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세계이야기(그레이스 달링)
사회

쉬어가는 세계이야기(그레이스 달링)

by 림프사랑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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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섬벌랜드(Northumberland) 해안

 

 

▒ 그레이스 달링

 

1838년 9월 어느 어두운 아침, 바다에는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판 아일랜드(Farne Islands)군도의 연안에 있는 낮은 바위에 배 한척이 밀려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 배는 파도에 부딪혀 두 동강이 나버렸는데, 한쪽은 파도에 쓸려가 버렸습니다.

 

남은 한쪽은 바위 위에 있었는데 아직 살아 있는 선원들은 거기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파도가 계속 그 위를 덮치고 있었으므로 얼마 안 있으면 그것마저 바다 속으로 휩쓸려 갈 형편

이었습니다. 거의 빠져서 죽게 된 이 불쌍한 사람들을 누가 구할 수 있을까?

 

그 근처에 노섬벌랜드에 등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레이스 달링>은 그날 밤새도록 폭풍우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그레이스는 그곳 등대지기의 딸이었는데, 기억할 수 있는 한 줄곧

그곳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았습니다.

 

칠흙같은 어둠 속, 밤새 그녀는 파도와 바람소리에 섞인 비명과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날이 밝자 그녀는 일 마일쯤 떨어진 곳에 난파선을 볼 수 있었고 그 주위에는 성난 파도가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바위에 매달려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사람들을 구해야 해요.!" 

"당장 보트를 타고 나가요.!" 그레이스는 외쳤습니다.

"소용없는 짓이다. 그레이스." 

"저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갈 수가 없어." 하고 아버지가 말합니다.

 

그는 성난 파도의 위력을 알고 있었으므로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다고 말합니다.

"여기 앉아서 저 사람들이 죽는 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최소한 저 사람들을 구하려고 시도는

해봐야 해요." 

아버지는 "안 돼 !" 라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후에 그들은 등대 보트에 타고 출발했습니다.

그레이스가 한쪽 노를 저었고, 아버지가 다른 쪽 노를 저어서 난파선을 행해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거센 파도를 헤치며 노를 젓기란 어려운 일이어서 도저히 난파선이 있는 곳까지 닿을 수

없을 것 같았지만, 마침내 그들은 그 바위에 가까이 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지금까지 겪었던 것보다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사나운 파도가 보트에 부딪쳐 힘겨운 파도와의 싸움을 해야만 했지만 그레이스의 재치와 힘이 없었다면

보트는 산산조각이 났을 것을 것입니다. 그녀는 밧줄로 바위에 고정시키고 날카로운 바위 모서리에 부딪치지

않게 배를 잡고 있는 동안 아버지는 난파선에 기어 올라갑니다.

 

한 사람씩 한사람씩 도움을 받아서 배에 태우자, 아버지는 간신히 기어서 보트로 돌아와 억센 두손으로

노를 잡았습니다.얼마 후 모두 무사히 등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레이스는 용감한 선원으로 활약했던 것 못지

않게 친절한 간호원 역할도 훌륭히 해내었습니다.

 

폭풍우가 잠잠해지고 난파된 배의 선원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몸이 건강해질 때까지 그레이스는

친절하게 그들을 보살펴 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오래전에 일어났던 일이었지만 그레이스의 용감한

소녀 덕분에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그녀와 그녀의 아버지에게 감사하며 떠났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으로 그레이스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8명의 승무원과 1명의 승객이 그들은 해안에 도착하자,

사건을 신고했지만 자신들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레이스 가족이 구출한

또 다른 남녀 생존자 소문이 퍼졌고 언론인들은 그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한 남자는 노 젓는 배에 탄 젊은 여성이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레이스 달링(Grace Darling)노섬벌랜드(Northumberland) 해안에서 난파선의 생존자를 구출한 후

국가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등대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Grace는 종종 폭풍우, 위험한 바다, 파손된

범선을 보게됩니다. 그녀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지만, 그녀를 국가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그녀의 대담한

용기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언론 취재로 그녀가 원하지 않는 초청이 쏟아지게 되자

그녀가 거절하는 것도 힘에 부치자 그녀는 과도한 스트레스결핵에 시달리게 되자 젊은 27세의 나이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녀는 지금 그녀의 옛집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의 한 조그만 묘지에 묻혀

있고 그녀의 용기와 용감한 소녀를 기념하기 위해 기념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녀의 고귀한 행동을 기념하고 있는 석상으로 사후에 조각된 것으로,

오른손으로 보트의 노를 꼭 쥐고 누워있는 그레이스의 석상입니다.

 

그레이스 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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