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류전체를 이주 시킬만큼 에너지가 있나요?
SF영화를 보면 환경오염이나 인구 과잉, 핵전쟁등으로 지구가 멸망하자,
인류는 지구를 버리고 떠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미래가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지금의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이 논재를 소재로 삼기도 합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의 지구멸망 예언처럼 지구를 떠나야 할 필연적 사실로
우주 공간으로 사람들을 이주 시킨다고 가정했을때 과연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지 청소년들의 관심대상이기도 합니다.
우선 필요한 에너지의 절대적 하한선을 잡아 놓고 시작한다면,
로켓을 타고 가든, 우주 엘리베이터등 첨단 산업을 이용한다고 쳤을때
65킬로그램인 사람1명을 지구 중력 밖으로 옮기려면 최소한 4기가 정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1인당 4기가의 에너지는 어느 정도의 에너지일까요?
4기가 에너지는 약 1메가와트시(MWh)인데,미국의 평범한 가정이 1, 2달 정도
쓰는 전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4기가에 70억명을 곱하면 전세계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5% 정도에 해당합니다.
큰 에너지이기는 하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4기가 에너지는 최소한의 하한선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모든 것은 어떤 운송 수단을 선택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만약 로켓우주선 을 사용한다면, 65킬로그램 1인 우주선을 발사하려면 90킬로그램의
연료에 해당하는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연료를 우주선에 실으면 우주선은 65+90킬로그램이 됩니다.
도합155킬로그램 우주선에는 215킬로그램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추진 연료를 태워서 가볍게 중력을 뚫고 나갈수 있게 필요로 하는 연료까지
<치올코프스키>의 <로켓방정식>을 빌려서 계산할 결과!
결론적으로 전통적 방식의 로켓 연료를 이용해 지구의 중력을 극복하려면,
우주선 1톤당 20에서 50톤 사이의 연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인류 전체(총무게는 대략 4억톤)를 지구 밖으로 보내려면 수십조 톤의
연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탄화수소 기반의 연료를 사용한다면,
남아 있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상당 부분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주선 자체의 무게나 음식, 물, 애완동물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완전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실행 가능하다고 하기에는 분명히 무리가 있네요.
2. '핵 펄스 추진' 이용하는 경우
<조지 다이슨>이 '오리온 프로젝트' 라고 쓴 책으로 오래 전에 나온적이 있습니다.
'핵펄스 추진법'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반면 '오리온 프로젝트'는
'프로토타입' 하나 만들어 보지 못하고 취소된 사실이 있습니다.
기본적 아이디어는 핵폭탄을 발밑에 넣고 추진력으로 타고 올라가는 것인데요,
어마한 물량을 빠르게 옮기는 데는 아주 그럴 듯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주선이 증발하거나 폭발해 버리지나 않을까 생각되겠지만,
보호막을 잘만 설계하면 산산조각 나지 않고 날아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충분한 신뢰성을 갖출 수만 있다면 이론상 이 방법은ㅡ
도시 하나를 통째로 궤도로 쏘아 올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1960년대 미국 정부는 <조지 다이슨>의 아버지<프리먼 다이슨>의 지휘 아래
실제로 이런 방식의 우주선을 개발하려고 했습니다.
반면에 정부의 비밀프로젝트에 반대하던 사람들은 저들이 뭘 하려고 했는지ㅡ
'거대한 핵무기를 상자에 넣어 대기권 높이 던져 놓고 연속적으로 폭발시키려고 한 것'
이 아니냐면서, 거기까지 진행된 것만 해도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한 사람을 우주로 보내기는 쉬워도, 우리 모두를 우주로 보내는 일은ㅡ
자원을 극단적으로 소모하고 지구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에너지가 인류에게는 거대한 폭발물이 되어
인류의 생사에 절망으로 남을 뻔한~~ 사실이었습니다.
3. 우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경우
원심력을 이용해서 밧줄이 팽팽히 당겨질 만큼 멀리서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에 로프를 묶는다는 아이디어입니다.
태양열이나 원자력, 기타 어떤 적합한 전력원을 사용해 평범한 전기나 모터 수단으로
사람들을 로프 위로 올려 보내는 겁니다.
일본 시즈오카 (靜岡)대학의 이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 엘리베이터의 원리는 중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이루는 인공위성이 마치 '정지궤도'에 머물며,
고도를 유지하듯이, 우주 엘리베이터 역시 이 궤도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 '정지궤도'에서 지상까지 케이블을 내리면 그 무게만큼 중력과 원심력의 균형이 깨지면서
중력에 의해서 낙하합니다. 거기서 우주 공간 쪽에도 같은 길이의 케이블이 연장된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지구상의 한 장소와 우주 정거장 사이에 약 10만 km의 매우 긴 케이블을 연결해
승강기를 탑재하면, 사람이나 물건을 우주 공간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우주 엘리베이터도 넘어야 할 관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긴 거리를 지탱해 줄 강력한 케이블이겠죠.
연구팀은 강철보다 20배 이상 강한 <카본 나노 튜브(CN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만들 수 있는 로프보다 몇 배 튼튼한 로프가 필요하겠죠.
탄소나노튜브 기반의 소재라면 필요한 강도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도 있겠지요.
이상은 인류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시도와 연구를 목표로 한 미스테리한 희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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