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증ㅡ노화, 치매
사회

건망증ㅡ노화, 치매

by 림프사랑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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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노화인가 치매의 전조증상인가


건망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화인가? 치매의 전조증상인가?
그렇다면 단순 건망증은 왜 생길까?
가장 큰 이유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너무나 바쁜 일상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요인과 수면부족, 피로, 만성질환 등은 우리의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기억력을 감소시킨다.

또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복잡한 일상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방금 접한 정보가 미처 저장되기 전에 또 다른 새로운 정보에 노출되어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의 범위를 벗어나 뇌에 과부하가 걸려 기억하지 못하게 되기 일쑤다.

혹은 저장된 정보가 너무 많아 그 정보를 인출하지 못해 평소 잘 알고 있는 사람의 이름이 빨리 기억나지 않거나,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의 이름이 빨리 떠오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세월 때문에 건망증이 생기기도 한다. 건망증은 50세 전후에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는 나이가 들면서 신경세포가 줄어들고 신경전달물질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뇌세포수가 감소하고 젊었을 때에 비해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나 노화에 따른 지적 능력의 감소 정도를 벗어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뇌의 장애를 '치매'라고 한다. 건망증은 치매의 조기 증상과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다.
단순히 정신적인 노화 현상 외에도 질병으로 인해 건망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 뇌졸증 등 뇌기능 장애와 심한 당뇨병, 그리고 장기간 술을 마셔도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곧 알콜성 치매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치매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여성은 출산 후 아이를 돌보면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측두엽이 작아지면서
건망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 건망증을 당연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치매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꼼꼼히 살피고 대처해야 한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치매 인구 증가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인구 1천명당 매년 2명의 새로운 치매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치매 환자의 수는 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 추세에 비추어볼 때 기하학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추정치매환자는 74만 8945명(평균치매유병률 10.0%)으로 2024년 100만 명, 2039년 200만 명, 2050년에는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021. 9. 23.)

 

건망증과 치매에 관한 오해와 편견은 무엇일까?


1.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

"아이 하나 낳을 때와 둘 낳은 때가 다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출산 후 건망증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다.
이러한 기억 장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계가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산 직전 최고로 올라갔다가 출산 직후에 최저로 떨어진다.

이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건망증과 산후 우울증을 겪게 되는데 대부분 한달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1~2년 정도 장기간 우울증으로만 이어지지 않으면 출산이 건망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출산 직전에 비해 뇌에서 쓰지 않았던 다양한 부위에 자극을 받음으로써 두뇌 능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으므로
산후 우울증을 잘 극복해야 한다.

2.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건망증이 심해진다?

집안과 가정내의 불화도 건망증의 원인이 된다.
배우자나 자녀 문제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더 건망증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3. 치매는 치료약이 없다?

아직까지 치매는 의학적으로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모든 치매에 치료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치매 환자 4명중 1명에 해당하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치료를 받으면 예방할 수 있고,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에도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악화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즉, 비교적 초기에 적절한 약물을 복용할 경우 치매의 진행 속도를 평균 1~2년 늦추며 4명중 1명 정도는 기억력까지 좋아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은 신경세포 상실, 베타 아밀로이드라 불리는 비정상적 단백질의 축적, 신경원섬유 매듭의 형성 등 뇌 조직의 변성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기능의 점진적 상실 장애에 속합니다.)

4. 흡연은 치매를 예방한다?

'담배가 치매에 좋다, 나쁘다'라고 잘라 말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담배가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여 결국 뇌혈관에 악영향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평소 혈압이 높거나 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담배를 삼가야 한다.

5 건망증은 대부분 치매로 연결된다?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현상인 반면, 치매는 판단력과 통찰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지적 능력의 이상에서 온다. 또한 건망증은 기억해야 할 정보량이 너무 많거나 특정한 주제 또는 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많이 써서 생길 수 있는 반면, 치매는 뇌세포가 외부 충격으로 손상됐을 때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생겼을 때 일어난다.


따라서 건망증은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 회복되지만, 치매는 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휴식을 취해도 건망증의 정도가
심해지고 중요한 실수가 반복되는 경우 치매의 전조 증상이 아닌지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술로인한 치매ㅡ뇌의 해마부위가 쪼그라듬


6. 술은 치매를 앞당긴다?

알콜 의존증 환자의 뇌를 촬여하면 정상인에 비해 뇌의 용적이 훨씬 쪼그라든 모습을 볼 수 있다.
건강한 사람도 3~4일간 폭음을 계속하면 치매 환자처럼 뇌가 쪼그라들며, 한번 쪼그라든 뇌는 최소한 한 달 동안 술을
안 마셔야 원래대로 회복된다. 또한 몸의 균형과 조화로운 운동을 유지시키는 소뇌에도 위축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떨림, 보행 시 비틀거림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과음을 하면 기억력과 관련된 신경 전달물질 NMDA
{신경 세포에서 발견되는 글루탐산 수용체(Glutamate receptor) 및 이온 통로 단백질(Ion channel protein)이다.}
수용체의 작용도 방해를 받아 심하면 뇌신경 전체가 파괴되기 쉽다.
알콜성 치매가 독립적으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인데, 전체 치매 환자가 15~25%는 술과 관련되어 발생하며, 이러한 치매는 혈관성 치매보다는 20년 정도 일찍, 알츠하이머형보다 10년 일찍 온다고 한다.
또 다른 환자보다 더 일찍 사망에 이른다.

