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상대적 배려
사회

대화는 상대적 배려

by 림프사랑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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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장시간동안 청중에게 대화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청중이 따분해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도 가능하면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화 참여자들 모두 자기 몫의 말을 할 상황이 된다면, 그들의 대화도

경청하는 예의를 지켜주고 자신은 자신의 몫의 말만 해야 합니다.

 

대화란 독점하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사람도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고

혼자만 계속 말해서는 상대방도 짜증과 지루함의 표정을 나타냅니다.

 

대화는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의 대화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말만 해대는, 혼자만의 대화를 독점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혼자서 계속 수다스럽게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나 그 모임에서

가장 조용한 사람을 붙잡고 작은 목소리로 끊임없이 말합니다.

이는 너무나 예의 없는 행동이며 좋지 못한 태도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의 이야기는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탁월한 사람도 스스로에 대해 숨겨왔던 자만심과 허세심을 이야기 중에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 대화와 전혀 관계없는 자기 이야기를 시작하여 자기 자랑으로 끝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묘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화제에 올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는 너무나도 예의 없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말 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생각해서 나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일 때문에 이렇게 심한 비난을

받지 않았다면 나도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아무런 이유없이 비난당하는 것처럼 억울해하며 자신의 장점을 나열하면서 자기를

정당화하고 결국은 자기 자랑으로 끝내고 싶어합니다.

 

누구나 정의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자만심과 허세심을 채우기위해 이런식의 대화는

염치없이 선을 넘는 신중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행동을 하는 이들의 속셈은

벌써 자기자랑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비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나약한 사람이라고 고백한 후 자신의 불행에 대해 탄식하고,

듣는 주변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조금이라도 동정의 말을 듣게되면 고마와 하지만, 자신은 동정표 대화를 만족해하는

나약한 인간임을 표시하고 다니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알면서도 계속하고 다니는 사람은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계속될 경우 그 사람의 이야기를

조롱하고 비난하기도 합니다.

 

대화는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대화가 대화입니다.

자신의 말만을 앞세우는 일방통행식의 대화는 대화이기보다 주장입니다.

대화는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알아가는 상대적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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