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요제프 괴벨스(나치정권의 선동책)]
거짓말에는 자동차 운전면허처럼 제1종에서 제5종 거짓말까지 있다.
제 1종 거짓말은 도덕적인 교육용 거짓말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서당아이 셋이 길가다가 돈 한 푼을 주웠다.
나누어 가질 수도 없는 일이라 거짓말 제일 잘한 아이가 갖기로 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우리 아버지는 바람이 세서 지리산이 쓰러진다고 지게 작대기들고 받치러 갔단다."
이어 다른 아이는 "우리 어머니는 날이 가문다고 열 마지기 논에 오줌누러 갔단다" 고 응수했다.
나머지 한 아이의 거짓말은 이렇다.
"우리 누나는 장마가 길다고 바늘실 갖고 찢어진 하늘을 꿰매러 갔단다."
판결을 낼 수 없자 서당훈장을 찾아가 심판해 달라고 했다.
"거짓말 내기를 하다니 이런 못된 내기가 있나. 이 훈장은 평생 거짓말 한 적이란 단 한번도 없단다" 라고 하자
엎드려 있던 세 아이가 일제히 고개를 들고 "야, 훈장님이 이겼다. 한 푼은 훈장님 차지다" 고 했다
평생 거짓말하지 않았다는 그 큰 거짓말이 제1종 거짓말인 것이다.
소년시절의 [조지 워싱턴]이 벚나무를 꺾고서 그것을 아버지에게 정직하게 고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이야기는
미국사람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를 두고 영국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일침을 놓고 하는 말이 "그래서 미국사람은 글러먹었다. 미국에 예술이
발달하지 않은 것이 이같은 도덕적인 거짓말 때문이다" 라고 했다는 것이다.
제2종 거짓말은 남을 즐겁게 해주고 근심 걱정을 덜어주는 선의의 거짓말이다.
이를테면 암을 숨겨주는 거짓말은 제2종에 속한다.
남을 즐겁게 해주되 그로써 자신의 이득을 노리는 저의가 내포된 것은 제3종 거짓말이다.
윗사람이나 권세 있는 사람에게 하는 아부말이 모두 이 3종에 속한다.
무지개빛 공약으로 유권자를 잘 속이는 정치가들은 거의가 제3종 기능의 보유자들이다.
"우리 집사람은 미인이다"는 거짓말도 그 말이 집사람에게 전달되어 저녁밥상에 찬이 좋아질 것을
기대한 것도 제3종 거짓말이다.
사실을 빙자한 거짓말! 곧 통계적 거짓말이 제4종 거짓말이다.
이 제4종 거짓말이 얼마나 가공한가에 대해 통계학자 [다렐허프]는 이런 실례를 들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과의 전쟁 동안 미 해군의 사망률은 1000명당 9명이었다.
한데 같은 기간 뉴욕에서 사고로 죽은 사망률은1000명당 16명이었다.
미국의 모병관들은 이 통계를 들어 해군에 입대하는 편이 한결 안전하다고 선전했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을 해치는 그야말로 새빨간 거짓말이 제5종 거짓말로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또 법률적으로 절대악이 되는 거짓말이다.
미국사람들은 일주일에 평균 13번씩의 거짓말을 하고 산다는 조사통계 보도가 있었다.
이상하리만치 한국은 거짓말 범죄가 많고 그 수도 증가추세에 있다.
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국민도, 사법기관도 인지하고 있지만 현실적 처벌의 한계 때문에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짓말 사범들에 한해서 격리, 사회적 낙인등 이중제재를 가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고위층에 대한 거짓말 범죄(사기죄)의 처벌이 솜방망이인 점에서, 엄한 처벌에 대한 의지는
국민들에 빈축만 사고 있을 뿐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이다.!!!
그런 후보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옆에 또다른 [괴벨스]가 물을 흐리게 한다면,
한심정국이요, 불안한 정국!! 이 될지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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