7.고스톱, 바둑은 치매를 예방한다?

종합적인 지적 능력이 필요한 놀이는 무엇이든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혼자 있는 것보다는 놀이를 통해 사람들과 대화하고 사회활동을 유도하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수있다.
연구결과 치매 예방에는 바둑이나 고스톱보다 독서가 훨씬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이들어 하루 1시간 이상 독서를 한 사람들은 치매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젊은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한 사람도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8. 우울증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리기 쉽다?

우울증과 치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노인성 우울증 환자는 걸릴 확률이 4배이상 높다고 한다.
또한 우울증 환자의 우울증 빈도와 강도를 2년마다 측정한 결과 여성 49명이 치매에 걸렸고 이 중 40명은 알츠하이머 증세였으며, 남성은 76명이 치매에 걸렸고, 이 중 60명은 알츠하이머 증세로 나타났다.
초기 우울증 증세를 단순히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치매로 발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9. 폐경이 빠르면 치매도 빨리 온다?

국내 연구 결과 평균 폐경 연령이 45세보다 5년 먼저 폐경이 온 '조기폐경'의 경우 위험도가 1.8배 높았다.
폐경이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 에스트로겐은 뇌세포를 보호하는 작용도 하므로 폐경이 빠르면 치매의 위험도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건망증 자가 진단 5가지와 처방전


1.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갑자기 친한 친구의 이름이나 집 전화번호 등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일반적인 기억력 저하 현상이다
(다른 정보의 홍수에 밀려 잠시 잊은 것이면 다시 기억할 수 있는 것이나, 가끔 마주치는 친구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다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엽산이 들어있는 음식을 권장한다 )

2. 하고 싶은 말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이나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하고 한참을 헤맨다면 이는 언어 기억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일정한 노트나 휴대폰에 관련된 언어들이 잘 사용하는 언어이면 메모해서 저장해 둔다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독서가 그 능력을 높인다 )

3. 전화기를 손에 들고도 찾은 적은 있다
자신이 주차한 장소를 잊는다든지, 지갑이나 열쇠를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헤매는 등 물건의 위치나 장소에 대한 인지력이 저하된 경우이다.(항상 일정한 장소에 두고 당황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4. 냉장고 문을 열고 무엇을 꺼내려 했는지 잊은 적이 있다
부엌에 갔다가 왜 왔는지, 전화를 왜 걸었는지 등 어떠한 일의 목적을 잊어버린다면 목적과 관련된 작업능력 저하이다.
(할일을 잊지 않기 위해 메모해 두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기억하도록 기억력을 높이는 습관을 들인다)

5.건망증으로 인해 큰 실수를 하거나 피해를 준 적이 있다.
건망증이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단계로 발전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똑같은 실수를 계속적으로 반복한다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나의 건강은 청신호?ㅡ
가족중에 치매 환자 없음, 혈압정상, 혈관 질환 없음, 1회 평균 1~2잔의 음주 습관, 독서와 운동, 규칙적 수면, 스트레스 적은 편

나의 건강은 적신호?ㅡ
가족 중에 치매 환자 있음, 고혈압, 혈관 질환 있음, 과음과 폭음하는 습관, 운동량 적고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과다

치매를 예방하는 음식은?
혈중 호모시스테인(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독성물질로, 체내 혈중 농도가 올라가게 되면 혈관을 손상시켜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올라간 사람에서는 골다공증이나 치매의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농도가 높으면 심장병과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위험도 높아진다.)
이러한 것을 억제하는 물질이 엽산인데, 치매예방법으로 의학계에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엽산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400mcg이다

 

채소·과일·유제품·생선·견과류·올리브유 등을 많이 먹어서 식습관 점수가 높았던 사람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어서 식습관 점수가 낮았던 사람보다 뇌 용적(부피)이 평균 2mL 컸다.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가 1년 진행되면 뇌 용적이 3.6mL 작아지며, 치매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뇌 용적도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통곡물, 채소, 견과류 풍부하게 먹기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고기, 생선,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챙겨 먹어야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뇌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 생성이 어려워지면서 치매가 생길 수 있다. 대한노인병학회가 권장하는 노년기 단백질 권장 섭취량은 체중 1㎏당 1.2g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채소 반찬도 매끼 먹는다. 과일과 채소에 있는 `라이코펜`, `로즈마린산` 등의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치매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각종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B군도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의학 정보를 다룰 때 mcg { mcg는 microgram(마이크로그램)의 약자입니다}로 표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mg = 1000mcg 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지에서 비오틴함량이 300mcg인 경우 0.3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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