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러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놓기를 꺼립니다.
꾸미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 혹여 다른 사람들에겐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 때문에 보여주기 위한 행동을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 행동은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고 부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적어도 남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면 비난이나 오해의 소지는 그만큼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본모습을 감춘 채 살아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완전한 자신으로 돌아가게끔 하는 사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간절히
원하기도 합니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서 상대방이 어떻게 행동해주기를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상대방에게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면
그가 다소 괴짜같이 보일지라도,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게 그에게는 더욱더 감사한
일이 될것입니다.
유명한 정신과 의사는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정신과 의사들은
모두 실업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정신병 치료의 진수는 바로 환자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것입니다. 그 일을 우리 같은 의사들이 담당하는 것이죠."
"환자들은 우리에게 자신의 문제를 털어놓음으로써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의사들은 그들의 말에 놀라거나 반박하지 않는 것은 물론, 그들의 수치스러운 부분까지도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면 환자들 또한 자신의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윽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으며,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합니다.
상대당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까닭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소중한 사람들에게는 강요보다
받아들이면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더욱더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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