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평한 지구를 증명 해 보이겠다던 비행사
사회

평평한 지구를 증명 해 보이겠다던 비행사

by 림프사랑 2023. 1. 15.
728x90
반응형

마이크 휴스 그는 누구인가?


 

 

링컨 타운카 리무진

 

마이크 휴스는 전직 리무진 운전사로, 2002년 링컨 타운카 리무진(길게 연장한 리무진 승용차)에서

31미터를 점프에 성공해서 세계 기록을 달성하기도 한, 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이후

무모한 괴짜라는 별명을 달게 됩니다.

 

독학으로 로켓 제조 기술을 습득한 그는 별난 행동과 특이한 성격,

그리고 특출난 이론의 소유자로 이름이 높았다고 합니다.

 

2018년 3월엔 모하비사막에서 자신이 개발한 사제로켓을 타고 572m 상공까지 올라간 뒤

낙하산을 이용해 무사귀환한 바 있습니다.

 

 

마이크 휴스

 

 

2020년 2월 22일 BBC 등 외신은 마이크 휴스(64)가 타고 있던 사제 로켓이

캘리포니아 바스토 사막에 추락하며 그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었다.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휴스의 이번 로켓 발사는 1525M 고도에 이른 후 귀환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사제로켓에서 발사 몇초만에 착륙용 낙하산이 너무 일찍 펼쳐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는 '지구가 사실은 평평하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카르마 라인'(Kármán line)까지

날아오를 계획을 세웠다. '카르마 라인'은 지구 대기와 우주의 경계선이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지상에서부터 100km 상공의 위치를 말합니다.

 

‘버즈피드뉴스(buzzfeednews.com)’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로켓 속에서의 휴스의 마지막 순간 모습이

로켓 발사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프리랜스 언론인 <저스틴> 챔프맨이 촬영한 영상 속에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챔프맨이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이륙 직후 로켓에서 녹색의 낙하산 하나가 떨어져 나오는 모습이 보이고,

휴스의 소형 로켓은 구름 위로 사라졌다가 몇 분 후 다시 나타나 땅으로 곤두박질침이 보여집니다.

 <휴스>가 로켓 안에 있던 나머지 세 개의 낙하산을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습니다.

 

 

몇초만에 추락하는 낙하산

 

몇초만에 낙하산 추락으로 사고사

 

휴스의 사망은 그와 스턴트맨 생활을 오랫동안 함께해 온 동료이자 디스커버리 소속사인

사이언스 채널 대표인 <왈도 스테이크스>에 의해 확인되었다. <왈도 스테이크스>는 휴스와 함께

‘홈메이드 애스트로넛’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휴스의 로켓 일정을 따라다니며 촬영하고 있었다.

 휴스의 사제로켓은 증기추진 엔진을 사용하고, 개발비는 한화 약 2000만원 안밖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어려운 때를 만난 휴스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기도와 위로를 보냅니다.

그는 항상 로켓을 타고 날아오르는 꿈을 꾸었으며,

사이언스 채널은 그의 그러한 꿈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 방송국은 성명서를 통해 이렇게 휴스를 애도했다.

 

낙하산의 오작동이 로켓 추락의 원인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휴스는 2018년 적어도 한 번 이상 직접 제작한, 비슷한 모양의 다른 로켓 스턴트를 실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그는 579미터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휴스는 낙하산을 타고 착륙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이 3시간 동안 멈추고 있었습니다.”
그는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렇게 감회를 털어놓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휴스가 로켓 시험을 하는 데 법적인 조언을 주었던 미국 연방항공청 산하 민간 우주 운송국의 전직 고위 관리인

<제임스 반 라크>에 따르면, 해당 관청의 법률자문관이 휴스의 로켓은 램프(ramp)를 추진 시스템으로 사용하므로

그의 스턴트는 법률적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휴스는 로켓 발사에 따르는 복잡한

안전 준수 사항들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2018년 휴스가 처음으로 직접 제작한 로켓 시험에 나섰을 때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로켓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휴스는 종종 기이한 프로젝트에 쏠린 집중 조명을

자신의 ‘지구 평면설’을 주장하는 데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 휴스

 

그는 2018년 발사를 몇 달 앞두고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저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지구가 평평한 디스크 모양인 것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거창한 의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구가 공처럼 둥근 것을 발견하면 내려와서,

여러분 제가 틀렸네요. 공이군요. 그럼 되는 거지요.”

그는 AP통신과의 회견에서는

"제가 지구가 원판처럼 평평하다는 사실을 믿느냐 구요? 네, 그렇게 믿습니다.……

확신하느냐 구요? 아니요. 그래서 올라가서 확인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홍보 전문가 <다렌 셔스터>는 이렇게 잘라 말했다.
“그는 최근의 로켓 소동 전에도 수십 년간 무모한 도전을 일삼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구 평면설은 사람들을 이목을 끄는 데 좋은 홍보 수단이 되어주어서

우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살면서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적으로는 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영감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마이크 휴스>의 마음은 지구 평면설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알아주기를 희망했던 것입니다.

 

728x90
반응형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도자의 역할  (17) 2023.01.17
루비콘강의 의미  (21) 2023.01.16
빛을 주고 떠난 소녀  (9) 2023.01.14
감독의 의미  (15) 2023.01.13
스칼렛의 성격은 조울증  (16) 2023.01.12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