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매일 수십 가지나 되는 선택 결정을 내립니다.
그중 대부분은 의미 없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버스와 지하철 중 무엇을 타고 출근할까? 점심메뉴는 뭘 먹을까?
오후엔 뭘할까? 쇼핑을 해야할까? 말까?등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자신의 지역에서 이런 선택은 늘상 해오던 것이라서 별로 힘들지 않지만
만약 외국에 여행을 가면 이런 혼란은 더욱 커지겠죠.
노벨상 수상자 <허버트 사이먼>은 조직론과 정보처리 분야의 창시자중 한 사람으로
'최고의 선택'이 아닌 '만족스런 선택'을 내리는 것을 권장하고 사용했다고 합니다.
즉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닌 한 이정도면 됐다 싶은 '만족스런 선택'을 내리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면 청소할 때도 하루도 빠짐없이 창문유리, 세세한 먼지가 낀 구석 구석,
화장실 타일들을 꼼꼼하게 티끌하나 없이 깨끗하게 청소하면 정말 깨끗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때까지만 청소하게 됩니다.
들이는 노력과 시간과 혜택사이에서 일종의 평형상태를 찾게 되는 것입니다.
즉 중요하지 않은 결정에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을 때, 개선해봤자 만족도가 높지도
않을 때,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이런 방식을 사용합니다.
만족이란 뭘까요?
사회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더 많이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진짜 행복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늘 '만족하기'를 실천하고 있다.'
<워렌 버핏>은 올해 93세로 만족하기를 극단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부자인데도 오마하의 검소한 집에서 꾸준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검소하게 생활하고
반대로 "투자 전략에 있어서 만큼은 만족하기 전략을 구사하지 않는다. '만족하기'는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일에 시간 낭비하지 않기 위한 전략이다"라고 말합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옛날 방식 그대로 생활하고, 더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여전히 올바른 전략이라고 합니다.
신경과학자들은 결정할 것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생산력이 저하되고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정작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거나, 신경쓸일이
많게되면 정작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쓸 에너지가 남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최고의 만족'을 선택하는 것보다, '최선의 만족'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고의 만족을 위해 쓸데 없는 에너지를 낭비하는게 옳지 않은 선택을 하고 있는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소한 것에 많은 신경을 쓰거나, 괴로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소한 감정으로 서로를 상처내는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할 필요가 있을까요?
서로를 믿으면 말하지 않아도,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중요한 것을 지키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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