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을 따지 않는 벌
사회

꿀을 따지 않는 벌

by 림프사랑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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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ㅡ라벤더필드


꿀을 따지 않는 벌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날씨가 온화하여 연중 꽃이 피어 있다고 합니다.
그 버려진 자원에 눈독을 들이고 유럽에서 가장 양질의 꿀벌을 가져다 퍼뜨려 놓았죠.
벌들은 산이나 꽃밭을 누비며 훌륭한 꿀을 따 모으기 시작했어요.

한데 그 벌들의 노동은 겨우 1년이상 계속되질 않았다고 합니다.
배가 부를대로 부른 벌들은 벌집 속에서 편안히 졸고만 있고,
꽃을 찾아다닐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자연의 이치 일까요?

꽃이 어느 한 시기에만 꽃을 피운다면,
꽃이 피지 않는 때를 대비해서
벌들은 열심히 꿀을 모아 둘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연중 꽃이 피어 있다면 힘들여 꿀을 모아 둘 필요가 없게 되나요?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의 벌꿀들은 점차 게을러지게 되고,
종국에는 꿀을 딸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먹고 입고 사는 것이 너무 편해버린 요즘 아이들이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의 꿀벌이 돼 가고 있다고 합니다.

2013년 11월 동물원 수사자가 함께 살던 암사자를 갑자기 물어죽였다고 영국 매체 미러가 전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동물원에서 수사자가 암사자를 공격해 관광객들 앞에서 죽였다. 사후 조사 결과 암사자는 과다출혈과 목을 물려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원 직원에 따르면 이 수사자는 암사자와 수년간 평온하게 살아왔다고. 목격자 짐 하비는 "처음에는 모두 사자들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암사자가 몸부림을 쳤다"고 말했다. 동물원 부원장 린 크래머는 "이것은 매우 드물고 불행한 일"이라며 "동물원 수의사로 35년을 있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암사자를 공격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2018.10월 ㅡ우리속에 방치돼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사자(사파리 동물원)ㅡ방문한 수의사의견"동물들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최악의 동물 복지 환경이다"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우리가 야수에게 행복일까요?

동물원에서 야수를 사육하면, 동물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장수합니다.
영양이 충분하게 주어지고, 점점 게을러진 동물들은 그 때문에 야성을 잃어가기 시작하죠.
우리 안에 갖혀 있는 야수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먹고, 자고, 살찌는 일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안에 있는 야수들은 갈 수록 피폐해지고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속의 사자나 호랑이에게 우리에 있는 것이 행복하냐고 물어본다면
고개를 옆으로 절래절래 흔들 것이 자명할 것입니다.
나의 야수 본능이 사라지고 있고, 나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할것입니다.
어느 순간에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숫사자가 암사자를 공격해서 죽임을 당하게 할만큼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시기를 맞게 됩니다.

우리속 야수처럼 노력하지 않고도 생활이 보장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목표를 상실하고, 생활이 권태로워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아이들이 왜 열심히 일해야 하는지,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뭔지도 알 수 없어" 하는 경우가 되어버리는 것이죠.


록펠러 가문이 대대로 부를 계승시킬 수 있었던 것

자녀들이 일곱살만 되면, 세차, 신문배달, 베이비시터 등을 시켜서,
제 용돈을 벌어쓰게 하고, 학비를 제가 벌어 쓰도록 하는
법도를 지켜내렸기 때문임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돈이 없어서 자녀들에게 일을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할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을 기다리며 나는 탄생의 신비를 배웠네."ㅡ2022년 3월 2일 이어령(고인에 대해 잘 몰랐을 지라도 그가 남긴 말은 평생 남아 인생의 갈림길에 서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이게 특히 올바른 지표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돌아가신 어어령 교수의 말씀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미래를 낙관할 수 있습니까?

"지금은 밀물의 시대에서 썰물의 시대로 가고 있어요.
이 시대가 좋든 싫든, 한국인은 지금 대단히 자유롭고 풍요하게 살고 있지요.
만조라고 할까요. 그런데 역사는 썰물과 밀물을 반복해요.
세계는 지금 전부 썰물 때지만, 썰물이라고 절망해서도 안 됩니다. 갯벌이 생기니까요."

●젊은이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는지요?

"딱 한 가지야. 덮어놓고 살지 마세요.
그리스 사람들은 진실의 반대가 허위가 아니라 망각이라고 했어요.
요즘 거짓말하는 사람들은 과거를 잊어서 그래요.
자기가 한 일을 망각의 포장으로 덮으니 어리석어요.
부디 덮어놓고 살지 마세요."

●최종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우물 파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단지 물을 얻기 위해 우물을 파지는 않았어요.
미지에 대한 목마름, 도전이었어요.
여기를 파면 물이 나올까? 안 나올까? 호기심이 강했지.
우물을 파고 마시는 순간 다른 우물을 찾아 떠났어요
'두레박'의 갈증이지요.
한 자리에서 소금 기둥이 되지 않으려고 했어요"

"할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배려입니다.
부모가 잘 살든, 못 살든 부모로써의 역할은 그들을 위해
바른길을 찾도록..바른길을 걷도록.. 칭찬과 격려로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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