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욕심을 공연히 드러내면 속물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돈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좇아 올라가다보면 그 원류 이데올로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데아(현상에 대한 사실적 인식)+로기(이상)을 합친 단어 이데올로기는
프랑스 혁명 시대에 귀족의 신분으로 삼부회에 참여했던
'루이앙투안 데스튀트 드 트라시'가 처음 사용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데올로기는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상과 신념들에 대한 기준점 같은~
일종의 우리 인생의 하나의 평균적인 지표같은 생각을 뜻합니다.
즉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할 때 물질없이 할 수 있으세요?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을 전달할 때 선물없이 할 수 있으세요?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것 만으로도 물질이 필요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물질이 있어야 한다는것이~
화석처럼 굳은 물질 돌덩어리가 우리 인식을 누르고 있습니다.
금융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삶을 더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진실은 상대적인 것으로, 오래된 인식이 반드시 진실은 아닌것이죠.
월드컵 직전, 어느 프랑스 여배우가 우리나라 사람들을 '개'잡아먹는 야만인으로 몰아붙인
적이 있죠. 이때 우리는 "말도 잡아먹는 것들이 어디다 큰 소리냐"라고 맞받아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말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 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고기를 먹지 않지
않을까. 이웃나라 일본도 말고기는 최고급 요리로 칭송받고 있는데...
우리 조상들도 말고기를 즐겨 먹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세종 3년때 말 값이 폭등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일부 양반들이 말고기를 먹느라 말 도축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품귀가 빚어졌던 관계로 왕이 칙령을 내려 중국 사신을 위한 연회를 제외하곤
말고기 유통이 금지됩니다. 그 이후 임금 수라상을 제외하곤 말고기는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회교도들이 돼지고기 먹는 것을 금지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잘못 처리한 돼지고기에 집단 식중독에 걸렸던 설이 대세이고,
지금은 수급은 문제를 핵심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사막이 많은 이슬람권에서 기르기 힘든 동물인데다 지방이 많아, 말려서 저장하기도
힘든 반면, 한번 맛을 들이면 빠져들 정도여서 정책적으로 금지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이슬람 문명의 발상지에서 발견되는 동물 뼈 가운데 25%가량이 돼지의 것이라고 합니다.
이슬람권에서도 돼지고기를 즐겨 먹은 적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부귀영화에 대한 태도, 특히 돈에 대한 이데올로기는
말고기나 돼지고기같은 것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많은 생활철학에 따르면 돈은 더러운 것으로 낙인 찍혀 있습니다.
선현이 남긴 명언 가운데 돈과 관련된 것을,의도적으로 은폐 왜곡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거의 모든 문학작품에 부자와 권력자는 흉흉하거나 어리석게 묘사됩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된 요즘에는 대중매체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한편으론 '우리는 모두 중산층' 이라며 허위의식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소득 기준으로 우리나라 중산층의 절반가량은 자신을 중산층이 아닌
하위층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2022)
4인 가구 기준 올해 중위소득은 월 512만원이며,
중위소득 75∼200%에 해당하는 소득 범위는 월 385만∼1천20만원이다.
중산층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6%가 자신이 하위층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는 2020년 조사 때 응답 비율 40.5%보다 높은 수치로,
중간층의 계층 인식이 하향됐음을 의미한다고
연구소는 풀이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중산층이 자신을 중산층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중산층 응답자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이 686만원은 되어야 중산층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가구 소득 상위 24%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중산층의 월 소비 규모는 한국 가구 상위 9.4% 수준인 427만원,
순자산은 상위 11% 수준인 9억4천만원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중산층을 나누는 기준으로는 소득(70.6%)에 이어 부동산(16.0%)이 꼽혔습니다.
중산층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부동산 자산 규모는 8억4천만원으로,
실제 중산층 수준인 3억9천만원보다 4억5천만원 많았습니다.
'한국형 중산층'이 중간 정도의 삶을 넘어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한다고 분석했다고 합니다.
"단지 소득 기준만으로 한국형 중산층을 정의할 수 없으며,
소득보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이 중산층의 계층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동산 포함 자산, 가족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 등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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