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존중하는 의미
사회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

by 림프사랑 2024. 2. 28.
728x90
반응형

 

 

독일제국 최후의 황제인 <빌헬름2세>는 독일의 경제와 군사력도 건실하게 성장시켜,

당시 세계 3위를 기록하는 등 내치 자체는 준수했지만, 외치에서 소탐대실해 1차 세계

전쟁 패전으로 결과론적으로는 초라하게 퇴위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재위 당시 영국 방문 중에 황제가 대단한 폭언을 한 것이 <데일리 텔레그래프>

신문지에 게재되고 그것 때문에 영국의 전체가 격분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야말로 영국에 호의를 갖고 있는 유일한 독일인이다. 나는 일본의 위협때문에

대해군을 건설하였다. 영국의 러시아와 프랑스의 공격을 받지 않고 있을 수 있던

것은 다 내 덕분이다. 보불전쟁 때 영국의 <리버스>경이 승리를 거둔 것도 나 때문이다"

 

이런기사가 신문에 대서특필되고 황제 자신도 당황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일을 마무리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하고 맙니다.

그는 "<펀 블로>가 시키는 대로 말했으므로 책임이 없다"고 말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려고 애썼습니다.

 

그 밑에서 수상직을 맡고 있던 <펀 블로>공은 사람에게 꾸지람을 할 경우에는

겸허한 태도로, "나 역시 결코 완전한 사람이 아닌 간혹 실수도 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전제를 한 다음 잘못에 대한 충고를 해주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펀 블로>도 당황하여 황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폐하, 제게 폐하를 움직여서 그와 같은 엄청난 말을 하게 할 힘이 있다고 믿는

사람은 독일에도 영국에도, 전 세계에도 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황제가 열화와 같이 노하기 시작합니다.

"자네 같으면 절대로 하지 않는 실수를 내가 했다는 말인가!

자네는 나를 바보 취급하는가!"

 

<펀 블로>는 아차 실수했구나 생각합니다.즉, 따지기에 앞서 칭찬하던 그가 이번만큼

중대한 실수를 했다고 느꼈지만, 그는 차선의 방책을 강구해야 했으므로 그는 재빨리

칭찬을 위해 공손한 어조로 다음과 말합니다.

 

"폐하는 현명하시고 저 같은 사람과는 비교될 수도 없지요. 육 해군의 일은 말할 것도

없고, 자연과학에 대한 조예도 대단히 깊으신 것으로 압니다. 폐하께서는 X선,기압계,

무선전신등을 설명하실 때마다 저는 탄복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외교에 도움에 되는

지식만 조금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제서야 황제의 표정이 누그러짐을 알수 있었습니다.황제는 <펀 블로>의  손을 몇 번이나

굳게 쥐어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펀 블로>를 욕하는 사람은 내가 혼내주겠어" 라고 합니다.

 

결국 관심사는 상대방의 행위이지, 상대방의 인격이 아닙니다.

상대의 인격을 건드리지 않고, 그의 행위만을 얘기함으로 상대를 움츠러들지 않게 하는 것이,

상대와 당신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코모 푸치니> 그는 누구인가?  (42) 2024.03.01
최고의 테너성악가 카루소  (28) 2024.02.29
자존심의 상처  (28) 2024.02.27
세일즈 성공법  (19) 2024.02.26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28) 2024.02.23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