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와 화살
사회

독수리와 화살

by 림프사랑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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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와 화살

 

매우 탐욕스러운 독수리가 높은 바위 위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곳에서 그 독수리는 자신이 잡아먹고 싶은 먹이감의 동정을

잘 살필 수 있었고, 기회를 봐서 그것을 낚아채 올 수도 있었습니다.

가련한 동물들은 이와 같은 적을 도저히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궁수가 그 독수리가 아무것도 모르는 토끼의

동정을 살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활을 쏴서 독수리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독수리는 자신의 심장을 관통한 화살을 한번 보고 그 화살 깃털이

자신이 예전에 먹이를 집으러 내려갔을 때 자신의 몸에서 떨어진

것임을 발견합니다.

 

"앗! 자신의 날개 깃털을 단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다니 이건 너무

슬픈 일이야."

 

 

 

◈ 황소와 개구리

 

황소가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다가 우연히 어린 개구리를 밟아 죽이게 됩니다.

근처에서 놀고 있던 개구리 형제는 곧장 엄마에게 달려가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말합니다.

 

"네 개의 큰 다리를 가진 매우 거대한 짐승이 웅덩이로 와서 굽이 갈라진 단단한

발뒤꿈치로 순식간에 그 애를 밟아 죽였어요."

 

어미 개구리는 자만심이 몹시 강하고 보통 개구리보다 몸집이 큰 편이었기 때문에,

거만을 떨며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 끔찍한 짐승이 그렇게 컸었니? 얼마나 컸니?"

 

"오! 괴물이었어요." 하고 아기 개구리들이 말합니다.

"이 만큼 컸었니?" 어미 개구리가 숨을 들이마시고 몸을 부풀리며 말합니다.

"훨씬 더 커요" 라고 아기 개구리들이 대답합니다.

 

"그럼 이 정도니?" 어미는 말을 마친 후 힘껏 몸을 부풀립니다.

"훨씬 더 컸어요." 하고 아이들이 대답합니다.

"음 그렇게 컸었니?"

 

"엄마! 제발 그렇게 커지려 하지 마세요. 엄마가 터질 때까지 몸을 부풀려도 우리들이

말하는 그 짐승의 반만큼도 커질 수가 없을 거예요."

하지만 바보스런 어미개구리는 그만두려고 하지 않습니다.

 

"어때? 이정도였니?"라고 말하면서 배를 더 부풀리려고 합니다.

그러다 어미 개구리는 정말 배터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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