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상식 2
사회

알코올 상식 2

by 림프사랑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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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구강.식도

 

알코올을 가장 먼저 접촉하게되는 신체부위가 구강과 식도임은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죠.

알코올 도수가 비교적 낮은 맥주나 와인은 괜찮겠지만, 도수가 높은 소주, 위스키, 고량주들은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마시면, 구강 점막이나 식도를 싸고 있는 표피층에 강한 자극을 주고

탈수 현상을 일으킵니다.

 

심하면 접촉부위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염증도 유발시켜 아프게 됩니다.

장기간 많은 양의 술을 마시면 구강, 식도의 표피세포에 존재하는 CYP2E1(알코올외 약제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일종)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질소를 함유한 음식물 중 일부는 체내에 발암물질니트로사민(nitrosamines)계열 화합물질들로 

변할 수 있는데 이들 니트로사민 화합물들은 CYP2E1 효소에 의해 대사를 받아, 우리 몸의 핵산

반응하여 돌연변이를 일으킵니다. 특히 세포조직에 복구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구강및 식도암의 경우, 장기간 음주는 비음주자들보다 16배 정도 발암 확률이 높아진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간이나 다른 조직에 비해 구강 및 식도에는 유해산소

중화시킬 수 있는 항산화제나 복구에 관여 효소들이 적어서 발암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알코올과 소화기관

 

우리가 마신 술은 구강.식도를 통해 위장에 도달하는데 일부(20~30%)는 위에서 흡수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소장 및 대장으로 전달되어 흡수됩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특히 공복이나 적절한

음식을 들지 않고 장기간 마시면 위장의 상피점막세포들을 자극하고 탈수현상을 일으키며,

손상을 입혀 염증을 일으켜 따가운 느낌을 받게됩니다.

 

심하게는 주위 근육층을 파괴하여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불규칙한 식사.

위산과다로 인한 위의 염증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면 신체에 더욱 해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계인들은 위염 또는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헬리코박테리아

많이(75%이상)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헬리코박테리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음주를 많이 하면 위장의 정상기능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더 빨리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진전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를 관장하는 소.대장관에서의 술의 영향도 나쁘게 나타나 있습니다.

과음은 신체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비타민 및 미네랄등의 흡수를 억제하거나 저하시킵

니다.

 

알코올 자체가 소.대장관의 상피 중 점막세포들의 염증을 유발시켜 장염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식도와 마찬가지로 장내의 상피세포들에서도 알코올유발성 사이토크롬 P450이 많이 존재하고,

실제 장기간 알코올에 의해 그 효소의 양 및 역가가 증가하여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알코올과 간

 

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의 점령하에 있던 프랑스인들은 평소 즐기던 술(와인)의 소비를 줄여야

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전쟁 전후 및 중간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발병수를 조사해 보았더니

알코올 소비가 적었던 전쟁 중에 이 질환이 가장 적었고, 전쟁 전후에는 많이 발병한 것으로,

분명히 알코올이 간에 직접.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역사적인 일례입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여러 세포들이 모여 우리 몸에 필요로 하는 각종 영양분의 대사

물론 뇌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독성물질들을 결합하고 또 해독시키는 종합적인 화학공장

입니다. 한편 담즙산을 분비하여 지방산의 분해흡수를 돕고, 여분의 탄수화물, 비타민들을 저장하고,

혈액의 단백질을 합성하고, 생체막 구성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합성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간에 이상이 있으면 곧 황달, 빈혈을 수반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알코올을 자주, 또 과음을 하게 되면 거의 100%모두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고, 심하면(음주자10~35%)

알코올성 간염이나 섬유화 현상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더 심한경우(음주자10~20%) 알코올성 간경화증

일으키게 됩니다. 실제 간경화증의 45%정도는 알코울 음주에 의해 기인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을 거치지 않고 직접 간경화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를 하면 가역적으로 지방간이 없어집니다.

알코올 간염의 경우는 약간의 열을 나타내며, 황달이나 복부에 통증을 수반하는데 때로는 사망을 초래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간 과음을 했을 경우 간염이나 간경화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른 세포에 비해 간세포 특유의 재생능력

때문에 간세포가 죽어도 다시 살아나고, 또 아픈지 모르고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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