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주의-비혼주의
사회

독신주의-비혼주의

by 림프사랑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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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독신세 부과

 

역사가 생긴 이래 동서고금 할 것 없이 독신자는 죄인취급을 받고 또 학대를 받았던 데 예외가 없다.

고대 유태의 법전에서 20세 넘긴 독신자는 유혈죄나 신상(神像)훼손죄와 맞먹는 형벌을 받았다.

 

희랍에서도 형사처벌을 받았고 로마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독신세(싱글세)를 부과했다.

흰두교에서도 독신자가 죽으면 자신은 물론 3대 조상까지 소급, 아사의 지옥에 떨어뜨리며

반대로 페르시아서는 살아 있는 3대 친족에게 화가 미친다 한다.

 

중국에서도 독신자가 죽으면 그 화를 면하고자 죽은 독신자끼리 또는 살아 있는 자에게 돈을 주어

영혼 결혼을 시켰다.

 

우리나라 귀신 가운데 가장 무섭고 앙칼스런 귀신이 장가 못가고 죽은 몽달귀신과

시집을 못가고 죽은 손각시 귀신인 것도 독신거부 문화의 표현이랄 수가 있다.

 

미국에서는 결혼한 반수가 이혼하고 이혼한 반수가 재혼, 그 재혼한 반수가 다시 이혼한다고 한다.

그럼 반감할 때마다 절반씩의 독신남녀가 생겨나고 있으니 아예 결혼하지 않는 독신주의자들과

합하면 가공할 증가가 아닐 수 없다.

 

북구 복지국가들에서는 아이들 뒷바라지 때문에 장관직을 그만두는 것쯤이 자연스런 그런 독신자 왕국이다.

프랑스도 독신자 비율이 10%이상 된다고 한다. 독신은 분명히 문명현상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000년대의 4반세기 초에는 선진국에 있어 성인 4사람에 1사람꼴로 독신자일 것이라고 했다.

 

[제3의 물결]의 저자 앨빈 토플러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허(her)]라는 익명소설이 있었다.

 

독신남과 독신녀가 인정이나 사랑 같은 정신적. 인간적 배려를 완전무결하게 증발시키고 순수한 본능만으로 살아가는

일종의 실험소설이다. 

 

낙엽지는 스산한 산책길에 독신남이 웃옷을 벗어 독신녀에게 걸쳐주는 그만한 배려에도 독신녀는 구토를 느낀다.

독신남의 아파트에 들른 독신녀가 부엌에 가서 커피를 끓여오는 그만한 가정적 봉사에도 독신남은 혐오감을 느끼고

의존적 이성으로서 티끌만한 접착도 거부하는 등골이 오싹하는 독신주의의 미래상인 것이다.

 

승냥이도 털을 맞비벼대지 않고는 못살고 거지도 누더기 틈으로 배어드는 훈김 없이 못산다 했다.

금세기 내노라 하는 독신주의자 [샤르트르]와 [보브아르]도 계약결혼은 못 끝내고 말지 않았던가

 

현대에도 국가를 막론하고 세금 제도를 독신자에게 불리하게 하거나, 이혼 관련 법률도 경제력을 가진 자에게 불리하게 적용하여 이혼을 최대한 억제하는 등 독신을 막기 위한 여러 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 물론 대놓고 독신세를 부과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하므로 대신 결혼 가정에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 식의 편법을 쓴다.

 


 

독신()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 혹은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최근에는 미혼(), 비혼()이라는 표현도 많이 쓴다.

 

비혼(非婚)은 미혼(未婚)이라는 단어가 '혼인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나 아직 하지 않은 상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에 기반하여 '혼인 상태가 아님'이라는 보다 주체적인 의미로 여성학계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단어이다. 결혼을 하지 않고, 비혼을 선택하는 생각을 비혼주의라고 부른다.

 

 

비혼의 종류
결혼을
포기했다
결혼에
관심이 없다
결혼이
아예 싫다

 

 N포세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N가지의 것들을 포기한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로, 2010년대 기준 청년실업 등등 여러 문제에 시달리는 20대~30대 한국 젊은이들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일컫는 단어이다. 일본에서는 유사한 개념으로 사토리 세대가 있다.

