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은 가끔 '내가 이 나이가 되도록 도대체 뭘 했나?'라는
회의에 빠지곤 합니다.
'당신은 지금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느냐?'고
부러워 할 만한 내용을 갖춘 사람에게 가서 물어 보십시요.
정작 본인에게 물어보면
자신도 한심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만족할 수 없는 상대적인 것들을 가지고 만족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인 가치만 가진 동물이야
상대적인 환경으로 만족하지만...
절대가치인 영혼을 가진 존재가
상대적인 것으로 만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한한 환경으로
무한한 영혼을 채울 수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부귀영화도 남의 것일 때 부럽지,
내 것이 되어 유한한 환경의 그릇에 담기는 순간...
한 귀퉁이 밖에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내 허망한 것으로
마음을 채우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나이가 되도록'하는 염세주의자가 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삶을 다시금 정리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포기할 수 없는 세 가지 인생을 경험하는데
그것은 부모와 부부와 자녀의 경험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자리는 포기할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지만
앞의 세 가지는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세 가지의 삶은 사랑으로 출발해서 사랑으로 끝을 맺는
그야말로 사랑이 그 본질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의 사랑에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절대로 염세주의자가 될 수 없습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사는 효자가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가 없고,
부부지간에 온전한 사랑을 주고 받으면 항상 의욕적이며,
훌륭한 자식을 둔 부모는 언제나 행복 속에 사는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과 부부의 사랑과 자녀의 사랑이 충만한 사람은
인생 전체가 천하를 얻은 감정으로 살 수있지만...
반대로 이 세 가지의 사랑 중에서
하나라도 결핍되면 '이 나이가 되도록...'하고 탄식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인간은
사랑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 때문에,
사랑을 위하여 사는 것이지...
동물처럼
환경만 있으면 사는 것이 아닌것이 확실합니다.
지금이라도 세 가지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면
자신의 영혼의 허망함과 고독감과 외로움보다...
영혼가득 넘치는 행복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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