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개발의 역사는 35년전 시작되었다

mRNA 백신 최초 연구개발자로, 코로나19 백신개발에 큰 공로를 인정받은 백신의 여왕

DNA 정보를 전달해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게 해주는 [mRNA]는
아데닌·구아닌·사이토신·유리딘 4종의 염기 서열로 구성된다.
헝가리 대학생이었던 카탈린 카리코는 mRNA를 이용해 백신과 약을 만들 수 있다는 꿈을 안고
1985년 대서양을 건넜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mRNA 치료법을 연구하면서,
1997년 미국국립보건원에서 근무중이던 면역학자 [드류 와이즈만]박사와
대학에서 근무중인 닥터 [카리코]박사는 복사기 앞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카리코] 박사의 mRNA 논문을 발표한 것이 생각이 났던 [드류 와이즈]만 박사는
그당시 논문에 대해 혁신적이라고 말하고, 자신의 연구자금을 쪼개서 같이 연구 할 것을 제안한다.
두사람은 다년간의 연구끝에 mRNA의 고질적인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2005년 mRNA의 단백질 생산을 증대시키고 체내에 오래 머무르게 하는 방법을 밝혀 특허까지 출원하게 된다.

[모더나]의 CEO [데릭 로시]

그리고 이 연구는 나비효과처럼 또 다른이에게 영감을 주게 되는데 바로 [모더나]의 CEO [데릭 로시]였다.
그는 2010년 모더나를 창설하고 카리코박사의 mRNA특허를 사서 치료제 연구를 시작한 것이었다.

한편 2013년 카리코박사는 독일의 [바이오엔테크]라는 작은 회사로 이직하여 치료제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데,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확인된 SARS-CoV-2의 감염증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2020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 현재 114국에서 12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자,
카리코박사의 연구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인 백신개발은 임상실험을 거쳐 투여하는데 까지 보통 최소 4년에서 10년까지 걸린다고 하는데,
이미 지난35년간 꾸준히 연구되어 온 mRNA기술 덕분에 코로나 유전자 정보만 분석해
코로나19백신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에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백신 개발을 추진하기로 하고
미국 정부는 [화이자]기업에 19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다.
즉 연구개발비로 한화 2조2천2백억원에 달하는 투자이다.

[화이자] 최고경영자 CEO [앨버트 불라]

미국 인구의 약3분의 1에게 백신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를 보고,
카리코박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한다.
지난 35년 전의 연구결과가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어깨에 인류를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부여된 것이다.

2020년 12월 드디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백신 개발에 성공한 카리코박사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백신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화이자ㅡ바이오엔테크 백신 예방률은 95%, 또다른 모더나 백신 예방률은 94.5%

카리코박사의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모더나 CEO [데릭 로시]는 이런말을 남겼다고 한다.
"카리코박사가 노벨상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 35년의 삶은 무시와 거절의 반복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카탈린 카리코]박사!
실제로 그녀는 차기 노벨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헝가리 국가연구개발혁신청과 공동으로 ‘제10차 한-헝가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2020년 9월)

헝가리는 최초로 우리나라와 수교한 동구권 국가로, [12명]에 달하는 [과학기술분야 노벨수상자]를 배출한
과학기술 강국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극복에 큰 기여 중인 mRNA 백신 역시 1970년대에 헝가리 [세게드 대학]에서 mRNA를 수학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헝가리 출신의 [카탈린 카리코] 박사가 개발한 것.

한편, 이번 공동위는 [탄소배출] 등 당면한 국제적 현안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교류하고,
헝가리의 뛰어난 [기초과학 역량]과 우리의 [제조기술·정보통신기술] 등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헝가리를 포함한 동유럽의 [기초과학 강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