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임과 저출산문제

 

◈ 불임과 저출산 문제

 

불임이란 약 1년간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부부는 결혼 후 1년 이내에 80~90%가 임신이 되고 2년간의

부부생활 중에는 5% 이하만이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저출산율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합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결혼 이후 자녀를 갖기까지 걸리는 기간까지 늘어난 탓으로, 자녀를 출산한

어머니의 평균 연령은 33.4세(2021)로, 2022년도에는  0.2세 올라 있습니다. 나잇대별로 보면 40세

이상 출산만 2021년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역대 최저라고 합니다. 2022년 출생아 수 26만명, 합계출산율 0.81명으로 모두 전례 없는 수준입니다

‘인구재앙’이 현실화됐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데드 크로스’ 폭은 더

커졌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저출산율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혼도 줄어 저출산의 터널을 빠져나갈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UN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98개국 중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합계출산율이 1명도 안 되는 나라는 한국 외엔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은 스페인도

합계출산율이 1.2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첫째 출산 연령도 한국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 대한민국 불임 남녀 급증

 

 

현재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저 출생률을 기록 중입니다.

즉, 가임 여성 1인당 출생률이 1명도 채 되지 않는 인구절벽에 놓여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원인에는 늦은 결혼, 비혼, 딩크족 등 사회 현상도 있지만, 임신 자체가 어려운 불임도 주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일반적으로 불임을 생각할 때 ‘여성’의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불임 가정에서 남녀 불임 비율은 비슷합니다.

과거 10년 데이터를 비교할 때 여성은 6% 증가한 반면 남성 불임의 증가폭은 124%나 증가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불임검사를 받는 남성의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 난자를 알아야 불임을 예방한다

 

 

여성의 몸 안에는 난소가 있고, 그 안에 난포가 있는데 난자는 난포 속에 있다가 한 달에 한 번 배출됩니다.

이때 정자와 만나 수정되지 않은 난자가 배출되는 것이 생리입니다.

난소 안의 난포에서 난자가 만들어지면 그 난자는 나팔관을 통해 자궁속으로 이동합니다. 

 

질을 통해 여성의 몸에 들어온 정자도 이 나팔관으로 이동, 난자를 만나 수정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난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거치며 자궁내막으로 이동하게 되고 정상적으로 자궁벽에 착상이 성공하면 이때를

임신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착상하지 못한 수정란은 그냥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를 자연 유산이라고 합니다.

 

◈ 여성불임 원인 

 

1.배란 장애

 

 

 

여성의 몸은 한 달에 한 번 배란을 통해 임신을 준비합니다. 난포 안에서 난자가 호르몬 작용에 의해서 성숙되면

배출되어 배란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이 생긴 경우가 바로 다낭성난소증후군 입니다. 배란까지 이르도록

난자가 성숙되지 않아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2. 난관 이상ㅡ난관수종

 

 

배란된 난자는 난관으로 이동, 그곳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을 합니다. 난관(나팔관)은 수정된 난자를 자궁속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난관이 좁아지는 협착이 나타나는 것이 난관수종이며, 정자와 난자가 만나지 못하므로

수정이 되지 못합니다.

 

3. 자궁 및 복강 내 이상

 

수정된 난자가 무사히 자궁으로 간다 해도 자궁 자체에 문제가 있는 자궁 기형이나 자궁내막 조직이 많아져서

난소를 덮는 자궁내막증 같은 질환이 있으면 착상에 문제가 생겨 임신이 안됩니다. 

 

◈ 나이 많은 여성은 불임 위험이 높다?

 

여성은 태어날 때 1백만~2백만 개 정도의 난자를 갖고 태어나며, 그 이후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난자는 사춘기 이후 매달 배란을 하면서 20만~30만개로 줄어들고, 40세 이후에는 얼마 남지 않게 되어 마침내

생식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폐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난자는 숫자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질도 떨어져 그만큼 임신 성공률이 낮아집니다. 설혹 임신이 되더라도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 것입니다.