 

처음에 나온 건 삼포세대였다. 삼포세대는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란 뜻을 일컫는 신조어로, 20대에서 30대에 이르기까지 젊은 층이 좀처럼 연애를 안 하려 들고,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을 꺼리며, 결혼을 하더라도 출산을 포기하는 사회 현상을 말하며 여기에 취업/내 집 마련까지 포기하는 경우 오포세대로 부르더니, 이후로는 건강/외모관리까지 포함 하여 칠포세대, 인간관계/희망도 포기했다 해서 구포세대, 마지막으로 꿈도 희망도 없는 삶에 비관하여 삶까지 포기한다고 해서 십포세대 혹은 완포세대 혹은 전포세대 등으로 부른다. 하나하나 부르기엔 어차피 공통선상에 있는 용어들이기에 언론 등에서는 'N포세대'로 통칭한다.

 

초식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초식 동물처럼 온순한 남자라는 의미였으나, 현재 이성과의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남자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의어로 건어물녀라는 말이 있듯, 이 말은 원래 일본에서 발생, 건너온 용어다. 그래서 초식계(草食系)라는 말로도 쓰인다.

 

절식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결혼이나 연애에 큰 흥미를 두지 않는(정확히는 금전적/시간적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해야할 욕구를 느끼지 못하는)남자'를 뜻하는 초식남에서 한층 더 극단화된 형태로, 사전적 의미로는 '이성이나 연애에 대한 갈망이 전혀 없는 남성'을 뜻한다.

 

건어물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연애세포가 건어물처럼 바싹 말라죽은 여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연애에 관심이 없거나 아예 환멸을 느끼고 포기한 부류이다.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철벽녀와도 유사하다.

 

혐혼파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도시에 거주하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등 가정을 꾸릴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사람들을 지칭한다. 초식남이나 절식남 같은 단어가 결혼에 단순히 '무관심한' 것을 의미한다면, 혐혼파는 그보다 더 적극적으로 결혼을 거부하고 반대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 심하면 결혼한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한다.

 

독신주의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1. 자유

2. 육아 스트레스에서 해방

3. 시댁, 처가 스트레스에서 해방

4. 금전적 여유

5. 이혼, 자녀의존 등 복합적 리스크 회피

 

독신주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1. 정서적 불안과 외로움

2. 저축필수

3. 재정적 불안감

4. 건강관리에 취약함

5. 복합적 리스크

6. 고독사

7. 상속문제


독신은 기본적으로 자신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는 특성 상 필연적으로 외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외로움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외로움을 잘 안 타는 사람에게는 큰 단점이 안 되지만,

많이 타는 사람은 견딜 수 없는 부담이자 큰 단점이다.

 

혼자 산다는 것은 언제나 자신 곁에 있어주고 깊게 이해해주는 가족이 없다는 말과 같다.

청장년층까지는 아직 대부분 부모가 있으므로 그나마 외로움이 덜하겠지만, 가족이 사망한 후에는 정말로 혼자만 남게 되어 외로움이 심화될 수 있다.

 

특히 아플 때에 생기는 문제와 리스크는 독신자가 훨씬 크다. 가벼운 감기 같은 거야 혼자 누웠다 일어나면 그만이지만, 가령 손을 다쳐서 한 동안 한 쪽 손을 못 쓸 경우 집안일이나 각종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기혼자들은 배우자나 자녀 등의 가족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독신자는 한 손을 못 써서 얻는 불편함을 모두 혼자 감내하든가, 돈 주고 간병인을 고용해야 한다. 

 

유일한 희망이라는 복지제도조차도 무상 공교육 등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독신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극히 적다. 나이가 들어 독거노인이 된다면 모를까 아직 노인이 되지 않은 독신자를 위한 복지제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결혼을 장려하는 결혼지원금, 거주지원금, 저출산장려금, 육아장려금등 지자체마다 결혼장려금에 1000만원까지 장려하는 지자체도 늘어나고 있다.

 

결혼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삶의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일종의 복지 및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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