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동굴생활을 시작하던 구석기시대부터 잠자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했었죠.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침대는 남아프리카의 동굴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대략 7만전 전 현생인류가 동굴 바닥을 파내서 만든 침대로 우연의 일치인지 영어의
Bed는 원시 게르만 어원에서 '숨는곳'을 의미하면서 '잠을 자는 곳'을 의미했습니다.
잠자리에 해충이나 더러운것을 피해 '지푸라기'나 '짐승의 가죽'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원시족장의 침대는 당시 호랑이나 사자등 맹수의 가죽으로 여러겹으로 쌓아서
자신의 위상을 나타낸 모습으로 점차 발전되기 시작합니다.
BC5000년경 ㅡ영국 스코틀랜드 오크니 북부에 위치한 섬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마을로 좌우로 돌로
둘러쌓인 것이 고대 침대입니다.온기와 편안함을 위해 동물의 가죽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상자 모양의 초기 플랫폼 침대로 간주 될 수 있는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청동기와 목재 침대
청동기시대 BC3000~1000 고대 이집트 문명이 발달하기 시작함으써 파라오와 귀족들의 침대도 같이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4개의 동물 다리' 모양이 침대 상판을 지지하고 그것에 '족' 대를 붙인 형태로
청동과 목재로 만들어진 정교한 디자인과 재료는 이집트의 장인과 목공예사가 주로 부유층을 위한
제작에 사용한 것으로 매트리스는 양모 쿠션이나 부드러운 소재를 고정할 수 있는 철조망줄 또는
갈대가 달린 나무로 제작되었습니다.
철기시대 BC1000~AD476ㅡ철로 만든 가구나 도구 및 무기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철로 만든 더 강한
침대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로마의 문명의 진보를 이루는 계기가 되고 부유한 로마인과
유럽인의 침대는 금속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플랫폼을 가로 지르는 교차 패션으로
직조된 플랫폼등으로 구성되기 시작합니다.
로마의 귀족들은 침대는 잠을 자는 용도 뿐만 아니라 사교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심지어 저택의 식당에다 대리석으로 만든 침대를 놓아두고, 거기에 누워서 식사를 하며 잠을 자는 등의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양모 담요가 이 시대에 처음 생겨났는데 이집트 침대보다 훨씬 부드럽고 푹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난한 평민들은 벌레로 가득한 바닥에 매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중세시대ㅡ로마의 몰락이후 중세에 들어오면서 유럽 봉건영주의 성에 처음으로 간이침대가 쓰였는데요.
당시 영주들이 사는 성은 영주와 친척,그리고 하인들이 돌과 다른 재료로 평생 만들어가던 요새로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개별 방이 따로 없었습니다. 간이침대가 길게 놓인 방에서 모두 함께 잠을 잤다고 합니다.
또한 화려한 장식보다는 편안한 숙면을 위한 기능성 침대가 처음 등장했으며 그 종류가
세분화되었고 침대 프레임보다는 매트리스의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침대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죠.
르네상스ㅡ15세기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오면서 신분이 높은 귀족들 사이에서 침대는 사회적 권위를 나타냈습니다.
아름다운 무늬를 넣어 짠 커튼을 드리우고 헤드보드에는 화려한 조각 장식으로 호화로움을 강조했는데요. 이는 침실이
공적인 알현 장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 이때까지도 일반 백성들은 침대를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16세기ㅡ프랑스 빈티지 침대
18세기ㅡ사생활에 대한 개념이 본격적으로 생기고 일반 주택에서도 개인별, 용도별로 방이 구분되면서
침대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1인용 침대가 생겨나고 쿠션과 화려한 장식을 한 침대가 등장합니다.
귀족들은 권위를 위한 침대보다는 우아한 침대를 좋아해 그 당시 ‘천사의 침대’, ‘폴로네즈의 침대’,
‘알코브 침대’, ‘왕관 침대’라고 하는 것이 생겨납니다.
18세기의 침대는 새로운 건축과 디자인의 발전에 영향을 미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세기 동안의 화려한 침대 디자인에서 간소한 디자인 표면이 세련된 장식으로 커튼과 덮개는
고급 린넨 또는 면 코코넛 섬유,양모 및 말 머리를 포함하여 자연스럽고 풍부했습니다.
19세기 후반ㅡ 비로소 침대가 서민 계급 사이에 널리 보급됨에 따라 장식적인 면보다도
실용적인 면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1883년 영국의 포츠머스에 <윌리엄 후퍼> 박사는 최초의 물침대 특허를 발행합니다.
그의 환자를 위해 염증을 완화시키려고 만들었지만 물의 온도를 조절할 수 없어서 초기 물침대는
실패합니다. 현재는 다양한 물침대를 개발하게 됩니다.
20세기ㅡ 재료의 개발과 생산기술의 진보로 다양한 형식의 침대가 만들어집니다.
편안한 숙면을 위한 기능성 침대가 등장했고 실용성과 아울러 새로운 의미에서의 장식성을 추구합니다.
크기에 따라서는 더블이나 퀸(2인용), 싱글(1인용), 세미더블(싱글과 더블의 중간형), 어린이와 유아용 침대 등으로
그 종류가 세분화됐고 점차 침대 프레임보다는 매트리스의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침대들이 주목을 받게됩니다.
<윌리엄 머피>는 '접이식 침대'를 만든 미국 디자이너로 '머피 침대'라고 불리며 오늘날까지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존 침대는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서 손님접대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머피씨가 구상해서 1900년에
첫 번째 특허를 취득합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매트리스는 침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종류는 크게 스프링, 메모리 폼, 라텍스 3가지로 나뉘어지며 이에 대한 특징과 장단점에 맞춰서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초의 식사 도구는 무엇일까요? (11) | 2022.12.14 |
---|---|
백악관의 유래 (18) | 2022.12.13 |
다이몬드의 역사 (14) | 2022.12.11 |
지문의 유래 (12) | 2022.12.10 |
일주일은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17) | 2022.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