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은 누군가로 부터 호통을 당하면 그 상대방이 보지 않는 곳에서라도 호통을 되돌려 보내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전화를 이용해서 몇 가지 높낮이의 목소리로 간단한 질문을 한 결과, 전화를 받는 사람은 언제나 질문한 상대방과 똑같은 높낮이의 목소리로 대답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부드러운 질문에는 부드러운 대답이 되돌아오고, 거친 질문에는 거친 대답이 되돌아간 것입니다. 즉 수화기 저쪽에 있는 사람이 이쪽 사람 목소리의 높낮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분된 상태였을 경우에는 다른 문제지만, 거의 거울속의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거칠어지기도 하고, 부드러워지기도 .. 2024.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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