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안 전쟁
백인들에게는 필립 왕이라고 알려진 메타코멧(Metacomet) 추장의 지휘 아래에 왐파노아그 부족들이
영국인들에게 대항해 일어난 인디안 전쟁(1675~1678)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은 영국인 개척자와 그만큼 빼앗긴 토지가 원인이었습니다.
▒ 배은망덕한 손님
필립 왕의 병사들 중에서 가난하지만 용감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로 왕을 즐겁게 해주었기 때문에 왕은 그에게 대단한 신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 병사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가 심한 폭풍우를 만납니다.
심한 바람때문에 배는 암초에 부딪쳐 난파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반쯤 죽게 되어 해안에 누워 있게 됩니다.
근처에 살고 있던 한 농부의 친절한 보살핌이 아니었다면 그는 거기서 죽었을 것입니다.
집에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좋아졌을 때 그 병사는 농부가 해준 일에 대해 감사하고
그의 친절에 대해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는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그는 필립 왕에게 자기의 목숨을 구해 준 농부의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 해변에는 좋은 농장이 있으며 자기가 무척 그 농장을 갖고 싶다고 말합니다.
왕은 그 농장을 그에게 줄까요?
"현재 누가 그 농장을 소유하고 있나?" 하고 필립 왕은 물었습니다.
"그 소유자는 조국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인색한 농부일 뿐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좋다" 하고 필립 왕이 말합니다.
"너는 오랫 동안 나를 위해 봉사했으니, 네 소원을 들어 주마. 가서 그 농장을 차지하거라."
그래서 그 군인은 서둘러 농부를 자기의 집과 가정으로부터 몰아내고 그 농장을 소유합니다.
불쌍한 농부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이런 처사에 가슴에 사무치도록 분하고 원통해 했습니다.
그는 대담하게 왕에게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합니다.
필립 왕은 자기가 믿어 왔던 그 군인이 그토록 비열한 행동을 한 것을 알고 무척 화가 납니다.
왕은 급히 그 군인을 부르고 그가 오자, 왕은 그의 이마에 다음과 같은 말을 새겨 넣도록 합니다.
"배은 망덕한 손님"
▒ 유럽 30년 전쟁
유럽의 30년 전쟁(1618-1648)은 처음 종교전쟁으로 시작되었다가 정치적 전쟁으로
확대된 현대적 의미의 유럽의 첫 국제 전쟁이었습니다.
30년 전쟁 결과 전쟁에 패한 스페인은 영향력을 급격하게 상실하게 되면서 스페인 시대가 종말을
고했고 신성로마제국 역시 유명무실한 국가로 전락했습니다.
대신 영국,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가 강력한 유럽 강국으로 부상합니다.
▒ 배은망덕한 병사
스페인과 덴마크인들 사이의 전쟁에서 스페인이 패배하자 전장에서 쫒겨납니다.
어느날 가벼운 상처를 입은 한 덴마크 군인이 땅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그는 물통의 물을 마시려는 참이었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나길래 돌아봅니다.
"아, 여보세요. 물 한 모금만 주세요. 저는 죽어 가고 있습니다." 스페인 부상병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약간 떨어진 땅위에 누워 있었고 덴마크 군인은 곧 그에게 다가 갑니다.
그는 쓰러져 있는 적 곁에 무릎을 꿇고서 물통을 그의 입술에 대줍니다.
"마시게! 자네가 나보다 물이 더 필요한 것 같으니."
이 말이 끝나자마자 스웨덴 병사는 팔굽을 짚고 일어납니다. 그는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자기를 도와주려 한 사람을 향해 쏩니다. 다행히 덴마크 군인의 어깨를 스쳤을 뿐 큰 해는
끼치지 못했습니다.
"아, 이런 나쁜 놈! "
"나는 너를 도우려 했는데 너는 나를 죽이려는 것으로 보답을 하다니. 그러니 나는 너에게
벌을 주겠다. 나는 물을 너에게 전부 줄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반밖에 안 주겠다."
이렇게 말하고 그는 그의 물의 반을 마시고 나머지를 스웨덴 병사에게 줍니다.
덴마크 왕은 이 이야기를 듣자 그 병사를 부르러 사람을 보내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어째서 너는 그 스웨덴 병사가 너를 죽이려고 한 연후에도 그의 목숨을 살려 주었느냐?" 하고
왕이 묻습니다.
"왜냐하면 부상당한 적을 죽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고 덴마크 군인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너는 귀족이 될 만하다."
왕은 그에게 기사의 작위를 주고 고귀한 벼슬을 내려 칭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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