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는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심지어 어린 동물들도...
어린 새싹들도 얼마나 귀엽고 아름답지 않은가요?
아름답다 못해 신비롭고, 신성함까지 느끼게 합니다.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은 마음까지 평화스럽게 다가옵니다.
자연에서 느끼는 감정이 이토록 다양 하더라도 사람의 얼굴이 주는 의미만큼
다양하고 섬세하지는 않나 봅니다.
어린아이에서 성장하는 얼굴은 점점
여성들은 치장과 화장으로 예뻐지길 원하는 얼굴로 바꾸어지고,
남성들은 고통의 무게를 안고 있는 짓눌리는 얼굴로 변화되어 가고 있죠
즉 나이가 들고 세상의 경험이 쌓여 가면서 다른 얼굴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이죠.
특히 사회적으로 잘난 얼굴로 사는 사람일수록,
그 얼굴 뒤에 못난 얼굴이 감춰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위 유식한 사람들의 세계에서 보는 일상입니다.
행여 자신의 우아한 가면이 벗겨지고 진실한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면
이내 사회적으로 고립될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사회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가장 화려하고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옛부터 현자들이 말하기를 나이 40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 40이 넘은 이의 얼굴을 보면 살아온 마음을 엿볼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웃으면 눈언저리에는 가로주름이 지고, 입가엔 둥근 세로주름이 집니다.
그래서 가로주름과 입가의 둥근주름은 져도 흉해 보이지 않지만,
미간의 수직의 세로주름은 사람들의 마음을 거북스럽게 합니다.
즉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면 미간에 수직의 세로주름이 집니다.
하회탈이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가로주름에서 비롯되는 해학적인 의미도 있지만
언제봐도 웃음의 평온함을 느끼지 않습니까
웃음을 주기도하고,
웃음을 웃기도하는 하회탈의 웃음이 완벽한 웃음처럼 보여집니다.
그렇지 않고 미간에 세로주름이 잔뜩 새겨진 하회탈을 본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필시 외면하고 싶은 탈이 되겠지요.
가장 가까이 있는 지인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얼굴을 다시봐도
한 생애를 살면서 세로주름을 남기지 않는 삶이었으면 좋으련만... 그게 그리 쉽지않죠.
나아가 나로 인하여 타인의 얼굴에 가로주름을 많이 새겨주는 조각가가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생을 살아온 삶이 되겠지요
사람에게 가장 큰 선물은 웃음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웃는 것은 고상한 이론이 아니라
우스운 모습과 우스운 소리로 인한 것으로
웃음에는 형식이나 격식이 없습니다.
웃으면 체면이 손상될 것 같아서 웃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은
차라리 더 처량해 보입니다.
젊은 여성들이 눈가에 주름 생기는 것이 걱정이 되어서
눈밑을 눌러가면서 웃음을 참는것도 보기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웃는 얼굴이야 말로 가장 아름다운 꽃과 같습니다.
웃는 목소리야 말로 가장 위대한 음악입니다.
아름다운 꽃과 위대한 음악은 여러분 옆에 있습니다.
연주를 하도록 노력하시면 언제나 꽃을보고 음악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웃음의 매력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