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이런 물음을 듣습니다.
"불확실한 주식인데 괜찮겠느냐" 이런 질문에 대해 A씨는 2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 회사는 XX라는 사업이 있는데 그게 좋은 수익모델이라고 해요 코스닥시장에
들어가기만 하면 OO(당시 그 업종에서 1위를 달리던 기업)보다 주가가 두배는 될 거라고 봅니다."
A씨는 "주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급인데, 주식물량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회사의 주요주주와 보유물량, 사업일정 등을 줄줄이 늘어놓더니
자기 견해까지 붙여 해설을 합니다.
코스닥에 등록되면 최소한 10만원은 넘을 것이란 주장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미주알 고주알 아는 것을 설명합니다.
건설회사의 50대 경영자가 어떻게 정보기술 분야를 그처럼 꿰뚫고 있는지,
또한 그 분야 기업의 속사정을 어쩌면 그리도 자세히 파악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A씨는 "누가 그 주식이 좋다고 하길래 알아보러 다녔죠.
그래서 그 회사에 투자한 창업투자사에도 가서 물어보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만나봤습니다."
우리가 주식에 투자할 때와 다르다는 것을 벌써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친구 이야기를 듣고 주식을 삽니다.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이 단순합니다. 반면 부자들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요모조모 따진 다음에 비로소 판단을 내립니다.
"창업투자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 중에 아는 분이 많은가 보죠?"
A씨는 "아니요, 증권사 지점 사람들이야 좀 알죠"
"그럼 어떻게 창업투자사며 애널리스트까지 찾아다니셨어요?"
"그거야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면 되죠. 내가 좋은 뜻으로 보자고 하는데
굳이 거절할 이유가 있나요? 그 정도 노력도 안 하고 어떻게 돈을 벌어요?
돈 벌려면 뻔뻔스러워져야 해요. 수줍은 사람이 돈 벌었다는 이야기 들어봤어요?"
A씨는 자기도 뻔뻔스러웠던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통장에 돈이 늘어나면서 뻔뻔해지더라고요. 여기저기 찾아가서 궁금한 것도
물어보고 하는 식으로요. 전에는 샌님이었죠."
돈을 모으다 보면 자신만의 안목이 생깁니다.
흔히 '돈공부'를 한 다음에 돈벌이에 나서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론이 튼튼해야 실전에서 유리한 것은 당연하겠죠
그러나 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안목은 이론을 익혀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깨지고 코피 흘리면서 '체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100만원 일때 하고 ,1000만원 일때, 1억원일때 사람이 달라져요, 각자가 가진 만큼만 보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어요. 가진 돈이 적을 수록 선택에 제약을 받잖아요.납득가는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시작합니다. 그러나 돈을 모으면서 자신이 문외한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가기 시작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보지 않던 경제뉴스도 보고 금융권의 신상품 소개에도 눈길을 돌립니다.
어느정도 목돈을 모으면 정기예금이나 적금 이외의 투자수단에 눈길을 돌립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세상의 흐름도 짚어갑니다. 조금씩이나마 나름의 예측도 합니다.
'목표금액이 모일 때 쯤이면" 이라는 가정으로 시뮬레이션을 합니다.
결국 1억원 만들었을 때의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닙니다.
기술적인 내용은 몰라도 몇가지 포인트만 짚고 나면 훤하게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 행동이 습관으로 쌓이면서 안목이 트인다는 말입니다.
돈이 될지 안 될지 말입니다.
사업 모양새가 복잡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복잡한 사업모델에서는 이익을 보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범한 샐러리맨도 많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서 큰 수익을 내는 사람은
인내력으로 버티는 사람들이 돈은 모으는 성과를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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