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프로 마술사이자 회의론 전문가로 활동해온 <제임스 랜디>!
그는 전 세계적으로 자칭 심령술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쫓아다니며 그들의 독심술을
똑같이 재현해 보였습니다.
1964년 자신의 눈앞에서 초자연적 현상을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미화 천불의 현상금을 건 것이 시작입니다.
그 이후에도 1만 달러를 주겠다고 공표했었고,
100만 달러까지 올렸지만 지금까지 그 상금을 가져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랜디가 아프리카 여행지에서 중환자들을 치료하는 초능력자가
자기들의 질병을 치료해 주고 있다는 얘기들 듣고
그곳에 가서 현장을 관찰합니다. 역시 마술트릭임을 직감합니다.
환자들을 치료하는 척하며, 자신을 광적으로 숭배하게 하고 돈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2003년 한국에 나타난 이유도 환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는 것으로만 끝나면 다행이지만,
더 큰 문제는 환자들이 제때 받아야할 진료와 시기를 놓쳐 죽은 사람도 꽤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것이 심령치료, 신앙치료, 무속치료, 돌팔이 의료인등에게서
환자들을 이용하는 그들의 사기에 격분한 것이었죠.
실제로 직접 초능력 마술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초능력자의 검증은 과학자보다 프로 마술사가 더 잘할 수 있고,
마술사는 마술사가 더 잘 알아보는 법!
과학자들도 사이비 초능력자들에게 쉽게 속아 넘어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유리 겔러의 초능력도 까발려진 사기행각이었습니다
유리 겔러가 몇번이나 법정 소송을 걸었지만,
법정에서 그는 랜디 앞에서 단 한번도 초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완패하고 맙니다.
1988년, 2천년 된 정령 '카를로스'와 영적인 교감을 나누는 한 '채널러'가 호주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호세 알바레스>는 겉보기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이제 갓 스무 살을 넘긴 청년이지만 호주사람들에겐
영적인 실체(영혼)와 교감하여 의사 소통을 하는 신화적 존재로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스로 맥박이 뛰지 않는 가사상태에 들어가는가 하면 카를로스 정령을 불러 영적인
교감을 나누며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권위적이고 카리스마 흐르는 그의 기품(?)에
호주의 언론들 역시 앞다투어 이 채널러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카를로스 정령과 영적 교감을 나누던 채널러는 호주의
상징이기도 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하며 신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이번엔 호주의 TV 방송 프로그램인 'Sixty Minutes'가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호주 전역이 들썩이게 됩니다.
그는 스스로를 2천년 전에 살았던 주술사 <카를로스>의 영혼과 교감하는
'카를로스의 전령사'로 알려져 있었지만 "카를로스는 마술사 제임스 랜디가 만들어낸 가짜였다"
사실 이것은 <제임스 랜디>와 <호세 알바레스>가 준비한 사기극이었다고 합니다.
영적 교감이 얼마나 의심스러운 것인지 보여주고자 한 방송국이 랜디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실험한 것이라고 합니다.
호세 역시 랜디에게서 훈련받은 일반인에 불과했고 그의 알려진 기록 역시 날조된 기록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인간의 잘못된 믿음에 경각심을 갖게한 일종의 쇼! 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호주에서는 카를로스 전령이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2003년 SBS '도전 100만 달러! 초능력자를 찾아라'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의 초능력자들을 검증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현지 촬영 간 PD에게도 간파 당했는데, 이때 당시 검증단의 검증이 워낙 깐깐해서
제임스 랜디도 칭찬했다고 합니다.
PD는 가장 식별이 어려웠던 사람으로 전기인간 모하메드를 꼽았다고 합니다.
PD는 “그가 몸 안에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삼켰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금속탐지기까지 가지고 갔었다”고
뒷얘기를 들려줍니다.
결국 모하메드가 전기치료를 할 때 슬리퍼를 신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신발을 벗고 해보라고 다그쳤더니 뒷문으로 도망쳐버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스튜디오에 출연해 랜디 앞에서 직접 증명을 했던 도전자 중
'투시 능력'이 있어 이를 진료에 참고한다는 한국인 도전자가 있었는데,
이때 제시한 과제가 "10명의 성인 남성 중 신장이 1개뿐인 사람을 찾아라"였다고 합니다.
총 3번 중 2번을 맞혀야 성공으로 인정됐는데, 결과적으로는 1차 시기에서만 성공했었다고 합니다.
랜디는 마술로 똑같은 일을 해냄으로써 좀 더 논리적이고 깐깐하게 그 현상을 설명합니다.
심령술이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 아니라 다만 마술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랜디도 할수 있는 일이고, 심령술사도 그 마술을 할수 있지만,
마술을 이용해서 할 수 없는 일은 심령술사도 할 수 없음을 증명해보였다고 합니다.
랜디의 논리적 가능성은
1. 심령술과 마술은 양쪽 모두 똑같은 일을 해낼 수 있다.
2. 심령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심령술은 마술을 사용해놓고 심령술을 썼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의 심리학자 <리 로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만약 심령력이 존재한다면 그 힘은 참 짓궂기도 하다.
랜디앞에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니 말이다."
초능력자라고 자칭하던 자들이 죄다 사기꾼임을 증명했다는 것입니다.
랜디는 왜 이런일을 하게 되었을까요?
독심술에는 분명 초감각적 지각과 신비로운 심령 능력이
마술(트릭)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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