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꽃 우담바라

우담바라

 

우담바라

 

3000년에 한번 피는 꽃 우담바라, 우담발화(優曇鉢華), 또는 우담화(優曇華)라고도 합니다.

 

불교경전에서 3000년에 한 번씩 피어나는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전륜성왕)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전설의 꽃으로 아주 희귀한 일에 비유하기도 하고,이 꽃이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특정한 대나무나 영력이 강한 곳에서 피어난다고 하는 전설의 꽃으로 불교에서 신성한 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불상에서 우담바라가 피었다며 대서특필 되었던 것이 바로 이 꽃입니다.

 

 

 

석가모니의 역사 기록에 보면  "꽃을 지어들고 미소 짓는다"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석가모니가 '영취산상'에서 설법을 할 때 꽃 한 그루를 집어 들고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많은 제자와 신도들은 설법의 제 일성이 터져나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군중 속에서 유일하게

 

수제자 가섭(가엽)만이  꽃을 집어든 뜻을 알아 차리고 미소지었다고 합니다.

 

 

 

석가모니는 이에 "그대만이 나의 마음을 터득했느니라 나의 법문을 그대에게 물리리로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심전심의 꽃으로 유명한 연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출처인 불경에 보면 우담바라의 꽃으로 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석가모니 이후 우담바라가 피었다는 기록은 한 곳도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담바라가 알려진 것은 1997년 7월 경기도 광주군 도쳑면의 '우리절'에서 24개가 발견된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금동여래좌상 가슴부분에 직경 3cm가량의 작은 흰색 꽃송이가 피어 있는 것이 발견되어 그 당시

 

수백명의 사람들과 불자들이 몰려 들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2000년도에 충남 계룡산 대전 광수사,경기도 의왕시 청계사, 서울 관안삭 용주사 연주암등에서

 

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1997년에 나타난 뒤로 3000여년 후에 나타나야  전설의 우담바라가 맞다고 할 수 있지만

 

3년만에 또 나타났다니 전설의 우담바라가 맞는 걸까요?

 

우담바라 전설의 꽃이 우리나라에 여기 저기 피었단 말입니까?

 

 

 

 

 

 

그러나 과학계에서는 우담바라가 곰팡이일 가능성을 제기하였다고 합니다.

 

대개 법당 안은 빛이 잘 들지 않으므로 식물들이 살기에는 어려운 조건이고, 습도도 높은 편인데다가

 

불상의 표면은 매끈한 금속재질로 되어 있는 현실에서 꽃이 필 수 없다는 말입니다.

 

 

꽃이 필 정도이면 먼지가 앉고 공기 속의 유기물이 들러 붙어 곰팡이의 포자가 내려 앉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쉬운일로 곰팡이 중에 점균류로 불리는 '슬라임 몰드'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메바 형태로 자라다가 한데 뭉쳐 위로 줄기를 형성하고 끝에 포자가 매달린다고 합니다.

 

 

 

 

 

또 일부 곤충계에서는 풀잠자리 알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풀잠자리의 알은 드물게 유리 창 같은 곳에서도 보이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풀잠자리알 껍질은 실크 성분이기 때문에 알에서 애벌레가 나오더라도 잘만 보존하면 그 형태가 오래 유지 될 수

 

있다면서 곤충학자들은 애벌레가 알을 빠져 나가고 알껍질이 벌어져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피어난 우담바라는 풀잠자리 알이었다고 합니다

 

 

 

3000년에 한번 피는 꽃 우담바라

 

사실 우담바라는 환상의 세계관에서만 존재하는 꽃이며 그 꽃은 전설의 꽃입니다.

 

 

 

몇몇 사찰에 핀 꽃이 '우담바라'라는 진위여부 보다는 귀한 장소에서 피어난 귀한 꽃으로

 

우담바라와 같은 전설 속의, 또 신앙의 의미로 다가오는 경우는 상징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맞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