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미국 심리학자인 <리언 페스팅거>가 주장한 이론입니다. 인지부조화 이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착하고 똑똑한 사람은 거짓말을 위해서 나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이미 내뱉은 거짓말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그 지저분한 돈을 자신의
호주머니 안에 이미 집어넣었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맞게 믿음을 일치시키게 됩니다.
여기 한 실험에서 거짓말을 하는 대가로 어떤 사람에게는 20달러를, 어떤 사람에게는 1달러를 줍니다.
그 결과는 1달러에 거짓말을 한 사람이 20달러에 거짓말을 한 사람보다 거짓말을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경향이 훨씬 강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가 생각하는 나와 자신의 문제 행동 사이의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주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1달러를 맞은 피실험자는
"아니야, 난 그런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 돈 1달러에 내 마음을 팔지 않았어"
거짓말을 한 대가로 20달러를 받은 사람은
"맞아, 난 거짓말을 했어. 나는 내가 한 말을 한 마디로 믿지 않아. 돈을 많이 받았으니까."
즉 20달러들 받은 피실험자들이 '인지 부조화'를 더 적게 경험한 것은 자신들이 사소한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정당한 이유를 찾을 수 있어서 였습니다.
그 정당한 이유란 괜찮은 보수였고, 달콤한 간식과 같았다고 합니다.
한국 전쟁 발발 당시 중국인들이 미국인 포로들을 어떻게 그토록 효과적으로 공산주의로 전향시켰는가?
당시 중국인들은 미국인 포로에게 반미적인 글을 쓰도록 하기 위해 가혹한 고문이나 화려한 뇌물을 제공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이 준 것은 쌀 조금이나 사탕 몇 개가 전부였습니다.
글을 쓰고 상을 받은 수많은 미군들은 나중에 공산주의로 전향을 했습니다.
세뇌라는 것은 그럴싸한 아부를 당하거나 화려한 물건으로 여러 차례 유혹을 당해야만 이루어진다는 것이
아니었나?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자신의 믿음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에 관여한 보상으로 사소한 것을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의 믿음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것이 인지 부조화!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왜곡된 감각을 갖게 하는 것으로, 우리가 사탕 하나, 담배 한 개비, 쌀 조금 때문에 자신을
팔았다면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하는 멍청이로 느껴지지 않기 위해서 하는 행동과도 같습니다.
자신이 꾸며낸 거짓말을 돌이길 수 없다면 아예 자신의 믿음을 바꾸어 더 이상 부조화를 겪지 않아도 되고,
바보 얼간이가 된 것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국인들은 손바닥에 보잘것 없는 것을 쥐고서, 별 볼일 없는 힘으로 그들의 마음을 주물럭거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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