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슬이 좋지 않은 부부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로에게 바라는 점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완벽을 요구합니다.
부인은 남편에게 이런 것을 바랍니다.
돈도 많이 벌어오고, 빨리 출세를 하고, 일찍 퇴근해서 집안일도 돕고,
주말에는 가족과 나들이도 자주 다니고...
남편은 부인에게 이런 것을 원합니다.
상냥하고, 대화가 잘 통하며 집안일도 잘 하고, 시댁과 원만하게 지내며,
아이들 교육도 잘 시키고, 능력이 있어서 돈도 벌어오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런 배우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세하고 돈도 많이 벌어오는 가장에게 가족과 여유부릴 시간이란 없다고 합니다.
능력있는 여성이 직장생활을 하며 아이들 교육에, 시부모까지 잘 모시는 완벽한 슈퍼우먼이
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가 배우자 자랑을 하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죠
다른 사람들의 장점만을 합친 것을, 자기 배우자에게 강요합니다. 말은 '이것 하나만'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전부를 바랍니다.
급기야 상대방에 대한 요구가 지나쳐 부부관계가 훼손됩니다.
화합이 잘되지 않는 부부의 공통점은 아이를 끔찍하게 생각합니다.
아이가 가족의 존립 기반이 됩니다. 부부간의 대화가 사라지고,
대신 아이 교육에 있어서는 자신의 뜻을 양보하지 않습니다.
그러는 부모를 보는 자식의 마음은 늘상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금슬 좋은 부부들은 부부간 협상에 능한 사람들입니다.
수십년에 걸쳐 서로에 대한 요구와 협상을 현명하게 진행해 온 사람들입니다.
부부협상이란 고쳐 말한다면 서로에 대한 양보입니다.
부부간 협상에 임하기 전에 새겨야 할 마음가짐 하나는 상대에 대한
'완벽에 가까운 지나친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지침을 필수적으로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나쁜 금술을 만드는 요소중 하나가 자신의 고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미 중요한 깨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이미 닥친 좋지 않은 상황을 두고
잘 잘못을 가리고 따져서 어쩌겠습니까. 위기상황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부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식까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좋은 금술 부부에게도 늘상 완만하고, 평안한 길만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쩔 수 없는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기가 닥친 상황이라 해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가족의 화합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하고 힘차게 나아갑니다.
자존심과 고집은 가족의 평화를 절대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여러번 생각해 보고,그 결론에 대해 교차점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만이 가족의 미래도 밝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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