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플러 프로젝트]- 우주에서 지구랑 비슷한 행성을 찾기 위한 나사 프로젝트 |
"이렇게 넓은 우주에서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주과학자들은 지구가 아닌 다른 어딘가에서도 반드시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우리 태양계에서 뿐만 아니라 외계에서도 생명체를 찾아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죠.
그러나 항성과 행성들은 거리가 너무 멀고 또 어둡기때문에 찾기가 쉬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케플러 탐사팀은 지구형 행성을 찾기 위한 상당히 기발한 방식을 이용합니다.
항성 주변에 행성이 있다면, 행성이 항성 주위를 따라서 공전하게 되죠.
그렇다고 하면 행성이 항성을 가리는 순간!항성의 밝기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 순간을 캐치해서 항성이 있고, 그 항성을 공전하고 있는 행성이 있다는 걸 찾아내는 거예요.
이걸 [통과 관측법]이라고 합니다.
<케플러 과학 팀>은 가장 이상적인 지구형 행성을 찾아냈다고 발표합니다.
"아아~중대 발표입니다. 우리가 통과 관측법으로 [케플러ㅡ22 항성]의 밝기가
100만분의 84정도 흐려지는 것을 포착했습니다. 우리 팀은 뭔가가 이 항성을
돌고있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면밀하게 찾아본 결과 [골디락스 존]에서
[케플러ㅡ22b]를 발견했습니다."
[골디락스 존]ㅡ생명체가 살기 좋은 라인 |
태양하고 너무 가까운 수성은 불타는 지옥행성이죠.
그래서 살기 좋은 라인을 [골디락스 존]이라고 합니다.
이 골디락스 존에 걸쳐 있는 행성들만 걸러 냈더니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구형 행성은 총 21개 후보군으로 좁혀집니다.
그 후보중에 [케플러ㅡ22 항성]에 [케플러ㅡ22b 행성]이 있습니다.
[케플러 ㅡ22 항성]는 태양하고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쌍둥이 태양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비슷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우리 태양과 같은 G형 주계열성으로 분류돼요.
G형 주계열성을 찾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별의 에너지가 너무 막대하면 아주 크게 활활 타겠죠.
그런데 너무 활활 타버리는 바람에 그만큼 수명이 짧고,
수명이 짧은 만큼 별의 진화 속도도 너무 빨라요.
형태가 마구마구 변한다는 거죠.
태양이 적색거성이 됐다가, 적색거성이 백색왜성이 됐다가~
이런 과정이 너무 빠르다는 거죠.
우리 태양을 한번 볼까요. 딱 좋은 에너지 양과 좋은 수명을 갖고 있는 거죠.
이런 태양같은 적당한 온도에 적당한 수명은 생명체 탄생에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항성의 수명이 길다는 말은 생명체가 탄생하고 진화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준다는 말입니다.
케플러ㅡ22b는 슈퍼지구 크기의 행성 |
슈퍼지구라는 건 우리 지구랑 특성이 똑같지만, 지구 질량 2배~10배 정도에 이르는 천체입니다.
항성으로부터 1억 3천만 km 떨어져 있습니다.
지구하고 태양간의 거리보다 15% 정도 가깝다고 합니다.
그리고 케플러ㅡ22b의 공전 주기는 290일 정도입니다.
우리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에 365일이 걸리니까
케플러의 공전 주기가 20% 정도 짧은 거예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케플러ㅡ22b에는 표면에 물이 존재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케플러ㅡ22b의 평균 온도는, 섭씨 22도 ㅡ그렇게 춥지도 않고
또 덥지도 않은 이 정도면 진짜 딱 좋은 온도예요.
과학자들이 열광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 그런데 이 행성에 걱정거리가 하나 있어요.
케플러ㅡ22b의 바다는 엄청나게 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바다가 깊어도 너무 깊어버리면 물의 형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즉 [Ice V]가 양성자 무질서 단계라고 합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추정이라고 하네요
◈ 또 한가지 걱정거리는 이겁니다,
지구의 바다는 소금기가 살짝 있고 영양가도 있어서 생명체가 살기에 좋은 환경이죠.
하지만 케플러ㅡ22b는 물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묽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영양가도 적고 또 그만큼 생명체가 살아갈 확률이 줄어드는 겁니다.
물이 깊어도 너무 깊어 버리면 물의 압력이 화산활동 지질활동을 막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행성 내부 아주 깊은 곳에서 여러 물질들이 밖으로 분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 또한 생명체 발현 가능성을 낮출 수도 있는 거겠지요.
◈ 케플러ㅡ22b의 구성물질 무엇인가? 현재로선 모른다는 거예요
표면에 암석이 있는지 없는지 지구형 행성이 확실한지, 가스 행성인지 아닌지~
만약에 가스 행성이면, 일단 우리 인류가 거기로 이사 가는 건 꿈도 못 꾸겠죠.
일단 지금까지는 바다가 있는 암석행성이라는 추측이 가장 유력합니다.
◈ 새로운 생명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확실한 건 없죠
이 행성에 대기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릅니다.
그리고 만약 대기가 있다면 온실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아직 몰라요.
온실효과가 금성만큼이면 그냥 그 즉시 지옥 행성확정이고요, 아직 모르는게 많아요.
이렇게 모르는것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케플러ㅡ22b를 발견했다! 라는 사실 자체로
정말 많은 것을 바꿨습니다. 덕분에 우주사업 전체의 활기가 살아났다고 합니다.
케플러 프로젝트 총책임자 나사의 [윌리엄 J. 보루키]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이제 외계 행성이 어디에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코흐]박사와 함께 케플러 미션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런 케플러ㅡ22b 같은 행성을 발견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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