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받아들인다
사회

현실을 받아들인다

by 림프사랑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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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A씨(35) 때때로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남편B씨(39)와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낀다.
 
일을 마감해야 하거나 생리증후군이 있을 때 특히 심하게 느낀다.
공교롭게도 남편은 아내가 그런 상황이 되면 혼자서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아내가 가사를 도와달라고 하면 남편은 화를 내고 지나치게 요구한다고 아내를 비난하기도 한다.
그래서 아내는 자신이 가장 도움이 필요로 할 때 남편이 일부러 거리를 둔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한테 더욱 화를 내고, 남편은 자신한테 잔소리하지 말라고 하면서 서로 싸움이 시작된다.
아내는 남편은 '자기 중심적이고 정말 보기 싫은 남자야!' 라고 여기고 진짜 화를 내면서 서로 따귀를 때리고
싸우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에게 외롭다고 말하기도 하고, 도대체 왜 그렇게 쌀쌀맞게 구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런 말을 하면 남편은 더욱 심술을 부리고 냉정하게 한다.

아내는 외로움이나 일에서 느끼는 피곤함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아내의 촉발사고는 '그는 일부러 나한테 거리를 두고 있다. 나한테 신경도 안 쓰고 있고 잘해주지 않는다.
그는 자기중심적이고 심술부리는 냉정한 인간이다' 이다.

아내는 자신이 고통을 느끼는 것이 남편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었다.
남편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 위해 그녀가 하는 방법은 남편한테 화를 내고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이었다.

 

상대를 위해 어떤 일을 하도록 강요당했다는 느낌에서 화가 날수 있습니다.

당신은 '사람들이 나한테 요구할 권리가 없다' '그들은 너무 많이 요구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당신은 상대의 요구나 부탁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가 당신에게 요구하는 부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고 당신이 한계(또는 No라고 말하는 것)

그으려는 마음이 없다는데 있습니다.

 

당신이 원치 않는 것을 거절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책임이고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거절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욕구와 욕망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분노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요구가 많습니다. 그들은 어떤 종류의 요구이든지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처세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런 상대를 용납하더라도 그 용납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상대에게 전달해야 합니다.

한계는 울타리와 같습니다. 다른 사람이 당신 영토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경계선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그 한계는 당신만이 알고 있으므로 명확하게 전달해 한계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위의 사례에서 아내는 자신이 필요로 한 것을 얻을 것인가? 아닌가?는 남편한테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기 책임을 원칙을 알고 나자 아내는 생각을 바꾸기로 합니다.

먼저 자신의 고통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자신의 욕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고, 그 욕구를 채우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보는 것은

자신이 해야 할 몫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남편한테만 의존적인 마음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1. 생리증후군에 대해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2. 지금까지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은 막연했다. 단지 불평을 말하고 그대로 끝났다.
    앞으로는 남편이 거리를 두려 한다거나,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식의 불평하는 말을 하지 않기도 했다.
    나하고 기분전환해 보자고 제안하는 식으로 말하기로 했다.
    가령 주말 여행이나 영화구경등.

3. 만약 저녁을 먹으러 외출하자고 제안 했을 때, 그 시점에서 남편이 내키지 않다고 할 때는 남편의
    태도로 인해 자신의 기분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대신에 친구에게 연락해 외출하고, 불쾌한 기분으로
    지내지 않도록 한다.

4.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 남편과 둘이서 지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때 남편한테 친밀감을 느끼는가 어떤가 3개월간 시험기간을 갖기로 했다.
    그래도 남편이 혼자서 방에서 나오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심리치료를 해본다.
    만약 그가 심리치료를 거부한다면 별거 생활의 가능성도 고려하기로 했다.

 

 

여기서 아내는 남편과 친하게 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하기로 합니다.

혹시 그가 싫어한다면 다음 제안으로서 먼저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스케줄에 넣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면에서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바람에 부응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지 모릅니다.

 

혹시 아내가 남편의 성격을 바꿀 수 없다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그녀가 느끼는 고통과 괴로움이 보다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분노를 줄이기 위해 아내가 한계를 설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은 "아니요", "No"라고 말하는 기술입니다.

 

분노는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스트레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의 원인이 되는 속마음에는 '저 사람은 나한테 그런 부탁할 권리가 없다'라든가

'그들은 너무 요구하기만 한다' 라는 촉발사고가 있습니다.

 

문제는 다른 사람이 당신한테 부탁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한계를 설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당신이 하기 싫은 것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의 책임입니다.

 

아내가 남편과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면 남편의 바뀌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요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남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런 결정을 함으로써 아내의 고통과 외로움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현재 남편과의 관계에서 어떤 보상도 없이 자신이 피해를 입어야 하는

상황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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