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스 타워ㅡ미지와의 조우
사회

데빌스 타워ㅡ미지와의 조우

by 림프사랑 2023.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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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스 타워(Devils Tower)ㅡ 악마의 탑미국 와이오밍 주의 북동부에 위치한 높이 260m의 거대한 화성암으로,
미국 최초의 천연기념물로 알려져 있는 기묘한 바위산입니다.
 
1875년에 미국지질조사국의 지리탐험대의 <리차드 어빙 닷지> 대령이 고대 인디언들이 나쁜 하나님의 탑(Bad Gods Tower)라고 부르는 것을 자신의 책에 <데빌스 타워>라고 의역하여 소개한 것이 기원이라고 합니다.
 
마치 거대 바위를 깍아 만든 거대 조각품처럼 말끔하게 정리된 옆면과, 꼭대기 위부분은 평평한 넓은 벌판처럼
되어있어서 정말 신기할 정도로 놀랍습니다. 
어떻게 바위산이 깍아 놓은 모양으로 형성되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매력도 그만입니다.
 
데빌스 타워는 약 6천만년 전 화산 폭발에 의해 생겨난 것으로 추측한다고 합니다.
화산이 폭발하고 나서 분출되지 못하고 잔존하던 마그마가 그대로 식어서 모양 그대로 굳은 것입니다.
 

 
포노라이트 반암(phonolite porphyry), 회색 또는 녹색의 화성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안에는
장석(石)이 포함되어 있어서 암석이 냉각되면서 팔면체의 수직기둥이 생겼습니다.
 
당시 이 기둥들이 계속 냉각되면서 서로 줄을 서서 당기게 되는 압력을 가하게 되고,
꼭대기에서 수직으로 내려가는 고랑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화산전(volcanic plug)이, 세월에 의해 약한 잔조물은 침식되고 단단한 화강암석만 남게된 것이
이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고대 인디언으로 부터 내려오는 전설 중의 하나는, 옛날에 밖으로 놀러 나왔던 7명의 인디언 소녀들이 거대한 곰에게
쫓기게 되었는데, 그들 중 2명의 소녀는 바위 꼭대기에 뛰어 올라갔지만 너무 작은 바위라서 소녀들에게 안전하지 못했습니다. 신에게 간절히 기도 하자 땅이 솟아올라 소녀들을 구한 바위라는 것입니다.
 
거대한 곰은 소녀들에게 뛰어들었지만 꼭대기에 오르지 못하고 바위 옆면에 쐐기 모양만 남겼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데빌스 타워에 대해 인디언 부족마다 서로 다른 몇 가지 전설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데빌스 타워 등반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은 1893년이라고 합니다. 그 전까진 제대로 된 장비가 개발되기 이전이라 그런지
암벽에 대한 흉흉한 전설은, 등반을 오르려 애쓰는 사람들을 말리려는 차원에서 나쁜 하나님의 탑,또는 데빌스 타워라는
이름을 갖게 했다고 합니다.
 
등산가들은 여전히 데빌스 타워를 오르고 있지만 강철 웨지로 고정된 안전 로프를 사용해야 합니다.
영구 피톤의 설치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암면의 손상을 피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산은 북북 평원 여러 부족에게 신성한 지역이며,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종교적 의식이 가장 활발한 6월에는
산을 오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1906년 루즈벨트 대통령에 의해 미국 최초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1916년 국립공원국의 설립 이래로 그 관리하에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스카이다이빙>과 <암벽등반> 장소로 유명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서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1977년 영화 클로스인카운터,한국명 미지와의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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