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링 스톤ㅡ혼자 움직이는 돌
사회

세일링 스톤ㅡ혼자 움직이는 돌

by 림프사랑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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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데스 밸리(죽음의 계곡)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
이 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사막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모하비 사막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가장 덥고 건조한 곳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기온으로 데스 밸리의 <Furnace Creek>은 56.7℃(134°F)를 기록하여 1913년
기내스북에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세일링 스톤(Sailing Stone)'이라고 일컫는 돌이 있습니다.
이 돌이 있었던 자리가 예전에 그 자리가 아닌데 시간이 지나면, 다른 자리로 이동한 것처럼 흔적을 남기고 
마치 외계행성이 휩쓸고 지나간 흔적처럼, 건조한 지역의 바닥에 확실한 자국을 남기고 돌아다닙니다.
 
보통은 바위가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도움으로 움직임이 달라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등산에서 흔히 느끼는 일이지만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근처에 산사(절)라도 있는 경우, 부처님에게 덕을 비는
사람들이 돌들도 많이 들고 올라가서 돌탑을 쌓아놓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라고 불리우는 지역은 한 여름 엄청 높은 열온도 때문에 돌아다닐 수도
없는 지역으로 이름난 곳으로 풀 한포기가 자라지 못해 동물들도 살지않는 사막 지형입니다.
그런데 기이한게 작은돌에서 커다란 바위까지 돌아다니는 바위들이 트랙을 남기고 돌아다닙니다.
 

 
큰바위 무게는 대략 300kg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위도 있습니다.
기이한 것 중의 하나는 바위의 직선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곡선으로 이루어져 짧게는 2미터에서 길게는 수백미터에
달하는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15년 '요셉 크룩'이라는 광부가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처음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1948년  <Jim>과 <Allen>2명의 지질학자는 이 현상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내는 바위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네바다주ㅡ' 리틀 보니 클레어 플라야'
캐나다 노스웨스트주ㅡ'그레이트 슬레이브 레이크'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1955년 <조지 스탠리>는 이 미스터리를 처음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300kg이상 나가는 돌들이 무게 때문에도 바람만으로는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는 건조한 호수에 홍수가 
발생하면, 온도가 충분히 낮아지고 물이 얼음처럼 변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얼음판이 움직이면서 덫과 같은 바위도
운반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1972년 스탠리의 이론을 시험하기로 연구원 2명이서 30개의 돌들을 고르고 이름까지 붙여서 현재 위치를 표시합니다.
그들은 몇개의 특별한 돌들을 골라서 강철 말뚝을 이용해 울타리를 쳐놓기까지 합니다. 
실험결과는 30개중 2개의 큰돌 움직임인 흔적이 보였습니다. 28개 나머진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이 당시 이것에 대한 실험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알수 있을 흔적의 고리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좌표상 체크해 놓았던 바위가 눈앞에 사라졌을 때 과연 어디에 있는지 흔적을 찾기 힘들었던 실험이었을 정도로 
인간의 힘으로 찾을 방법이 없었다는 말과 같았다고 합니다.
 
2006년 <랄프 로렌스>는 NASA의 과학자로 '레이스트랙 플라야(Racetrack Playa)'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움직이는
돌들에게 관심갖기 시작합니다. 그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게 관심이 가던 중 실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이었죠.
작은 용기에 돌을 넣고 돌이 덮일정도로 물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얼린다음 녹여서 모래가 있는 물받이에 놓고
바람을 불게하고 그것의 움직임을 관찰하였더니 바위는 흔적을 남기면서 모래를 가로질러 움직였습니다.
 
과학자들이 이 현상을 알아내는 데 7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동영상 촬영으로 알아 냈다고 하지만 바위의 움직임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지에선 촬영할 수 없었던 곳으로 말 그대로 자살행위나 다름 없었던 곳이라,예의주시하고 체크하진 못했다는 말입니다.
 
자연의 현상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세일링 스톤' 
여름에는 움직임이 없고 겨울에 비가 많이 내릴 때 물이 영하 온도가 되면 함께 얼었다가 해가 뜨기 시작하면
유빙 현상과 바람의 영향으로 인해 미끌려 조금씩 이동하며, 비가 그친 후 건조기가 될 때는
돌이 미끄러졌던 흔적이 남아서 그것이 마치 저절로 혼자 움직였던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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