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탐사로봇 '오퍼튜니티'가 착육직전 화성 상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들은 사진을 보자마자, 지구의 토끼처럼 보인다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고있는것 아니냐?는 소문이 커져가자, 엔지니어들은 정밀분석을 시작합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 연구원들은 조심스런 추측을 내놓았습니다.
"토끼처럼 보이는 물체는 착륙선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다"
"물체의 색상이 탐사로봇의 에어백의 색상과 비슷하다"
그러나 단지 이것은 추측일 뿐 정확히 어디서 온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에어백,비닐등은 매끄러운 잔해로 보이겠지만 뽀송뽀송한 털이 덮혀있는 살아있는 동물처럼 보여지는데,
혼자만의 착시현상인가요? 떨어져 나온 인공물 부품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다른점이 많아 보입니다.
이 토끼가 더욱 미스터리로 남게 된 이유가 또 있습니다.
이 연구원들이 분석을 위해 고해상도로 이미지화하는 과정에서 물체가 최초의 발견 위치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약한 바람에 날라가기라도 했다는 것인지 해당 토끼에 대한 비밀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았습니다.
2011년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사진 한장을 전송한 것이 있습니다.
의문의 반짝이는 물체입니다. 확대해서 보면 마치 찢어진 비닐조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사(NASA)는 이번에도 물체가 우주선에서 떨어져 나온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음모론자들은 "매번 이상한 조각만 발견되면 탐사로봇의 일부라는 식으로 일관 하느냐"
"우주선이 이렇게 너덜너덜한 쓰레기가 떨어져 나올만큼 대충만든 물건은 아니라고 본다"
"이것은 새로운 광물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
"이 안에 어떤 원소들이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그 물체를 지구로 가져오지 않는 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고해상도로 이미지화 하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지구의 물건인지, 화성의 물건인지 사진으로만 확실하게 알 수가 있겠습니까?
탐사로봇이 그것을 가지고 귀환하는 로봇을 만들지 않는 한, 알 수없는 미스터리만 난무할 뿐입니다.
2021년 탐사로봇 '퍼서비어런스'에 의해 이런 비닐조각같이 생긴 물체는 또 한번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비닐은 앞전의 비닐보다 조금 더 크고 마치 무언가에 눌린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탐사로봇이 착륙하던 날 그때 떨어진 '열 담요 조각'이라고 설명합니다.
"물체가 반짝이는 호일 조각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온도를 제어하기 위해 외부 로버에서 사용된
열 담요 조각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문제는 탐사로봇이 착륙했던 위치와 물체와의 거리는 무려 2km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사(NASA)에서도 굉장히 놀랍다고 말하며, 물체가 바람에 날려가기라도 했던 것인지
정확히 그곳에 어떻게 도달했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지의 화성을 탐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로봇이 자꾸 보내는 사진이 지구 쓰레기라니...
화성에서 지구의 쓰레기를 발견한다는 것이 참 대단한 일이라고 봐야 하나요?
사진만을 가지고 판독해야 하는 탐사로봇이 아닌......
귀환할 수 있는 탐사로봇이 개발되지 않는 한 우주는 늘상 미스터리로 남아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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