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의 가격은 얼마일까?

1960년대 초기의 우주복(박물관소장)

NASA는 1960년대 부터 우주복에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1961년 5월 5일 미국의 알란 쉐퍼드(Alan Shepard) 가 NASA의‘머큐리 프로젝트(Project Mercury)’를 수행하면서 최초로 입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주의 특성과 그 환경을 견뎌낼수 있는 강한 우주복이 필요했기 때문에 과거에는 우주복이 중세시대 갑옷처럼 만들어지던 것이 점차 우주복을 입고서도 유연함과 원활한 움직임이 필요하고 그러면서도 신체을 보호하는 압력에 견딜수 있는 우주복에 신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우주복은 우주의 태양광선을 반사하고 과열(120˚c)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흰색으로 선택됩니다.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직물로 스판덱스, 우레탄, 데이크론, 알루미늄 코팅 특수섬유, 폴리에스터 부직포, 폴리아미드, 테프론 등을 들 수 있습니다.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21겹 이상의 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에서 바깥쪽으로 가면서 처음 3겹은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게되고 4겹째 부터는 내부압력을 유지시킵니다.
 
기온차이에 의한 극한의 추위(달은 일교차가 300˚c)와 고압력에 의한 신체유지 및 원활한 산소 공급과
또한 고압력슈트를 입고 조금만 돌아다녀도 안에서 느끼는 열도 엄청나다고 합니다.
열도 내려주는 냉각장치등도 필요하고, 손가락으로 무엇인가 잡을 수 있을 정도의 관절의 활동과 방탄기능도  
가능해야 합니다.
 
우주복이 만일 우주의 파편에 맞아서 찢어지는 사고라고 발생하면 큰일납니다.
그만큼 보호와 생존에 필요한 보호장비들도 같이 구성되어 있는 고급유형의 슈트입니다.
 
만약 우주복을 입지 않고 우주에 나간다면 몸은 어떤 상태로 변할까요?
우주에서는 공기압력이 없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혈액과 체액은 급속하게 증발 하기 시작합니다.
혈액과 체액의 수분증발은 인간의 몸을 얼어붙기 시작해 결국 1분 내로 사망 하게 됩니다
 

온도유지, 고압력, 유연성, 냉각기능등 층층이 필요장비와 같이 21겹으로 구성된 슈트

 
NASA는 2020년께 달 근처에 우주인 전초기지를 만들고 2030년대엔 화성 탐사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았습니다.
달 또는 화성에서 각각 다른 중력과 대기환경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우주복이 필요합니다. 우주인들이 우주선 안에서 착용하는 일반 우주복 가격은 벌당 5억원이고, 우주공간 유영이 가능한 우주복은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제복으로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들며 한 벌 당 2년 반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우주인들이 우주선 안에서 착용하는 아폴로 우주복은 82kg, 우주왕복선 우주복의 무게는 141kg정도라고 합니다.
최대15년 동안 다양한 업무에 사용되도록 설계 되었다고 합니다.
 
애초 '국제우주정거장(ISS)' 프로젝트를 위해 우주복 18벌이 제작됐다고 합니다.
지난 15년 동안 7벌이 임무 수행과 실험 도중 파손됐다고 합니다.
그나마 남은 11벌 중 4벌만 ISS에 있고 나머지는 지상에서 사용하거나 시험 중이라고 합니다.
 
우주복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진행하는 데 차질이 생긴다고 합니다.
새 우주복을 개발하더라도 ISS 내에서 적합성 검사를 수행하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우주복 부족 사태가 향후 우주 개발에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