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반말 문화
사회

군대의 반말 문화

by 림프사랑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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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을 분류할 수 있는 대표적 기준이 계급입니다.

전 세계 모든 군인들에게 적용되는 공통요소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군대는 아래로부터 '병사, 부사관, 위관급, 영관급, 장성급'의 5단계의

계급이 있습니다. 반드시 군에 가야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등병으로 입대해서 병장으로

제대합니다. 병사에는 이등병, 일등병, 상등병, 병장이 있습니다.

 

부사관에는 하사, 중사, 상사, 원사가 있습니다.

위관급에는 소위, 중위, 대위

영관급에는 소령, 중령, 대령

장성급에는 준장, 소장, 중장, 대장이 있습니다.

 

군인들에게는 일반적인 공무원과 달리 계급정년이 있습니다.

승진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 또다시 승진하지 못하면 전역해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계급사회인 경찰에도 계급정년이 있습니다.

 

부사관부터 대부분이 직업군인입니다.

부사관들이 승진할 수 있는 최고의 계급은 원사입니다.

그런데 위관급에는 직업군인이 아닌 이들도 있습니다.

 

특히 소위로 임관한 이들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교육을 받은 대가로 의무복무기간

있습니다. 그 기간에는 전역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소위로 임관한 사람 상사나 원사의 나이 차이가 마치 조카뻘인 경우가 많습니다.

소위로 임관한 사람들의 나이가 20대 중후반이라면 직업군인으로 잔뼈가 굵은 원사의 경우 

40대 중반입니다.

 

'나이 많은 하급자'에 대한 반말 문제는 군대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조직에서 볼 수 있는

딜레마죠. 그런데 상급자라고 해서 하급자에게 반말할 권리가 있다는 규정을 가진 조직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습니다.

 

상급자와 하급자가 서로 존댓말을 쓴다면 나이에 따른 딜레마가 해결될 것을, 군대라고

해서 반말을 해야만 상관이 권위를 갖는다는 생각도 편견에 불과합니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그 상황에 맞는 군대 명령어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판단 아닐까요

 

알고보면 '존댓말 지시'가 더 무서운 법임을 군대 훈련소에서 빨간 모자를 쓴 조교들이

"정말 이런 식으로 할 겁니까?" 하면서 서슬 퍼런 존댓말로 으름장을 놓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듯이, 어쩌면 상급자와 하급자의 사이에 존댓말로 통일을 하지 않으면 서로에 대한

인격적 예우차원에서도 좋지 않은 결론만 남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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