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의 약속

 

기지나 유머 농담은 어느 집단이나 필요로 하지만, 집단에 따라 통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뜻들은 특정 집단 내에서 생겨났기 때문에 다른 집단에서

통용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어떤 집단이든 그 집단 특유의 배경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특유의 말씨나 표현

방식이 생겨나고, 독특한 유머나 농담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만약 배경이 전혀 다른 집단에 이를 사용한다면 무미건조하고 당연히 재미도 없겠죠.

 

농담뿐만 아니라 어떤 집단에서 들은 말을 다른 집단에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을 옮기는 것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옮긴 말이

돌고 돌아 수습할 수 없는 사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뒷담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늘 불안하다는 것인데요. 이런 사람 중에는 자신보다 불행한 사람들을 찾아야지만,

그것을 통해 상대적 우월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쟤보단 내가 낫지"라는 것인데요.

 

그럼 이러한 뒷담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까요?

어떤 교수는 "꼭 이렇게 말해주세요"라고 당부했는데요.

"너, 되게 특이하다"(싱긋)

 

무엇보다도 말을 옮기는 것은 예의 없는 행동입니다.

그러면 안되는 규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모임에서 들은 말을 다른 곳에서

함부로 내뱉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무언의 약속입니다. 이를 어기면 어느 곳에서든

비난과 나쁜 평가로 돌아온다는 것은 잘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