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기적을 이룬 기업체가 많습니다.
그중 노사문제에서 기적을 이룬 기업체로 일본 굴지의 석유회사인 [이데미츠(出光興産)]를 듭니다.
30여년 전만해도 5만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렸던 회사였습니다.
창업주 [이데미츠]가 자전거 뒤에 석유깡통을 하나 싣고 배달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100여년이 넘은 회사로 일본 석유계의 2위 업체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경영인들 눈을 이 회사에 쏠리게 한 것은 노동조합이 없고, 따라서 그 큰 회사에 파업이나 태업 같은
노사분규가 없었다는 것만이 촛점은 아니였습니다.
노사분규가 뿌리내릴 수 없게 한 [이데미츠] 나름의 경영풍토가 보다 관심의 촛점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경영풍토의 7대 불가사의를 알아봅시다.
이 불가사의란 3차례에 걸친 미국의 경영학자진이 [이데미츠]를 진단. 분석한 끝에 붙인 호칭인 것 입니다.
1,이데미츠에 입사하면 해고가 없다는 게 그 불가사의의 하나입니다.
입사시키는 것을 양자(養子)들인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 양자가 일에 적성을 못 찾아 그만두고 싶어 하면 딴 회사에 위탁해 적성을 찾게한 다음 데려오는 일이 있어도 해고는 없다는 것! 이죠
2.두번째 정년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원이 노령화하여 회사가 기운다는 우려는 이윤만 추구하는 경영철학에서 나온 발상이지, 인간위주의 철학에서는
발상될 수 없는 제도라는 것입니다.
3.세번째 출근부가 없다는 점입니다.
노사가 신뢰하면 절로 없어지는 것이 출근부입니다.
4.네번째 자타가 급료를 모르는 것입니다.
중산층생활을 유지하는 데 불편없게 해주긴 하는데 그것이 급료체제로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 딸 살게
해주듯 하는 형식으로 지급된다는 것입니다.
5. 다섯번째 급료는 생활의 보증이요, 안정이지 노동의 댓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데미츠는 창업 이래 사원들에게 자기집 걱정을 하게 한 사례가 단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사원의 아들 딸을 손자로 여기고 양육비를 주며 교육비도 댄다.
그래서 전사원의 아들 딸들에게 할아버지로 불린답니다.
6.여섯번째 잔업수당을 받지 않는 것입니다.
이데미츠 대 가족이라는 가족의식이 잔업을 내집 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7.일곱번째 노동조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여건에서 노동조합이 생기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따지고 보면 서독의 파업일수가 영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의 100분의 1이요, 미국의 200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이유도 가족적 경영풍토인 '산업 가부장제' 의 전통이 살아 있어 이윤위주가 아닌 인간위주의 경영을 유지한 때문이다.
[이데미츠]는 노동자가 이윤의 수단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이라는 시각에서도 기업은 성공한다는 훌륭한 증명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족의식이 가장 강한 국민이, 우리 한국사람임을 감안할 때 이 증명은 이 시점에서 절실하기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늘상 가족같은 회사를 찾아다니는, 꿈만 꾸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우리가 그런 회사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면, 그런 회사가 될 것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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