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나라의 음주문화ㅡ중국
사회

여러나라의 음주문화ㅡ중국

by 림프사랑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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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술의 역사

 

중국의 술 역사는 차(茶)의 역사보다 더 오래된 전통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국 술의 역사를 살펴보면 두강(杜康)을 양주(釀酒)의 시조라고 보았는데,

이는 약 4,2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술의 역사는 1983년 10월에 산시성 메이현 양자촌에서 한조의 오지 그릇이 출토함으로써

6,000여 년 이상의 술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원전 중국의 전통 술은 발효한 곡식으로 제조한 수주(水酒)로, 많은 곡식이 소요됐기에

왕실과 고위관료들이 즐겨 마시는 사치음료였습니다.

 

중국 전통술은 바이주(白酒·증류주), 황주(黃酒·양조주), 야오웨이주(藥味酒·혼성주) 등으로 구분되며

종류는 4500여 종이나 된다 합니다.

이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술은 흔히 '고량주(高粱酒)'나 '배갈'이라 불리는 바이주(백주)인 경우가

많고, 바이주는 소주처럼 가열, 증류시킨 증류주입니다.

 

중국인들의 술을 가까이하는 관습과 그들의 세계적인 술 소비량을 감안하면, 알코올 중독 환자수가 전체

200명 환자중 3~4명에 불과해 약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외래로 다니는 알코올 중독 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고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WHO에 따르면 2003년에는 중국 성인중 4%가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되어 있지만,

2016년 그 수치는 23%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 남성들의 수치가 높았는데, 남성중 35%가

알코올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중국의 음주문화

주점

 

시내에서 흔희 볼수 있는 주점이라는 간판은 술집이 아니며, 중국인들이 식사를 하면서

의례적으로 반주를 즐기기 때문에 그와 같은 명칭이 붙여진 일반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보통 식당이 딸려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호텔급 숙소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중국의 술자리에서 매너는 우리와 틀리는 점이 있습니다.

중국의 술자리에 같이 합석되었을 경우, 누군가가 권할 경우에만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 술을 청하지 않으면 마실수가 없기 때문에, 상대가 술을 마시고 싶어도 마실수가 없는 상황이

됩니다. 자신이 마시고 싶을 때는 꼭 누군가 청해서 마셔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취했을 경우 상대방에게 거절하는 것예의에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앞에 있는 술을 홀로 먼저 마시거나 취해서 주사를 부리는 경우, 중국의 술문화의 룰을 어기는 경우가

된다고 합니다.

 

'건배'라는 말은 술잔을 다 비운다는 뜻으로 '깐빠이' 로 우리나라 원샷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식사와 모임에서 '건배'라는 말이 나오면 보통 '3배'를 하는것이 식사의 관행으로, 지방마다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3배의 의미처럼 연이어 3잔의 술을 원샷하는 방식을 의미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산동지역의 경우 5사람이 모였을 경우 '건배'는 하는 형식은 각 3배의 5인의 술을 연거푸

마셔야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즉 15잔의 술을 연거푸 마시는 전통에 해당합니다. 

 

그들 역시 우리네 조상들처럼 술을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생활의 윤활유 및 촉진제로 생각하였고,

술을 즐기며 항상 가까이하는 민족이며, 상대방에게 건배를 통해 술을 권할 줄 알며, 손님에게 귀한 술을

대접하는 인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차이상대방의 술잔이 비워질 때 그 잔에 첨잔을 할지언정 자기 잔을 상대에게

받게하는 수작문화는 없다는 것이며, 상대방에게 억지로 권유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를 역시 생각이 다르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작문화는 재고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유교문화권에 있는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아니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 나라만수작문화를 

갖고 있는데, 그 관습이 이어져 내려오는 것은 자기 잔을 어른께 드리는 것은 존경의 표현이며, 자기 잔을

동료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인정과 친근감의 표현이라는 우리네 의식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의 음주문화

낮은 도수의 술 ㅡ하드셀처

 

중국의 대학교에도 '신입생환영회'라는 것이 있는가? 물었을때 반응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기껏해야 연극반이나 합창부등이 있어서 발표를 

끝냈을 때 다과회와 함께 맥주가 같이 곁들여지는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 간에 전체적인 단합이나 결속을 다지는 모임은 적고 삼삼오오 맘에 맞는 친구들 간

또는 친척들 간의 모임 때 주로 술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도심 광장 같은 곳에 노점 형태로 맥주를 파는 곳이 생겨서 그곳에 가면 많은 젊은이들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밤 10시 반경이 되자 거의 파장이 되는 분위기로 다른 주점들도 문을 닫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술자리가 길어지고 2차,3차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고 합니다.

 

술을 접하는 다른 장소로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과 함께 형성된 부유층 자제의 일부 학생들이 생일파티

고급 호텔의 바(bar)나, 가라오케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라오케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생겨났는데, 내국인으로는 사업을 하는 사람과 해외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을 하고 대부분 중국인, 특히

일반 대학생의 경우는 사용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중국 주류시장은 중국의 전통주인 백주(白酒)와 맥주가 각각 높은 도수와 낮은 도수의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젊은이들 양상은 낮은 도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맥주 중에서도

낮은 가격대의 맥주 매출은 점차 떨어지는 추세이고 일부분은 하드셀처(hard seltzer; 탄산수에 알코올을

섞고 향미를 첨가한 낮은 도수의 술), 과일주낮은 도수의 기타 품목으로 대체될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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