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여우
사회

고양이와 여우

by 림프사랑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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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여우

 

고양이와 여우가 숲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여우가 말합니다.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걱정없어요" 

“나는 동물들 중에 가장 똑똑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내가 꾀를 내려고 애쓰지 않는데도 그때그때마다 좋은 생각이 퍼뜩퍼뜩 떠오르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일을 당해도 겁을 먹어본 적이 없어요. 나는 똑똑한 머리를 타고난 것 같아요.”
"고양이님! 만일 무언가에게 공격을 당하면 당신은 어떻게 하나요?"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합니다.

"제게는 방법이 단 하나밖에 없어요. 만일 그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끝장이예요."

 

"그거 참 안됐군요. 제 대책을 한두 가지 가르쳐드리고 싶지만 남에게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하거든요."

 

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자가 나타납니다.

여우와 고양이는 깜짝 놀랍니다.

 

고양이는 그의 재빠른 방어 수단을 써서 나무에 뛰어 올라, 가지 사이에 조용히 웅크리고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여우는 그 자리에서 우물쭈물했어요.

늑대를 어떻게 피해야할지 머릿속에서 수많은 생각이 떠올라 어찌할 바를
몰랐던 거예요. 결국 여우는 사자 밥이 되었답니다.

여우는 똑똑한 자신의 머리를 믿고 자신만만했지만 위험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이처럼 많은 지식을 알고 잘하는 것이 많아도 자신을 지나치게 믿어 자만심에 빠지면

어리석은 짓을 할 수밖에 없어요. 

 

 

◈ 원숭이와 고양이

 

도둑원숭이와 도둑고양이가 같은 지붕 아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둘 중 어느 쪽이 더 대단한 도둑인지 좀처럼 가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둘은 같이 돌아다니던 중 화로 안의 잿더미 속에서 밤이

구워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자 오늘은 굶지 말자구! 이 일에는 네 발톱이 더 적격인 것 같아. 네가 잿 속에서 밤을

꺼댄다면 반반씩 나누도록 하자." 교활한 원숭이가 고양이에게 말합니다.

 

고양이는 잿더미 속에서 밤을 끄집어 내는 바람에 손을 심하게 데이고 말았지만,

밤을 모두 훔쳐낸 고양이가 그것을 나누려고 원숭이 쪽을 돌아보니, 원숭이가 모두

먹어 치웠기 때문에 밤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도둑은 동료라도 믿을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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