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에서와 야곱'이야기
사회

쌍둥이 형제 '에서와 야곱'이야기

by 림프사랑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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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와 '야곱'의 쌍둥이 형제ㅡ죽 한 그릇에 장자의 권리를 팔았던 '에서'

 

'에서와 야곱'은 아버지 '이삭'이 60세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입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는 쌍둥이가 뱃속에서 부터 서로 싸웠다고 합니다.

출산을 할 때 쌍둥이 중에 먼저 나온 아이는 붉은 털이 많아 갖옷 같아서 이름을 '에서'라 지었고

후에 나온 아이는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으므로 이름을 '야곱'이라 칭하였다고 합니다.

 

'야곱'은 성장하여 양치기가 되었고 '에서'는 능숙한 사냥꾼이 됩니다.

그런데 아버지 '이삭'은 고기를 무척 좋아했으므로 '에서'를 끔찍히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어느날 '에서'는 사냥에 실패하여 굶주린 채 돌아옵니다. 이 때 야곱이 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이에 '에서'가 죽을 나누어 달라고 말하자 '야곱'은 장자권과 죽을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장자권'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있던 '에서'는 야곱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지금 당장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인데, 앞으로 무슨일이 생기든 무슨 상관이랴'

그는 이렇게 생각하고 '장자의 권리'를 그의 아우에게 죽 한 그릇에 팔고 맙니다.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므로 죽기 전에 아내 리브가는 아들

'야곱'이 장자 축복을 받도록 하려고 계략을 꾸밉니다.

'에서'가 축복받는 기념으로 '이삭'에게 맛있는 요리를 마련하려고 사냥을 나간 사이에

'야곱'에게 '에서'의 털옷을 입혀 '에서' 인양 장자의 축복을 받게 합니다.

 

 

이삭에게 축복을 받고 있는 야곱

 

'에서'가 돌아와 사냥에서 잡은 짐승으로 별미를 만들어 바치며 축복을 받으려 했으나,

아버지도 뒤늦게 속은 사실을 알게 되지만 한번 내린 축복을 번복하지 못합니다.

아버지는 에서에게 말하기를,

“네가 살 곳은 땅이 기름지지 않고 하늘에서 이슬도 내리지 않은 곳이다.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 것이며, 너의 아우를 섬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부친 '이삭'이 축복하여 주려는 장자의 복을 야곱에게 빼앗기고 분노하며

야곱을 죽이려 하였으나 '야곱'이 알고 도망칩니다.

'에서'와 '야곱'의 대립은 무릇 인간세계의 형제갈등을 대변합니다.

 

장자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가부장제도에서 '야곱'은 어머니와 공모해

태생적 장자인 '에서'와 아버지에게 거짓 행위를 합니다.

야곱과 어머니의 사기적 행동에 하나님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에서'가 '신성한 장자권'을 넘겨준 사실에 하나님도

너의 운명을 이미 아우에게 건넨 것이니라...

하나님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신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장자권의 양도'는 부친 사후에 '우선권' 과 가정에 있어서의 '제사권' 과 '유산권' 등

가부장제도의 권리의 상실을 의미합니다. 이 행위 때문에 신약성경은 '에서'를 [망령된 자](히12:16)

라고 그의 품성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즉 그의 품성이 하등의 신성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그의 마음이 물질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만

추구하는 것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20년만에 돌아온 야곱을 용서하는 에서

 

그러나 20년 만에 돌아온 야곱을

용서하고 따스하게 맞아들이는 '에서'의 관용과 배려하는 마음!

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차지한 야곱을 미워하며 죽이려한 '에서'의 근시안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성급한 성격으로 인한 '잘못'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알려 주시려 한 것일까요?

 

'야곱'은 유대인의  조상입니다.

주님은 야곱에게 이스라엘(Israel)이란 이름을 줍니다.

'에서'는 에돔 왕국의 한 종파가 됩니다. 에돔은 이스라엘 남부에 있던 고대 왕국입니다.

창세기의 내용은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가치 있는 계획을 추진할 때 작은 문제들이 생기면 그것들이 때로는 앞길을 가로막는

태산과 같은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방법을 찾지 못하면 계획을 쉽게 포기하기도 합니다.

 

배고픈 '에서'에게 죽 한 그릇은 그 순간에 가장 필요한 가치가 있었지만,

신성한 '장자의 권리'를  팔아 버리고 마는...

근시안적인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성취를 위하여 일하는 자는 누구나 사물을 보는 견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고, 지구는 평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것을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지구가 돌고 있어도, 우리는 돌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관계로 인정하지 못했던 점

마찬가지 입니다. 오판하지 말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아니한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편견을 버리고 사물을 바르게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소경이 만진 코끼리 코가 로프와 같다고

로프가 되는 것이 아닌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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