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는 자기 얼굴 이외의 다른 얼굴이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또한 있는 그대로만 봅니다.
그냥 순수 그 자체일 뿐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세상의 경험이 쌓여 가면서
다른 얼굴을 하나씩 만들어 가게 됩니다.
우리의 주변에 천성으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가면무도회는 가면을 쓰지 않으면 어울릴 수 없습니다.
자신의 얼굴을 감추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해야하는 가면무도회...
이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무대일까요?
만나는 사람에 따라 적당히 달리해야 하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유명인들의 반열에 올라 있는 사람들은
그 얼굴 뒤에 어떤 가면을~~몇 가지나 어떻게 쓰고 있는지~~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그 가면을 벗겨 버리려 애쓰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진심이 무엇인지... 진짜 얼굴의 민낯을 보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도
같이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식>이 사회를 움직이고 있지만, 정작 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지식>안에
숨겨있는 내면입니다. 즉 '참되게 사는법'이 그 흐름을 꼭 잡고 있습니다.
현재에 정지하지 않고, 계속 이어 나가야 하는 미래의 자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현들은 지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사람답게 사는법을 가르치려 애써왔습니다.
아는것이 아무리 많아도 살아가는데 정작 필요한 것은...
상대의 진심 어린 마음을 보며 움직이게 됩니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사랑하는 부모나 자식 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타인끼리는 이해관계에 얽힌 가면을 쓰고 다닐지라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연적으로 벗겨지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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