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릴레오와 램프 ▒
약 삼백년 전 이탈리아에 <갈릴레오>라는 젊은이가 살았습니다.
아르키메데스처럼 그는 항상 생각하고, 항상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수학자이자,
과학자였습니다.
갈릴레오가 겨우 열 여덟살 되던 해. 어느 날 저녁, 그는 램프에 불이 밝혀질 무렵
피사의 대성당 안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기름만을 태우던 램프들은 긴 막대로 천장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램프에 불을 켜는 사람이 건드리거나 성당으로 바람이 불어올 때는 램프들은 시계추처럼
앞뒤로 흔들거리곤 합니다. 갈릴레오는 그것들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합니다.
그는 동일한 길이의 막대에 매달려 있는 램프는 같은 시간 동안 앞뒤로 흔들거리거나
진동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짧은 막대의 것은 긴 막대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입니다.
램프들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지켜 보며 대단한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전에 수백 만의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흔들리는 램프들을 보았지만 아무도 그 현상과
관련해서 유용한 사실을 발견해 내려고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방으로 돌아가자 갈릴레오는 실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서로 다른 길이의 줄을 여러 개 갖다가 천장에 매달았습니다.
그런 다음 대성당의 램프처럼 모두 앞뒤로 흔들리도록 합니다.
대성당의 막대가 그랬던 것과 똑같이 개개의 줄은 하나의 추가 됩니다.
오랜 연구 끝에 391/10인치 길이의 줄은 1분에 꼭 60번 진동한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1/4 길이의 줄은 꼭 두배로 빨리 즉 1/2초에 한 번씩 진동합니다. 세 배로 빨리, 그러니까
1/3초에 한 번씩 진동하려면 줄은 391/10인치의 꼭 1/9길이여야 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함으로써 길릴레오는 결국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시계에
추를 다는 방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대성당에서 흔들리는 램프와 갈릴레오의 생각하고 탐구하는 습관 덕분에 세상은
보편적이고도, 유익한 발명품의 하나인, 추가 달린 시계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
이탈리아 출생 철학자, 물리학자, 수학자, 천문학자로 망원경을 개량하여 이것을 천체 관측에
응용하여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정당함을 입증합니다. 지동설 증명 등으로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과학자' 로 평가받습니다. 온도계와 개량망원경 그리고 현미경을 발명합니다.
1609년 갈릴레오는 당시 막 개발되었던 망원경을 접하게 됩니다. 그는 곧바로 망원경의 개량에
착수하고, 자신이 개발한 망원경을 가지고 1609년 후반부터 1610년 초에 걸쳐 밤하늘을 관찰
하면서 인류 최초로 목성의 위성들을 발견합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한 댓가로 재판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그의 명언이 있습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목성의 위성을 통해 우리는, 지구가 1년 주기로 태양 주위를 회전하고 있으며, 다시 그 지구 주위를 달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코페르니쿠스의 체계(지동설)를 거부하고 우주의 이러한 체계마저 거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심을 잠재울 수있는 강력하면서 우아한 주장을 갖는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눈앞에는 지구 주위를 도는 달처럼 목성의 주위를 배회하는, 그리고 그들 모두 12년의 공간을 태양 주위로 대회전하는 궤적을 밟는 4개의 별이 펼쳐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 갈릴레오의 저서 《시데리우스 눈치우스》 (Sidereus Nuncius)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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