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용기의 자극제
사회

두려움은 용기의 자극제

by 림프사랑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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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은 용기의 자극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두려움이 지상에 있는 사람들을 벌하는 무서운 저주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인 자는 그 두려움으로부터 스스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만약 산길을 가다 바위틈새에 무엇인가 꿈틀대면 소스라치게 놀라서 도망가거나 마주쳐서 물리쳐야 되겠죠.
그 순간에 갑자기 심장박동과 숨이 빨라지고 근육에 힘이 들어갑니다.

위험요인과 마주치면 먼저 실제로 위험한 것인지 먼저 판단을 해야 합니다.
문제를 살피는 동안 혹시 그것이 뱀일 경우, 그것도 독사인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략적 계획을
빠르게 세우고 떨면서 기다립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바람에 흔들렸던 나뭇가지라서 안도의 숨을 내쉬고, 다시 힘을 내서 가던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껏 인간들이 마주했던 위험은 어디에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전한 두려움은 우리의 용기를 강화시키고, 위험에 대한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두려움은 생존을 연장하려는 합리적인 판단에서 비롯됩니다.
과거에 그랬듯이 지금도 공포는 조심성 많은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진화과정에서 제대로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오래 살아남았고
종족을 번식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두려움 때문에 벽난로나, 화롯가에 가지 않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에겐 성실, 조심, 통찰력, 용기등이 키워지게 됩니다.
두려움은 우리의 발을 지키게도 하고, 용감무쌍하게 움직이는 자극제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흥미롭게 공포스러운 경험을 찾아 나서기도 합니다.



미스테리한 사건에 흥미를 느끼고, 공포영화에 몰입하고, 롤러코스터를 타고, 번지점프를 즐기고,
최고도의 산악등반을 두려움과 위험을 느끼면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은 왜 일까요?

위험을 감수하면서 비이성적 행동을 하고 싶어하는 내면에는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라는
자극제가 그 역할을 감당하면서, 과거에서 지금까지 새로운 신대륙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져 왔고,
현재는 우주에 대한 개발을 이루고자 전략적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들은 까딱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일이지만,
그동안 동물 탑승실험을 통해 안전할 것이라고 믿음과 용기가 그들을 이끌었습니다.
그들도 위험에 따른 공포지수도 상당했겠지만, 그들에게 더 강한 용기와 새로운 모멘텀에 대한 흥미가
자신들을 살아있게 해주는 필수적인 감정이라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많은 예언자들이 근거없는 재난과 두려움과 공포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지구종말을 예언하고, 앞으로의 재난을 예언했지만, 정작 그들의 예언은 과거로부터 있어왔던 정보에 근거한
그들의 추론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지구의 종말이라는 근거없는 낭설은 못믿을 만한 예언이 아니라
앞으로의 지구를 보호하고 아껴야 하는 자연에 대한 대비를 미리 알려주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미지의 세계에 도전할 때 두려움이 앞을 가로막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요즘 부모들은 아이의 생활에서 위험을 없애주는 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느 정도 방치와 자유가 필요한데, 부모는 자식들에게 “이것도 하지 마라, 저것도 하지 마라”라는
주문만 합니다. 과연 그것이 진정 아이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부모의 불안을 덜기 위해서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삶에서 위험을 없앤다면 우리는 자신의 나약함뿐 아니라 잠재력마저 발견할 기회를 놓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두려움 강' 건너편에 있다면 거기까지 다다르기 위해서는 ‘용기’라는 다리가 필요하겠죠.

그렇다면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요?

뱀 공포증에 대한 실험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뱀 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을 MRI 장치 안에 눕히고 뱀이 든 바구니를 머리맡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피험자에게 뱀을 가능한 한 자신의 머리에 가까이 가져가라고 주문합니다.

피험자가 공포감을 극복하고 뱀을 다가오게 하는 단추를 눌렀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은 바로 전대상회(ACC)의
일부였습니다. 전대상회는 자기조절(self-regulat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고통,통증,쾌락,욕망등이 발생했을때
이러한 정보를 '기대'와 연결시켜 조율함으로써, 조절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하는곳입니다.

반대로, 두려움에 굴복하여 뱀을 멀리 보낸 피험자에서는 이 곳의 활동은 떨어지고 편도체만 흥분하였다고 합니다.
편도체는 공포감정의 블랙박스라고 합니다. 위험에 대응하는 즉각적인 반응신호를 말합니다.

두려움이 자신의 마음을 사로 잡으면 용기는 잠시 뒤 또는 한참 뒤에 천천히 따라옵니다.
두려움이 자신을 휘감으면 조용히 앉아서 기다립니다. 그의 자신감- 용기가 찾아올 때까지...말입니다.
용기는,두려움을 이겨내고 어쨌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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