 

◈ 생리통이 심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다?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자궁 내벽에 쌓여 있는 생리혈을 몸 밖으로 배출되게 하는 것이 프로스타글란딘 이라는

호르몬입니다. 이 물질은 자궁을 수축시켜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심한 생리통은 몸 안에 자궁선근종,

자궁근종, 골반염, 자궁 낸 피임장치 등 불임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을 때에도 나타납니다.

 

따라서 평소와 달리 심한 생리통이 생기면 진통제만 먹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자궁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

로 받아들이고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무월경이 2~3개월 지속되었다면 이 또한

호르몬의 이상 및 만성적 무배란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불임의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 피임을 오래 하면 불임이 된다?

 

일반적인 피임기구들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연결고리를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뿐, 장시간 사용한다고 해서 그

능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피임기간이 오래되면 자연히 여성의 나이가 많아지기 때문에 임신의 확률도

적어지므로 35세 이상의 여성이 피임을 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입니다.

 

◈ 남성이 금욕하다가 배란일에 성관계를 해야 임신이 잘된다?

 

남성들이 사정을 자주 할수록 정자의 질이 좋아지며, 임신에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남성의 금욕은 정자 DNA에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임신의 확률을 낮춘다고 합니다.

아이을 원한다면 여성의 가임 기간에 가능한 한 많은 횟수의 성관계를 하는 것이 정자 생산성과 활동성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가임율을 높이게 됩니다.

임신을 위한 금욕은 오히려 임신의 확률을 떨어뜨리는 방법입니다.

 

◈ 임신을 하면 류머티스 관절염이 좋아진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가 임신을 하면 관절염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뱃속의 태아와 엄마의 유전형이 많이 차이가 날 때 그렇게 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출산하고 나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불임의 또 다른 얼굴ㅡ 유산

 

1.자연유산의 원인

자연 유산의 원인 중 절반 이상은 기형아로 태어날 수 있는 염색체 이상입니다.

자연 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며 그 원인의 50% 이상이 염색체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자궁 이상

산모 자궁 자체의 선천적 또는 후천적 결함이 있을 때 자연 유산이 됩니다. 주로 자궁에 혹이 있거나, 헐거워진 경우,

선천적으로 자궁에 이상이 있을 때 자연 유산이 가장 잘 일어납니다.

 

3.술

혈중 알코올이 태반을 통과하여 바로 태아에게 가는데 이때 태아의 혈중 알콜 농도는 모체와 같습니다.

임신 3개월은 특히 조심해야 하며 소량의 음주로도 장애아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4.담배

하루에 담배 14개비 이상 피우면 유산 위험 2배 증가합니다.

 

5.커피(원두커피,인스턴트 커피, 녹차, 콜라)

원두커피는 135mg, 인스턴트 커피는 98mg, 녹차는 35mg, 콜라는 35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간 질환자나, 임산부, 어린이는 카페인 및 카페인 대사 속도가 급격히 저하되어 카페인의 영향과 독성이

커지게 됩니다.

 

6.습관성 유산ㅡ임신 20주 이전에 3회 이상 자연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로 특히 '조산'과 관계가 있습니다.

 

●유전학적 원인 3~5%ㅡ 습관성 유산의 원인 중 유일하게 확실히 입증 된 것으로는 부모의 염색체 이상을

들 수 있는데 부모중 어느한쪽 또는 양쪽의 균형전좌(Balanced translocation)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 감염 5% ㅡ클라미디아, 헤르페스 바이러스, 톡소플라스마 감염과 관계됩니다.

 

● 해부학적 원인 10% ㅡ선천적인 자궁 모양의 기형으로 중복 자궁이나 쌍각 자궁이 있을 때, 또는 후천적으로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내막 유착증, 자궁경부 무력증이 있을 때입니다.

 

● 내분비적 원인 17% ㅡ황체기 결함이나 갑상선 질환, 당뇨병등이 있을때가 많습니다.

 

● 면역학적 원인 60%ㅡ아직 명확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인데, 모체에 자가 항체가 증가되어 

태아에게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자가 면역성 요인과 동종 면역성 요인으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