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유의 구속권에서 해방되는 순간이다"~
영화 [에어포트75]에서 주인공 [조지 케네디]는 여객기가 이륙하자 마자 이렇게 뇌까린다.
그는 집을 떠나올 때 현관에서 아내 수잔에게 '아이 러브 유' 라는 작별인사를 하고 나온 터였다,
비단 이 영화의 주인공뿐만 아니라~
미국사람들은 매일처럼 이같이 부부간의 애정을 확인하고 또 그로써 그 애정에 구속받고 살게 마련이다.
그같은 관습이 없던 한국사람에게는 부럽기도 하지만~
반면에 그렇게 매일처럼 확인하고 또 구속받고 살아야 할 만큼
불안한 애정인가 하는 의문도 없지 않다.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토마스 라스웰]박사가 부부 1000명을 상대로 하여 '아이 러브 유' 라는 말을 할 때
어떤 심정으로 하는가에 대해 조사를 한적 있다.
그 결과 다음 여섯 경우로 분류하고 있다.
1. 친애형
형제 자매간에 느끼는듯한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영속되는 그런 친애를 느낄 때
2. 순애형
소녀나 소년이 꿈꾸는듯한 낭만적이고 순정인 그런 순애를 느낄 때ㅡ
3. 성애형
당신 없으면 못 산다 하리만큼 이성이 마비된 성애를 느낄 때ㅡ
4. 타산형
애정이 없더라도 붙들어 두는 것이 현실적으로 이롭다고 생각했을 때ㅡ
5.자기중심형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건 또 그 말이 부도가 나도 아무렇지도 않은 낚시밥으로써ㅡ
6. 구속형
기워 맺어진 관계에 틈이 가지 않게 하기 위하거나 구속시켜두기 위해ㅡ
전반의 친애.순애.성애는 긍정적인 '아이 러브 유' 라고 할 수 있지만 후반 3개는 부정적인 '아이 러브 유'라 할 수 있다.
한데 불행하게도 미국사람이 쓰는 '아이 러브 유'의 75%가 부정적인 후반에 속한다고 [라스웰]박사는 밝히고 있다.
'아이 러브 유' 를 말할 때 그 말이 지니는 진실과 감정이 100% 담기게 하기 위해서는 말만으로는 안된다.
말만으로는 그 진실의 7%밖에 통달되질 않고 억양과 음조에서 38%, 표정이나 몸짓으로 55%가 통달된다고 한다.
미국사람들이 출근할 때마다 하는 애정확인과 애정구속을 위해 하는 '아이 러브 유'에는 10~15% 밖에
진실이 담겨져 있지 않다고 했다.
결혼한 사람의 반이 이혼하고 그 이혼한 사람의 반이 재혼하며 재혼한 반이 다시 이혼한다는 이혼반감 노이로제의
미국인지라 이같은 애정확인과 애정구속은 필수일지도 모른다.
20대, 30대의 우리나라 핵가족 부부들도 '아이 러브 유'를 상용하는 풍조가 일어난지 한참된 것으로 알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원앙새임을 확인하는 긍정적인 '아이 러브 유' 이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서양풍을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수용한 것이 탐탁지 않고, 행여 그 또래의 이혼율이 급증하는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은 것 같아 떨떠름 한것이다.
이혼도 서양문화를 따라가는 덜 떨어진 민족으로 나락하고 있지 않나 싶지만~,
비단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화추세로 ,다양한 세계인의 결합도 무시할 수 없다.
세계화 추세의, 세계인의 원앙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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