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이저의 리더쉽에서 알 수 있는 사실
지도자란 동시에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뜻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자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시이저가 영국을 정복하러 갔을 때,
그는 우선 군인과 군수품을 배에서 다 내리게 합니다.
그런 다음 밤에 그들이 타고 온 배를 다 불태워 버립니다.
로마 군인들은 이제 후퇴할 수 없음을 알고
목숨을 걸고 싸운 결과, 승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오도 갈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 되자,
그들은 영혼을 불태우며 용감하게 싸우게 됩니다.
즉 환경이 도와 줄 수 없고,
외부에 도움을 바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힘을 다해 싸우게 됩니다.
루비콘강을 건너간 다음에 가야 할 방향은 오직 전진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이 생기면 즉시 그들의 마음과 진로를 변경시킵니다.
안전주의로 일을 한다고 성공이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위하여 완전하게 고분분투하고,
후퇴의 퇴로가 완전히 막혀있다고 생각하는 자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게 됩니다.
위대한 장군들은 모든 전투 때마다 군인들의 사기가 저하되어
싸움을 포기할 처지에 이르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순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때의 결정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군의 용기와 신념이 약화되면 군인들은
거센 물결에 떠내려 가는 것처럼 흐느적 거립니다.
이러한 순간들을 인생에서 종종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자기가 지도자로서의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렇지 못한 지가 판가름나게 됩니다.
◈ 1864년 남북전쟁 중 쉐난도아 계곡에서 있었던 전투에 얽힌 일화
연합군이 사기가 저하되어 쫓기고 있었습니다.
연합군대의 깃발이 무참히 찢겨지고 군인들이 무참히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어느 기자는 무질서하게 후퇴하는 군인들을 보고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나는 연합군의 처참한 몰락을 보고 있다"
그 때 한 사람이 큰 백마를 타고 급속도로 계곡으로 내려왔습니다.
그것은 연합군 사령관 '필 쉐리단'의 깃발이었습니다.
무참히 찢겨진 깃발 때문에 전의를 상실한 연합군들은 깃발을 보고 다시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내가 돌아왔다. 후퇴하지 말아라. 우리는 이길 수 있다. 우리는 미국을 구할 수 있다"
군인들은 연합군 사령관을 보고 모자를 벗어 흔들면서 아이들처럼 울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쉐리단이 깃발이 여기에 있다" 이렇게 고함을 질렀다고 합니다.
연합군은 새롭게 단결되어 사기가 회복되고 계곡을 탈환하게 됩니다.
태풍이 강타한 마을에 찾아가 보면, 그곳에는 나무의 가지들과
쓰러진 건물의 골격들이 시체처럼, 쓰레기가 되어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가장 나약하고 썩은 것들이 항상 제일 먼저 넘어집니다.
튼튼하지 못한 건물들이 태풍에 쓰러져 참담한 폐허를 연상하게 합니다.
질병은 저항력이 가장 약한 자를 공격합니다.
세상은 신속히 결정을 내릴 줄 모르는 지도자...
매사에 망설이는 자, 각오가 없는 자에게...
특혜를 베풀지 않습니다.
태풍이 오더라도 난관을 극복하고 헤쳐나갈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 지도자가 필요로 하다면, 그에 지시에 따라서
최선을 다해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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