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증 괴물실험

웬델 존슨의 실험으로 두부류로 확연히 나뉘어 보이는 모습

 

도덕적으로 비윤리적, 비인격적인 실험 대상의 피해를 입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실험은 1939년 아이오와 대학의 심리학자 <웬델 존슨>의 실험으로

자신이 경험했던 말더듬에 대해서 정상적인 아이들도 학습에 의해 말더듬이가 될수 있다는

비윤리적 실험을 실시합니다.

 

고아원의 아동 22명은 그 중 10명은 원래 말을 좀 더듬는 편이었고, 12명은 정상아이 입니다.

실험을 진행한 석사 과정생 <메리 튜더(Mary Tudor)>는

두 부류로 나누어서 더듬는 아이 중 5명에게는 말을 참 잘한다고 칭찬만 하고,

정상아이 중 6명에게는 말을 너무 못하고 더듬냐는 둥 심하게 야단을 칩니다.

 

즉, 5명의 아이들에게는 “너는 말더듬을 벗어날 거란다. 지금보다 말을 더 잘하게 될 거야.

지금은 잠깐 지나가는 시기니까 다른 사람 말에 신경 쓰지 말도록 해.”라고 말하며 칭찬해 줍니다.

6명의 아이들에게는 “너는 말을 더듬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증상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

제대로 못 하겠으면 아예 말도 하지 말거라."하고 야단을 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꾸준히 실험을 진행한 <메리 튜더>에게 자극을 받은 아이들 중 5명은 

말더듬증을 서서히 고쳐 나가고 말 잘하는 아동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상태에서 말더듬에 대한 야단을 맞기 시작한 6명 아이들은 서서히 말더듬증을 앓기

시작하고 말하기도 두려워했고, 학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스스로를 고립시키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실험으로 일부는 평생 말더듬이로 살아가는 불행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그 전부터 도서관에서 이 논문을 본 아이오와 대학의 '언어 병리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암암리에 ‘괴물 연구(Monster Study)’라는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68년이 지난 2001년에서야 한 기자에 의해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존슨은 이 실험을 평생 발표하지 않았고, 2001년 기자에 의해 밝혀지자 그때서야 아이오와 대학은

뒤늦은 공개 사과를 하게 됩니다. 실험 피해 당사자들은 2007년에야 고소장을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74년이 지난 세월이었고, 다행히 살아남은 3명의 피해자들은 평생동안의 심리적, 정신적 상처에 대한

배상금으로 97만 5천 달러를 받게 됩니다.

 

아이오와대학은 공개 사과를 하면서 그 시기에는 이런 실험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었고,

현재는 인간의 존엄과 안전을 보장하는 정책과 절차를 갖추고 있으니 다시는 이런 실험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실험을 진행한 <튜더>는 실험이 밝혀지자, 당시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끔찍했지만

<존슨>박사가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변명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를 상대로 실험을 하는 비윤리적 도덕행위로 인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

보호자도 없는 고아들의 정상적 성장을 빼앗긴 그들의 삶은 스트레스로 얼룩진 삶이 되었고

74년의 세월 후에야 배상을 받은 그 배상금은 얼마나 억울한 배상금이었을까요.

 

언어장애로 유명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윈스턴 처칠>도 말더듬는 증상으로 유명했지만 그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후유증으로 말더듬는 증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를 정도로 유창한 언어를 구사하는 분이시죠

<조 바이든>미국대통령도 말더듬는 증상이 있던 분이지만 많은 노력으로 고쳐진 분이시죠.

 

실험대상이 되었던 말더듬던 5명의 아이들은 지속적인 칭찬에 용기와 자신감으로 

말더듬는 증상이 고쳐지는 사례로 논문에 실려 있습니다.

 

말더듬증이란 언어능력이 부족해서 나타나기 보다는 호흡과 심리상태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즉 스트레스로 인한 순간적인 '말끊어짐'은 잠시 긴장하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실수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이것이 지속되지 않게  심리적 안정과 호흡조절로 

자신에 대한 칭찬과 격려...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증상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